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를 알고나서부턴 친구들과의 대화가 뚝 끊기네요
작성일 : 2010-07-27 16:36:32
897713
여자친구들만의 특유의 문화 있잖아요
서로의 사생활을 낱낱이 공개하고
은근히 서로 비교하면서
만족 아님 열등감에 사로잡히는거요
서로 시기도 하고, 좀 안되는거 같음 챙겨주는척 은근 고소해하고요
그것때문에 관계에 회의감도 들었어요
그리고 저희집이 좀 사정이 많이 안좋아져서 자존심상해서 어디다 말도 못하는데
또 친구들은 것두 모르구 넘 속을 벅벅 아프게 햇네요
뭐 솔직하지못한 제탓이겟지만여
그러다가 우연히 82를 알게되어서
이젠 그냥 여기서 글 읽는게 차라리 낫단 생각이 들어요..
얘기 털어놔두 비뚤어진 시각보단 그냥 자기 생각 편하게 쓸수있고
자랑글 스시는분도 있고
우울한글 쓰시는분도 있고
글치만 아무레도 익명이다보니, 딴사람들한테 내 상황 계속 각인시키지도 않아도 좋고..
이런게 히키코모리인가요?
친구도 만나도 이제 별로 재미가 없네요...
어차피 시시콜콜한 일상사 떠들어봤자..
언젠가부턴 서로 비교하는 친구관계가 된거 같아서요...
외롭기도 하고
편하기도 하고
이상하네요 기분이 ㅎ
IP : 183.98.xxx.5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신입
'10.7.27 5:24 PM
(59.11.xxx.243)
가입한지 한달도 안된 신입인데요...
완전 공감합니다.....
별..친구를 필요로 하는 성격도 아니거니와,82가 있으니 그리 외롭지 않네요^^
여기다 얘기도 하고, 남의 의견 읽기도 하고...
머리로는...친구,지인과의 네트워크도 중요시 해야겠다..다짐하면서도...일상은 그렇지가 않네요.
하지만..속시끄러운일 없어..정말 편안합니다^^
2. 완전
'10.7.28 1:17 AM
(175.113.xxx.187)
너무 공감이 되요.
저도 82 안지는 좀 되었지만, 자게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심심하지도 외롭지도 않아요.
늦게 들어온 남편 섭섭하지도 않고.. 얼른 들어가 자라고 하고는 맥주캔 따 마시며, 이러고 앉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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