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고기반찬"만 먹는 남편 두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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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남편이 그렇습니다

상에 고기반찬 안올라와있으면 다 먹고 빵을 먹거나 라면을 끓여먹습니다 - -;

제가 상큼한 음식을 좋아해서 겨자넣어 만든 냉채나..

각종 피클류..절임류 만들어 봤지만 손도 안댑니다 - -;;

진짜 꼴뵈기?싫죠...

절임, 피클 만들기 좋아하는데 저 혼자밖에 안먹으니 흥도 안나고

만들어도 잘 안없어져서 안만들게 되고요..

심지어 치킨 흰무조차 안먹습니다 - -;;;;

가끔 무 토막 남으면 만드는데 이것조차 손도 안댑니다...에휴 --;;;

오로지 고기 고기 고기!!

거기다 몸에 안좋은 햄 소세지는 가끔 피곤해서 올려보면

자리 앉자마자 무섭게 없어집니다 -.-;;

전 엄마가 아빠 입맛맞춰서 본인 안먹는거 만들때 난 저러지 않을거야 싶었는데

왜 안만드는지 알겠더군요...어차피 나 혼자 먹을게 뻔하니

만들 흥?이 안나는겁니다..소량이다보니 사먹는게 나을때도 있구요

아무튼...무조건 고기만 좋아하는 남편...입맛을 바꿀수도 없고 참 -_-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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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저러세요.
그래서 저는 반작용으로 고기 안먹습니다. 고기라면 지긋지긋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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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남편이랑 90% 정도 비슷한 식성입니다. 치킨 흰무 안먹는 것도 똑같구...ㅋㅋ
저는 나물 반찬이나 짱아찌류 조금씩 만들어서 혼자 꿋꿋하게 먹습니다.
남편 위주로 차리다 보니 가끔은 내가 먹을게 전혀 없어 난감하더라구요.
남편은 고기 매일 주는데 대신 소량씩 지방 제거하고 단백질 위주로 해줍니다.
200g 정도로,,,돼지, 소, 닭가슴살 이렇게 돌아가면서..
저희 신랑도 식초 싫어하고 초간장도 안먹는데 깐풍기는 또 왜 글케 좋아하는지..
깐풍기 소스에 다량의 식초가 들어간다고 해도 안믿는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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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남편도 비슷했는데 집에 간식없애고 반찬 나물위주로 싹바꾸고
배가고프니 먹긴합니다. 맛없게 먹어서 그렇지.식습관을 바꿔주세요 좀오래걸리지만 나중엔 제법 잘따라와요 .
이젠 가끔 고기나 햄 계란후라이해주면 눈에서 하트막나옵니다 ㅋ

[미욱]

비슷한 남자, 저희 집에도 한명 있네요..
건강 안좋아질까봐 고기요리 뜸해지면,
본인 용돈 아껴모아서
퇴근길에 고기를 사오십니다..
양복입은 산적같아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