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TV를 보는데
어떤 수목원인가 그곳에서 무궁화를
품종별로 관리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어요.
우리나라 국화라서 더 신경쓰고 품종 개발에 노력한다는
것 같았는데
제가 알기론 원래 우리나라 국화가 무궁화가 아닌 걸로 아는데...
여튼 그 화면 보니까
새삼 어렸을때
집 앞에 무궁화가 활짝 피면 무궁화 꽃을 따서
탱자 가시에 꽃대 부분을 찔러 끼워서
무궁화 중간 중간 잎을 따내고 4개 남긴 후
바람개비로 만들어서 돌리고 다녔던 기억이 났어요.
어렸을때 기억이 나니까 그냥 우습기도 하고 그립기도 한 그런 느낌이요.ㅎㅎ
아카시아 잎을 따서 잎줄기로 머리 꼬아 꼬불꼬불 파마 하던 것도.
아카시아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좀 다른 나무는 줄기를 꺾으면
그 속에서 반짝이는 진액이 나오는데 그게 투명색인 것도 있고
붉은 색인 것도 있었어요.
그걸 손톱에 바르면 정말 메니큐어 처럼 반짝이면서 씻어내기 전에는
지워지거나 뭍어나지 않았지요.
삼잎 줄기로는 쌍꺼풀 만든다고 눈에 끼우기도 하고.ㅋㅋㅋ
어렸을때 친구들과 노닐던 때가 급 그립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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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무궁화꽃으로 이거 해보셨죠?
기억 조회수 : 218
작성일 : 2010-07-28 10:29:39
IP : 218.147.xxx.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네
'10.7.28 10:46 AM (59.7.xxx.243)무궁화꽃은 안해봤는데.. 아카시아 파마는 해봤지요^^
하교길에 동네 언니가 해줬는데 머리 잔뜩 엉켜서 엄마한테 엄청 혼나고
손톱에 바르던 그 거 저도 기억나요. 빨간색 바르고 좋아했었죠.
시골에서 자라 그런지 찔레 여린 순도 먹고 자랐고요. 싱아도 많이 먹었어요.
학교에서 집까지 걸어오는 길이 40분이나 되었어요. 오는 길이 다 놀거리였죠.
집에 와도 밖이 다 놀이터라 냇가에서 고기잡고 신나게 뛰어놀고 그때가 참 좋았네요.
우리 애는 왜 이리 불쌍한지..2. 원글
'10.7.28 10:56 AM (218.147.xxx.39)네님 저도 비슷해요.
저도 한시간 정도 거리를 걸어서 학교 다녔거든요.ㅋㅋ
싱아는 넘 시아서 잘 안먹고. 찔레순 끊어먹고
삘기 뽑아서 먹고요.
정말 어린날의 추억은 보물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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