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살고 있는 집에 불이 난다면..

11시쯤 조회수 : 485
작성일 : 2010-07-23 02:33:22
방금 놀란 가슴 쓸어내리고 있는 중입니다
애들 재우고 샤워 마치고 잠옷바람으로 게시판 막 읽으려던 참인데 어디선가 굉음이 나기 시작하는 거예요 둘러보니 화장실에서 그러더군요.. 관리사무실에 전화하려다 그럴 시간이 없는 것 같아 다시 화장실로 사태파악하려 보니 이번엔 연기까지 나면서 굉음이 멈추질 않더라구요. 순간 불이 날거 같은 생각에 옷 입고 자는 아이들 깨워 아파트 밖으로 나와 경비실로 가서 119신고 부탁하고 아직 나오지 않은 옆집 아래집등등 걱정하고 있는데.. 항급히 연락받고 온 관리사무소직원들이 짐작가는게 있던지 올라가서는 전기차단기 내리는 것으로 상황종료..
원인은 화장실에 설치된 월풀욕조 모터가 과부하로 타버린 것입니다.. 사용치도 않았는데 아마도 물이 쓰며들며  오작동 일으켜서 그런 것 같다 합디다..  굉음이 나기시작하면서 2-3분 만에 연기와 매캐한 냄새(그 순간엔 유독가스라 생각했습니다)가 나는 데 이건뭐 공포 그 자체 입니다. 만약 11살 큰아이 혼자 있을 때 혹은 잠자는 동안 일어났더라면 어떠했을지 아찔합니다. 사는 집이 30층이라 아파트 밖으로 나오는 데도 힘들고..
딴얘기 인지 몰라도  자동차나 집이 전자기계식으로 바뀌는거 사실 불안합니다..  적당히 아날로그적인게 좋은거 같네요.. 얼마전 남편이 도로에서 택시가 굉음을 내면서 급발진 하려는 거 브레이크로 잡으면서 뺑글뺑글 도는 것을 본 적이 있다 합니다







IP : 112.151.xxx.18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23 3:04 AM (119.202.xxx.82)

    정말 놀라셨겠어요. 전 몇년 전 호주의 16층 아파트에서 비슷한 경험 있었어요.
    화재 알람이 울려서 전 아파트 주민이 계단으로 내려오는데 정말 무서웠어요.
    알람은 울려대고 좁은 계단으로 사람들이 쏟아져나오니 잘 내려가지도 않고
    영문도 모른채 16층이 끝도 없이 느껴졌어요. 하물며 30층이라니...
    10층 정도인가에서 요리하다 연기가 심하게 났는데 스프링쿨러가 터져서 집 물바다 되고
    아파트 주민들 한밤중에 대소동이 났던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518 에르메스 벌킨 백 왜 그렇게 사기 힘들다는 건가요? 7 벌킨백? 2010/07/23 2,531
564517 이쁘진 않지만 매력적인 얼굴의 6 여자봤어요 2010/07/23 2,208
564516 7월 23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미디어오늘 만평 1 세우실 2010/07/23 149
564515 일산사시는분! 고등 언어 전문 학원 소개 부탁드려요!! 일산맘 2010/07/23 432
564514 은평구 후보 단일화를 위해서 이렇게 노력들 하셨네요 3 ... 2010/07/23 488
564513 한글에 쓸데없이 영어나 일본식 단어좀 안섞어쓰면 안되나요? 21 제발 2010/07/23 1,114
564512 컴퓨터 LCD와 LED 모니터중 어떤게 좋을까요? 1 질문 2010/07/23 1,067
564511 인간극장 나레이션 목소리 이상하지 않나요? 9 이상해요~ 2010/07/23 1,922
564510 악성코드 의심파일이 발견됬다고 치료하라는데 없애는 법좀 알려주세요 3 로라 2010/07/23 449
564509 급좌절 5 휴가 2010/07/23 550
564508 샐러리이파리 떼야하나요?(컴대기) 6 샐러리 2010/07/23 587
564507 미국에 잠깐 살다가 한국에 들어갈 계획인데요~ 여기서 가구를 사서 한국으로 가지고.. 21 8인용 식탁.. 2010/07/23 1,693
564506 갑자기 비가 쏟아 지네요 1 우산없다 2010/07/23 248
564505 발톱이 부러졌는데 2 아프다 2010/07/23 189
564504 충남쪽 여행지 좋은곳 없나요? 5 날수만있다면.. 2010/07/23 555
564503 “정치사찰 끔찍” 한나라당 경악 5 세우실 2010/07/23 601
564502 임신초기 운동? 3 찌뿌둥 2010/07/23 1,057
564501 거실에다 놓을 세워놓는 시계는 어디서 살 수 있나요? 4 시계 2010/07/23 512
564500 저 이기적인건가요? 아님 냉정한가요? 20 찬휘맘 2010/07/23 4,381
564499 컨백스 오븐과 삼성 스마트 오븐 주니어 중에서 선택 하신다면 어떤 것을? 1 미니오븐 2010/07/23 765
564498 아이패드에서 한글 문장을 쓸수 없나요? 2 아이 2010/07/23 458
564497 너무 추워서 그러는데 다리에 두를 숄 어디서 사야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ㅠ 4 너무 추워요.. 2010/07/23 721
564496 70대 할머니 치아교정에 대해서-조언 부탁합니다(부탁부탁) 14 교정 2010/07/23 1,282
564495 좋은 사이트를 알게 해주신분께 1 의성마늘,자.. 2010/07/23 598
564494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2 82퇴근중 2010/07/23 190
564493 [네이트 판]친정 올케 장례식에 꼭가야하는건지.. 52 폭풍눙물.... 2010/07/23 11,784
564492 남편 알콜 문제땜에 막막하네요 3 2010/07/23 653
564491 살고 있는 집에 불이 난다면.. 1 11시쯤 2010/07/23 485
564490 저 티비 샀어요~pdp로..ㅎ 9 pdp?? 2010/07/23 1,035
564489 디오스 801리터와 760리터 진공밀폐야채실 중 3 안주무시는 .. 2010/07/23 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