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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눈치 없는거죠? 시부모님께...
시댁이랑 같은 아파트단지 살구요... 손윗시누도 같은 동네에요. (시누는 시부모님 모시고 살아요.)
작년, 그러니까 결혼전에 (그때는 예비)시댁식구들이랑 1박 2일로 여름휴가 다 같이 갔다 왔어요.
이미 결혼날짜 다 잡은 상태였지만, 부모님들이 왠지 섭섭해하실것 같아서 저희집에는 말 안하구요. ^^;;
부모님과는 철들고 나서 한번도 휴가 같이 간 적 없거든요. (일부러가 아니라 일정이 안맞아서..)
올해는 아버지가 먼저 작년에 갔던 곳이 맘에 드셔서 또 가신다고
"시간 맞으면 같이 가자." 하셨어요. 울 낭군은 암생각 없이 "그러져. 장인어른." 그랬구요.
어쩌다 보니 아버지 계획이랑(물론, 아버지는 자식들 일정에 맞추실 계획이셨을 듯...) 날짜가 딱 맞았어요.
그래서 그냥그냥 어찌어찌 친정쪽 전 가족이 휴가를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전 가족이 놀러가는거 정말 몇십년만인거 같아요.
문제는 시댁.
작년에 함께 갔으니 올해도 함께 갈꺼라 생각하셨던거 같아요.
근데 낭군이 그냥 "처가 식구들하고 갈꺼에요. 어머니, 아버지도 같이 가실래요?" 그런거에요.
사돈들(시누의 시부모님)과는 한동네셔서 자주 어울리시니까
이 사람이.. 우리집하고도 괜찮다고 생각한거죠.
아버님은 불편하게 어떻게 거길 가냐 하시고,
어머님은 같이 가고싶어하시다가 울 언니네도 간다니까 그럼 안가신다고...
그래서 올 여름휴가 어찌 하실꺼냐니까... 돈없어서 올해는 안가신답니다.
올해는 시누네도 아이 캠핑에 어찌저찌 아직 일정을 못만들었더라구요.
어제 퇴근길에 들려보니까 어머님은 괜찮은 얼굴이셨는데,
아버님은 일찍 주무시고 계셔서 얼굴을 못뵈었어요.
섭섭하실텐데 어찌해야 하나 걱정이네요. 눈치없는 새댁이 되고 말았네요.
그냥 모르는척 넘어가도 되려는지 원...
어디 이런거 알려주는 교과서가 있다면 교과서를 통채로 외워서라도 잘 하고 싶어요.
친정식구들하고 여행이라 들뜨고 즐거워야 하는데.. 마냥 그렇지만도 않네요.
1. 모른척
'10.7.27 4:36 PM (116.38.xxx.229)뭐하러 사서 맘고생하세요??
2. .
'10.7.27 4:37 PM (112.168.xxx.106)왜 죄송해야하지요?
시간되는데로 하고싶은데로 하시면 되지.윗님처럼 왜 사서 맘고생?3. 모른 척
'10.7.27 4:38 PM (211.51.xxx.198)하고 넘어가시는 수밖에요. 매년 시댁하고만 보내실 수는 없잖아요.
몸뚱아리는 한 개이니 번갈아가면서 가면 좋겠죠.
시댁에는 그냥 나중에 애교로 "어머님 아버님, 내년엔 휴가 같이 가세요~" 하시고 남편분과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해마다 번갈아가며 휴가를 보내는 걸로 정해보세요.4. 음
'10.7.27 4:40 PM (203.229.xxx.228)잘 하셨어요.
여름 휴가를 양가와 번가아 보내는 전통을 결혼 초기에 만들어 두면 결국 편해요.
애들 크면 나중엔 아이들하고 원글님 가족만 가도 되고요.
시아버님이 욕심이 많으시네요. 아니면 아직도 꿈 속이시던가... 꿈은 꿈일뿐이죠5. ..
'10.7.27 4:40 PM (98.224.xxx.136)내년엔 같이 가자는 말도 하지마세요. 앞일은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그러다가 혹시 못가게 되면 그 뒷감당이 더 힘들어요.
6. ...
'10.7.27 4:40 PM (203.244.xxx.6)살다보니 눈치 없는게 최고더라구요.
상대방이 불편하지 내가 불편할 건 없다눈..7. ..
'10.7.27 4:43 PM (211.44.xxx.50)그냥 모르는 척 하세요. 시댁과도 한번 갔는데, 친정과도 가는 걸 아들이고 며늘이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 털어버려야 합니다.
괜히 나쁜일 하는 것도 아닌데 숙이고 들어가거나 뭔가 잘못한 것처럼 할 필요 있나요?
근데 시댁이든 친정이든 굳이 휴가를 같이 보낼 생각을 하신다는게 제 입장에선 신기해요^^;
1년에 한번 휴가 보내는건데.. 특히 신혼인데 남편과 같이 보내고 싶지 않으세요?
더구나 올해는 추석연휴도 긴데...8. ㅎㅎ
'10.7.27 4:45 PM (61.106.xxx.186)눈치가 있어도 없는 척 하는게 결국엔 낫다는... ^^;;
해마다 양가 번갈아 가며 같이 가는 것도 좋죠.
양가 시간 맞추려면 그것도 쉽지않고,
사돈이 좋을 땐 좋다 해도 편한 사이는 아니죠.
그리고 나중엔 원글님 부부 가족끼리만 가고픈 날이 올지도 몰라요.
매년 같이가다 그때가서 따로 간다 하면 더 서운해 하실지도 모르니
그냥 이대로 모르는 척 눈 딱 감고 친정 식구들이랑 다녀오세요.9. 휴가 진짜~
'10.7.27 4:46 PM (112.144.xxx.26)^^ 모르는척 해도 되는거군요.
제가 착한여자 컴플렉스가 있는지 왠지 쫌 찔려서 그랬어요.
울 오빠도 그런걸로 봐서 남자들이 대부분 그런가본데..
낭군이 좀 집에 잘 못해요. 뚱~ 하구...
제가 결혼해서 쫑알쫑알 하니까 심심해하시던 아버님 어머님이 너무 좋아하시거든요.
그걸 보니까 뭐랄까.. 좀 더 잘하고 싶고 그런 맘이 들어서 그런지...
82에서 단련해서.... 머리로는 잘 아는데도... 맘은 또 그런게 아니네요.
암튼 눈치가 보여도 눈치 없는척.. 그리고 가능하면 정말 눈치 보지 않게
살아야 겠네요.
답글 달아주신 분들... 더위타지 마시고 건강하세요~10. ..
'10.7.27 4:58 PM (110.14.xxx.169)친정 식구랑 여행 잘 다녀오시고요 이번에 시어른들은 여행 안가신다니
여름이 다 가기전에 언제 날잡아 일요일이나 토요일에 일찍 서둘러 근교에 모시고 나가 밥 한 번 사드리세요.
양수리나 퇴촌쯤만 나가도 오며가며 파란나무, 한강물 구경하면서 기분전환하시기 좋습니다.11. 근데
'10.7.27 4:59 PM (220.116.xxx.236)신혼이시면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나중엔 더큰걸 바라시게 되고 기대치가 있으니
더 실망하시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작년에 시댁과 가셨으면 올해 친정과 가시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넘 신경쓰시지 마세욧~~12. 신경쓰실 일도
'10.7.27 5:37 PM (210.123.xxx.167)아니네요..
작년에 시댁과 같이 휴가간것도 기특하고
올해 사위가 친정식구랑 같이 가는것도 기특하고..
눈치없는것 아니냐고 자책할 이유가 없네요.
신혼때 부부들만의 휴가를 보내려는게 대세인데
별걱정을 다하시네요.
그런걸로 미안해하고 그러면 앞으로 착한여자 컴플렉스에 빠져
별것 아닌 당연한 일로 매번 미안해 하며 사셔야 합니다.13. ...
'10.7.27 6:12 PM (211.209.xxx.115)눈치보지 마시고 친정식구들이랑 휴가다녀오세요~
남편도 부모 눈치 안보는데 왜 며느리가 눈치를 본답니까.14. 결혼후
'10.7.27 7:09 PM (220.75.xxx.180)쭈욱 시댁하고만 여행가고 명절때 시댁만 있었는 아줌만데요
시간지나서 15년을 넘어서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는 아줌마입니다.
시댁요(뭐 안그런 시댁도 많지만)
내 며느리가 애써고 있구나 생각할줄 알죠(그건 며늘님생각이고)
시댁하고만 행사같이하는 거 당연하다고 생각합디다.
올 설에 명절당일(본가와 저희4시간거리 떨어져 살고있죠)
친정(시댁과 같은도시)간다니까 울 시부모님 "거긴 왜 가는데???"15. 새단추
'10.7.27 9:05 PM (175.117.xxx.94)남편분이 잘 마무리 하셨는데 굳이 눈치볼건 없어요..사실 이제 시작이거든요
제 생각은 그래요 여름휴가 귀한 휴가인데 친정이니 시댁이니..이렇게 가네 못가네 속끓이는것 보다 그저 말그대로 가족끼리 조용히 보내시는것이 좋을듯 해요 그리고 시댁이나 친정식구들간에 가는 여행은 이리저리 연월차껴서 시간내서 가시는것이 좋을듯 하구요 시댁 세번가면 친정 한번 간다 그래서 휴가때는 친정가고싶다 이런거...몸과마음 다 피곤해요 그저 친정 한번 가면 시댁도 한번 가고 시댁 홈쇼핑에서 갈비셋트 보내면 친정도 보낸다..이렇게 같이 가셔야 남편한테도 맘 편하고 내맘도 편할듯 해요^^;;;;16. 며느리들이
'10.7.28 6:50 AM (99.182.xxx.105)역시 시집식구는 남이구나.... 하는거와 똑같이,
시집식구들 역시 ....며느리는 남이구나......를 느끼시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