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3 남자애들 벌써 말안들을때인가요

에휴 조회수 : 646
작성일 : 2010-07-28 22:13:24
하루종일 뺀질뺀질 친구가 밑에서 기다린다 조금만 더 놀고 들어온다 뭐한다해서
매일하기로한 영어공부를 밤9시에 시작했어요
원래 우리애들은 다 9시면 자는데...
초3인데 더이상 매일하기로한 공부를 미룰수가없어서 시작했다가  
끝내 애는 하기싫어서 몸을 꼬고
너무 많다고 하소연하고
계속 틀리고 또 틀리고
좋은 소리로 다시해보자하는데도 딴짓하고
자꾸 그러면 매맞는다 30센티 자갖고 와서 얘기해도
하기싫다고 보란듯이 더 엉망으로써대고  
끝내 30센티 자로 맨다리를 대여섯대 맞았네요
쉬운거 틀리는거보다 엄마한테 불퉁거리는 모습보면서 욱한것같아요
화가 안풀려서 이번주엔 밖에 못나갈줄알라고 하고 방에 따라들어갔더니
이녀석이 보란듯이 엄마를 노려보네요
오늘 공부미루면 밤에라도 해야된다고했고  
늦게 시작해서는 계속 태도가 안좋아 계속 그런식으로 하면 매맞는다고 경고했고  
때리면서 너가 왜맞는건지 얘기했는데도
그런데도 아이맘에는 엄마가 때리고 화내는게 너무하다는 생각만 드는거겠죠

이밤중에 그것도 방학에 뭐하러 공부시키느냐하면 할말없지만
우리아이는 다니는 학원도 없고 공부하는 거라곤 방학숙제... 아직 시작도 안했고
영어책 읽고 저랑 공부하는거 하루 한시간은 커녕 30분정 이게 다에요

남자애라 그런지 아무리 이성적으로 조근조근 이야기하고 몇번 경고를 해도
정말 무섭게 화내기전까지 말을 안듣는것같아요
우리집애만 그런가요?
초3이면 열살인데 벌써 반항하고 말안듣기 시작할때인가요?
IP : 222.101.xxx.19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0.7.28 10:31 PM (211.207.xxx.10)

    평소에 자던 시간에 난데없이 공부를 시작했으니 리듬도 깨지고
    새로운 주장을 하시는 부모님을 봤을때 낯설것같아요.
    말안들을 나이는 따로있는게 아니라
    부모의 자아와 아이의 자아가 부딪히면 언제든 그럴수있지요.

  • 2. 에휴
    '10.7.28 10:35 PM (222.101.xxx.199)

    아주 피곤한 상태도 아니었고
    새로운 주장도 아니에요 오늘은 공부미루면 밤에라도 해야한다고 했으니까요..
    저는 충분히 혼날만하다고 생각하는데 아이가 납득을 안하고 매맞고도 노려보니
    이제 사춘기시작인가 싶기도하고
    이렇게 반항하기 시작하면 어떻게해야하나 답을 모르겠네요

  • 3.
    '10.7.28 10:36 PM (58.142.xxx.205)

    제 아들도 3학년인데요..
    반항하는 시기가 된 것 같아요.
    예전처럼 말로 조단조단이 잘 안통하네요..
    반항할 때 눈빛이 완전 달라져요 -,-;;
    굉장히 순하고 감성적인 아이인데, 예전처럼 혼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아요.
    그래서 나중에 물어보니 엄마한테 이기고 싶다고 하네요..
    자기가 잘못한 줄은 알지만 엄마한테 이기고 싶다구요..
    그래서 그럼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했더니, 지혜롭게 잘 넘기자네요..-,-;;
    방법을 바꿨습니다. 짧고 굵게 할 말만 하고, 끝에는 웃겨줍니다..
    이 방법도 안통할 때가 오겠죠..걱정이에요.
    사춘기 시작인가봐요

  • 4. 에휴
    '10.7.28 10:42 PM (222.101.xxx.199)

    혹시 고학년이나 중학생 남자아이 자녀두신분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넘어가야하는지 답글좀 부탁드릴께요..
    심하게 야단치면 억울하다는듯이 쳐다본적은 있어도
    아이가 이렇게 분노에 찬 눈빛으로 노려보거나 한적은 없어서 순간 너무 눈앞이 캄캄해지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5. 초3엄마
    '10.7.28 11:06 PM (112.148.xxx.185)

    우리작은놈도 30센티자로 벌써 엄청 맞았어요 -.- 어찌나 말안듣고 대들던지..

    큰딸아이도 초3부터 말을 안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도를 닦아야 아이들 잘 키울수 있을꺼 같아요..

  • 6. ㅎㅎ
    '10.7.29 8:15 AM (116.43.xxx.65)

    저희애도 3학년부터 그랬어요.
    그 때부터 협박(?)이 통하지 않고, 오히려 대들더군요.
    서로 사이가 나빠지지 않게 살살 달래고 설득하면 겉으로는 표내지 않아도 속마음은 약간 동하는거 같구요
    이거 하면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하게 해준다고 했더니 기를 쓰고 열심히 하고
    또 인정해주니 아주 자랑스러워 합니다.

  • 7. 위에계속
    '10.7.29 8:24 AM (116.43.xxx.65)

    위에 계속
    그 나이부터 엄마를 객관적으로 비판하더군요.
    나는 화를 내고 고집을 부려도 엄마는 어른이고 부모니까 그러면 안된다는 등의 마음도 갖고 있더군요.
    그럴수록 더욱 엄마가 자진해서 시간, 생활습관을 잘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설득해야 되더라구요. 힘들어요....

    공부를 잘 하고 싶은데, 잘 하는 방법을 모르고,
    또 남자아이는 공부하기를 더욱 싫어하더라구요.
    웃어가면서 재미있게 공부를 시켜야 되는데
    공부 시간을 짧게 잡거나, 재밌는 동영상 이용, 친구랑 같이 공부하기 등이 방법이더라구요.

  • 8. 우리아이도 초3..
    '10.7.29 4:53 PM (113.60.xxx.125)

    아...우리집에서 매일보는 풍경이네요...우리아이도 영어를 안다니는데..
    일주일에 세번정도면 많이 하는겁니다...것도 한 30분...
    좋게얘기를해도 무서운눈빛으로 대들고 그러네요...
    더 쎄게 나가야하는건지...
    달래고 좋게말하면 더 기어오르네요...
    정말 어려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9145 요즘 뭐 입고 다니세요?? 5 궁금 2009/09/16 1,046
489144 경비아저씨 추석 선물 드리시나요? 20 음냐 2009/09/16 1,440
489143 서울에서 해금을 배우고 싶은데요... 2 해금... 2009/09/16 439
489142 엄마표 영어 하시는분~ 2 5세영어 2009/09/16 390
489141 은행에서 빌린 돈 안 갚아도 되는건가요? 27 @@ 2009/09/16 5,836
489140 지역난방 공급단가가 얼마 정도 하나요. 3 지역난방 2009/09/16 571
489139 재* 생각하는 리틀피자 5살 남아 시작해볼라는데요 2 학습지 2009/09/16 1,384
489138 핸드페이퍼(타올) 사용해보신분?? 8 수건빨기싫어.. 2009/09/16 489
489137 학부모 서비스- 나이스... 1 문의.. 2009/09/16 1,673
489136 노원구 치과 추천 부탁여~`` 5 reinhe.. 2009/09/16 1,083
489135 조루인지 아닌지 알아볼 수 있는 표가 있답니다 1 2009/09/16 896
489134 여러분들의 아파트는 어떻습니까? 11 궁금 2009/09/16 1,720
489133 추석 앞두고 학부모 상담이라... 6 부담 2009/09/16 885
489132 풍요속의 빈곤 1 표독이네 2009/09/16 365
489131 남산 어때요? 6 요즘 2009/09/16 567
489130 선물용 와인 나무상자 어디서 구할수 있나요? 2 후.. 2009/09/16 904
489129 아버님 이야기... 26 며느리 2009/09/16 2,426
489128 어렵고도 어려운 치과 견적 (댓글 절실 ㅠ) 6 돈먹는하마 2009/09/16 832
489127 집구조 변경 힘쓰는 사람.. 2009/09/16 279
489126 ‘민심 토크’ 100분간 숙연 “일거리 없다” 눈물쏟기도 2 세우실 2009/09/16 347
489125 학생한테 선물 받았어요>ㅁ< 5 저요~ 2009/09/16 591
489124 형님과의 마찰.... 현명히 대처할수 있도록 도와주셔요. 20 답답한동서 2009/09/16 1,868
489123 학군 좋은 곳 20평대 아파트 학군 보통 30평대 아파트 어디가 상승폭이 좋은가요? 8 남편과 논쟁.. 2009/09/16 2,080
489122 꾸준함의 힘. 어느덧.. 3 알뜰쟁이 2009/09/16 761
489121 혹시 이노래 아세요?? 6 ... 2009/09/16 2,305
489120 인터넷 모뎀을 친정엄마가 버리셨어요 6 돈 물어내야.. 2009/09/16 766
489119 전부 다 버려야 하나요?ㅠㅠ 13 ㅠㅠ 2009/09/16 2,534
489118 연구교수요 9 2009/09/16 680
489117 연세 70 조금 않되신 분 하실 만한 일이 있을까요?.. 6 ;; 2009/09/16 486
489116 친정고모와의 조용한 식사 조카 2009/09/16 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