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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잘 재우는 노하우

국민학생 조회수 : 839
작성일 : 2010-07-27 10:46:22


어제밤에 아기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 글 보고 저도 그당시 고민이 많았던 기억이 나서
나름대로 노하우를 적어봅니다.


1. 무조건 껌껌하게
저희집은 산밑이라 껌껌해요. 불끄면 눈감은건지 눈뜬건지 헷갈릴정도;;
근데 보통 가정집이 이러기 쉽진 않죠. 암막커튼을 강추해드립니다.
첨부터 깜깜하게 재워버릇하면 깜깜한거 무섭다고 울지도 않고 눈을 떳는지 감았는지도 모르는 지경에서 잠이 들게 됩니다.


2. 잔잔한 음악을 틀어주세요.
음악 틀면 정신 오히려 정신 산란하다고 하는 분도 계신데요. 밖에 소음보다야 낫다고 생각합니다. 음악 틀어놓으면 차소리, 밖에서 들리는 얘기소리, 잘 안들리게 되거든요. 그리고 매일 똑같은 음악을 틀게되면 아 인제 자야되는군.. 하고 아기도 마음의 준비를 하게됩니다.
근데 요새 자장가라고 나오는 음반들도 어찌나 편곡이 거창하고 요란한지.. 저는 오르골 클래식을 강추해드려요. 저까지 잠이 올지경이랍니다.


3. 배불리 먹이세요.
아직 아기 충분히 다 안먹었는데 꾸벅꾸벅 졸고 있으면 앗싸 이때다 싶어서 재우기 시작할때 있습니다. 그런데 아기는 배가 작아서 충분히 먹이지 않으면 금세 깨요. 아까와도 깨워서 다 먹인다음에 본격 재우기 하세요.


4. 테레비는 무조건 끄세요.
아기가 유난히 안잘때는 혹시 잘시간을 이미 놓친건 아닌지 보세요. 저희 아기들은 8시반에 재우는데 그때 못자면 11시고 12시고 못자요. 아기를 유심히 살펴보시다가 눈비비거나 초점이 살짝 풀리거나 하여튼 잠이 올것 같다 싶으시면 그때 재워보세요. 일일 드라마, 9시 뉴스 보느라 잠깐 한눈팔때 슉 지나갈수도 있어요. 그리고 아빠가 거실에서 테레비 보는동안 엄마가 방에서 아기 재우려고 하면 또 잘 못자요. 아예 끄세요.


5. 안자고 돌아다니려는 아기를 위해 잠친구를 만들어주세요.
인형 이런건 잘 안먹힐수도 있어요. 아기가 인형한테 감정이입하고 같이 놀고 이런건 조금 큰다음에 하는거기 때문에요.
룰라비 라이트쇼라고 있는데 오르골 소리나면서 동물이나 도형같은거 불빛을 천장으로 쏴주는 장난감이 있어요.
비슷한거 여러종류 있는데요. 이거 틀면 졸린 아기들이 좀비처럼 모여듭니다;;;
일단 잠자리로 유인한다음에 1~4번 시전하세요.


6. 이도저도 안되면 같이 자요.
설거지도 해야하고 청소도 해야하고 얼른 재워놓고 할일이 태산인데 아기가 너무 안자지요.
그거 내일해도 됩니다. 엄마가 옆에서 같이 자면 아기가 잘자요. 이김에 엄마도 푹자구요. 일어났더니 아빠가 다해놨다. 이런상황 되면 완전 땡큐죠.


써놓고 보니 별거 아니라 좀 민망하네요.
그래도 우리아기 둘은 이렇게 잘 자고 있어요.
이젠 좀 자라서 지들이 좋아하는 인형 하나씩 껴안고 잡니다.

아기 안자서 힘든 엄마들 빠이뤠!!!!
아 아가들아 코~~~~~~!!!





IP : 218.144.xxx.10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27 10:48 AM (203.229.xxx.219)

    저도 6번이 가장 효과적이었어요.

  • 2. .....
    '10.7.27 10:49 AM (112.168.xxx.106)

    예전에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거기서 안자는아이나왔는데
    아침7시부터 데리고 나가서 놀게하고 무조건 굴리더라구요 그리고 8시부터 반신욕에 불은 은은하게하고 집안전체를 다 잘준비.
    하루만에 고쳐지던데요 ^^

  • 3. ..
    '10.7.27 10:51 AM (121.146.xxx.168)

    경험상 저도 6번이 가장 좋은거 같아요~

  • 4. .
    '10.7.27 10:52 AM (59.10.xxx.77)

    음악 얘기 나와서 말씀인데, 아가방에 CDP가 필요할까요?

  • 5. 국민학생
    '10.7.27 10:55 AM (218.144.xxx.104)

    전 라디오랑 씨디만 틀수 있는거 쪼끄만거 사서 뒀어요. 좀 크니까 낮에 동요도 틀어주고 좋아요. 나름 율동도 따라합니다. ㅋㅋ

  • 6. ..
    '10.7.27 11:01 AM (119.148.xxx.128)

    다경험 했던 일들이네요..
    그리고..아이들이 잠들기 한시간전부터 텔레비전도 끄고..거실불 방불도 끄고 잠이 들수 있는 환경...잔잔한 음악은 좋구요.. 한번 해보세요..습관 들이면 편해요..불끄고 누워서 이야기 도 하고요..

  • 7. 추억만이
    '10.7.27 11:13 AM (211.183.xxx.106)

    6번...명심...


    아...늘 하는거구나 -_-;;;;

  • 8. 웃음조각*^^*
    '10.7.27 11:15 AM (125.252.xxx.12)

    1,4,6번이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네요.

    제 경우에도 가장 효과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아기 낮잠재울 경우에도 업어줄 경우엔 가벼운 셔츠를 머리위로 씌워주세요.(아기가 답답하지 않게 주의)
    아기 시선을 차단해서 금방 잡니다.

  • 9. ..
    '10.7.27 11:23 AM (118.159.xxx.101)

    20개월 남자아기 엄마인데요.

    예전에는 조용히 순하게 혼자서도 잘 자던 아이가 한달전부터 밤에 잠잘때 너무 재우기가 힘들어요. 아이도 특히나 수면시간이 부족할 정도로요 늦게 자구요.

    저도 항상 쓰는 방법은 1,4,5,6 번이에요.

    자기전에 우리 9시면 자러 들어가야해 계속 몇번이고 말해주고 9시만 되면 불 다 끄고 방에 들어가고 7시 이후에는 티비도 다 끄거든요.
    항상 안고 다니던 곰돌이 인형을 데리고 손수건 하나 손에 쥐고 침대에 올라가서 제가 자장가 불러주거나 아니면 혼자 뒹굴거리다가 잠드는 순한 아이였어요.

    요즘에는 침대에 올라가서도 펄쩍펄쩍 뛰고 옹알옹알 말도 하는데 절대로 안자요
    제가 왜 안자냐고 소리치거나 혼내거나 윽박질러야지 겨우 조용해져서 잠드는데 맘이 안편하더라구요.

    어제도 9시부터 잠자러 들어가서 결국 11시쯤 잠들었구요.
    아침에는 6시에 일어나서 저를 힘들게 하네요 ㅠㅠ

    보통 9시에 자서 7시에 일어나던 아들인데 ㅠㅠ
    요즘엔 11시에 자서 8시에 겨우 일어나서 어린이집 보내고, 오늘 같은 날에는 할머님댁에 맡겼어요. 어린이집에서는 낮잠도 두시간도 채 못자고 깬다는데.. 하원 이후에도 낮잠자는거 없이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7시에 제가 데리고 오거든요.

    아 요즘에 정말 우아들에 제보하고 싶어요 ㅠㅠ

  • 10. 국민학생
    '10.7.27 11:28 AM (218.144.xxx.104)

    혹시 더운건 아닌가요? 저희집은 요샌 여기다가 왕부채가 옵션입니다. 눕혀놓고 펄럭펄럭하면 잠들어요. 이것도 한번 해보세요.

  • 11. 저두
    '10.7.27 12:19 PM (61.74.xxx.80)

    위의 방법으로 아가들 잠재우기 훈련을 시켰더랬지요... 음악은 꼬옥 자장가 아니어두... 파도소리나 물소리같은 white noise도 좋더라구요.... 외부소음이 상대적으로 음악보다 차단이 잘 됩니다. 암막커튼은 여름에는 늠 더워서 쓰기 힘들기도 하지만 (창문 열어놓으니) 없는 것보담은 나은 것 같고... 하나로는 기대(?)하는 효과 안나서 2중으로 합니다. 암막블라인드 + 암막 방풍 커튼까지... 그리고 요즘은 더우니 안전망 씌운 선풍기도 틀고 냉온베개도 안겨줍니다. 더우니 힘들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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