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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도이후 무기력

해지네요 조회수 : 2,220
작성일 : 2010-07-30 11:16:43
남편이 외도 했어요
정리 되었죠
이혼은 안하기로 했구요

근데 문제는 나는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생각했는데....

무기력해져요
남편이 밉고 싫고 그런 감정 조차  다 귀찮고
나 이제 뭘해야 어떻게 예전의 나의 생기있는 모습으로  돌아갈까? 고심 중인데
예전에 하고 싶었던 여행,영어회화,식도락 즐기기,쇼핑,책읽기
그 외 많은 취미 활동들이 다 에이 시시해 하기싫어
이게 다 무슨소용이지? 하는 생각들이 들어요
밥도 대충 배고픔을 잊기 위한 먹어치우기식 식사를 하구..
남편과 다시 찍기로  한 리마인드웨딩촬영도 ..다 쇼 같구요

그냥 그 무엇도 ..하기 싫어요
운동을 정신 없이 하곤 했는제 그냥 멍 하니 있어요
다들 이런 시기를 거치는건가요?

신기하기 까지해요
그렇게 하고 싶은게 많고 에너지 넘치는 사람이 이럴 수도 있나? 싶어서
덕분에 돈이 좀 생겼지만 그 돈이 다 부질 없다 생각도 들구요
책을 읽어볼까 했더니 어느새 딴 생각하고 있고
여행을 가볼까 했다니 혼자 가서 뭐하나 싶고
예전에는 혼자 부지런히 잘도 다녔는데..
어째야 할지조차 모르겠어요
IP : 61.85.xxx.22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30 11:24 AM (110.13.xxx.244)

    일년 지난 저는 아직 그래요.
    그냥 세월 가는대로 몸을 맡기는거 같아요.
    집도 어느정도 안정되었고 남편과의 사이도 괜찮아 졌지만
    정작 저는 의욕없는 사람이 되어 버렸어요.
    그냥 집에만 있는...
    나름대로 뛰쳐 나갈려고 노력은 했는데요. 어느새 제자리더라구요.
    제 사정을 아는 친구가 가장 안타까워해요.
    그렇게 하고 싶은거 많고 욕심많았던 너가 왜이러고 있냐고 답답하다고...
    저도 모르겠어요..
    이것도 차츰 나아지겠지요...^^

    님 힘내세요....세월이 약이라니 세월이 흐르는대로 함 볼려구요...^^

  • 2. ...
    '10.7.30 11:29 AM (175.114.xxx.106)

    우울증에 걸리신거 같아요....
    우울한 기분이 안느껴지고 그냥 마냥 무기력,무감각,무감흥....

    저도 그랬고 지금도 아직도 그래요...

    남편에 대한 미움도 싫은것도 다 귀찮아요...
    그냥 그 시간들이 없었던거로 되었으면 좋겠는데...

    우리 그래도 살아야 하니까 조금씩 기운내요...
    시간이 지나면 더 나아지겠죠??

    저 지금 3년 지났는데 그래도 아주 조금은 나아졌으니까...
    이젠 남편농담에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 3. ..
    '10.7.30 11:34 AM (122.40.xxx.67)

    일년이 아직 안되었는데 일상생활을 그대로 해요.
    제가 까마귀과라 감정을 잘 잊어먹어요.
    화나는일도 기쁜일도 잠깐이지 하얗게 잊곤 해요.
    그래서 그런지 이일도 잊은듯 살고 있는데
    가끔 남편 얼굴 쳐다보고 그여자와의 절절한 것들, 끝내 오리발에
    거짓말로 덮어버린 이사건을 생각하면
    갑자기 치가 떨리고 뭐 이런 바보(저를 지칭)가 다 있나 싶으면서 휙 도네요.

  • 4. 3년이 지난
    '10.7.30 11:43 AM (211.253.xxx.34)

    지금도 기운 빠져요
    제일 힘든건 애들 보는거예요
    열심히 해 먹이고 집안일 하다가 문득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남편 했던 말들이 떠올라서요
    니는 니새끼들 못버린다는 말..상처가 컸어요
    그걸 무기로 나를 내치던 생각들요.
    아이들이 내새끼일뿐인가?
    그리고 모성애을 이용해 나를 공격하던 그때.
    그래서 한번씩 욱하고 올라오면
    지금도 남편에게 따지고 지치고를 반복하네요
    미친넘때문에 내인생인 허무하고...의미 없어졌다는.,..

  • 5. ..
    '10.7.30 11:48 AM (211.205.xxx.165)

    제가 한 5년 지나니 어느정도 벗어나게 되더라구요.
    천천히 묻히는 과정중 하나 일꺼예요.
    힘내셔요.

  • 6. 저두요.
    '10.7.30 2:30 PM (119.193.xxx.63)

    저는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는 데 그래도 무기력해요.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친구도 만나기 싫고 쇼핑도 싫고
    그냥 멍하니.. 그렇게 있어요.
    5년 지나면 좀 벗어난다구요? 헛, 5년...
    정말 죽지 못해 삽니다.

  • 7. 그 후로도 오랫동안
    '10.7.30 4:14 PM (119.69.xxx.143)

    아무렇지 않은듯 살고 있지만
    남편에 대한 동그란 마음에 구멍이 뚫여 그 작은 구멍들 사이로
    희미한 다른 무엇인가가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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