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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분실한 황당한 경험 -어떻게 해야 현명한 걸까요?

택배 분실 조회수 : 913
작성일 : 2010-07-22 22:54:38
미국에서 직배송으로 아주 저렴하게 구입한 토리버치 젤리 슈즈가 오늘 도착할 예정이라 잔뜩 기대하고 있었는데,
한국 백화점 매장가는 175000원이라는데, 저는 배송비까지 97000원대에 구입했거든요. 딱 한개 남은 것!
오늘 택배아저씨가 전화하셨길래 경비실에 맡겨달라하고 10시쯤 집에 오니 택배왔다는 표시가 없고, 우리 라인에 경비아저씨가 안계시고 옆 라인에 문의하라고 써있길래 옆에 가서 물어봤더니 모르시더라구요.

그래서 택배아저씨랑 통화시도 했는데 실패. 내일 해봐야지 하고 있는데, 인터폰이 오네요.
오늘 우리 라인 경비아저씨 형님께서 돌아가셔서 급하게 대리 근무자를 세웠는데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제 택배만 가져갔다네요.
너무 황당하고 어이 없었네요. 계속 죄송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저보고 본인들 쉬니까 생각해보고 모레 이야기하자고 하길래 내일까지 기분나쁘고 싶지 않다고  아저씨한테 카드사에서 확인하고 제가 구매한 값만 돌려달라고 말씀은 드렸는데,
차분히 생각해보니 그 가격으로는 다시 살수도 없고 그래서 백화점에서 살 수 있는 가격으로 돌려받아야하는 건지 참 답답하고 어이가 없네요.
가격이 거의 두배인데, 그 돈을 달라고 해야하는건지, 내가 산 가격만 돌려받아야하는 건지, 신발 사이즈도 5사이즈(220)라 왠만해서는 신을 수도 없는데. 누가 훔쳐간건지. 엘리베이터에 써서 붙여 놓을까요?
아 진짜 황당하고 어이없네요.
IP : 118.223.xxx.16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10.7.22 11:04 PM (220.64.xxx.97)

    CCTV 있으면 확인하시고,
    누군지 알고 있다, 가져다 놓지 않으면 고발한다는 뉘앙스로 붙여두시면 효과있지 않을까요?
    꼭 찾으시길 바래요. (그나저나 발이 작으셔서 구두나 신발 신으면 참 예쁘실것 같아요.)

  • 2. ㅡ,ㅡ
    '10.7.22 11:09 PM (122.36.xxx.41)

    제가 진짜 너무 갖고싶던 제품들이 세일에 올라와서 아싸하고 미친듯이 지르고 기다렸는데 그때가 마침 추석때라 택배들 쌓이고 장난아닐때였어요. 경비 아저씨한테 제 택배 주세요. 그랬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음...누군가 가져간것같다는데 누군지 확인불가...(그럴거면 싸인은왜하는지-_-)

    택배 아저씨는 추석때라 배달할거 많아서 정신없으시고 저도 부재중이라 경비실에 맡기신것같은데....

    쇼핑몰에서는 이런경우엔 (중간에 사라진게아닌 도착은한 경우) 자기네들이 환불해줄순없다고하고

    경비실 아저씨는 택배기사들 힘들게 일하고 돈도 얼마 못버는데 그냥 넘어가라며 은근슬쩍 자기 책임회피...

    택배회사에 전화하니 기사랑 해결하라그러고......

    진짜 그때 생각하면 또 피가 거꾸로................ㅡ,ㅡ

    솔직히 맘먹고 훔쳐간거라 생각되요. 제꺼도 그럴거구요. 본인거 아닌데 가져간거보면요...

    찾는건 힘들듯해요. 저는 진짜 너무 억울한 맘에 신고도했었는데 집안에서 물건이 사라진게아니면 찾아줄수없다네요. 제 택배 가져간 인간 진짜 아직도 치떨려요.

  • 3. 경비실에서
    '10.7.22 11:17 PM (211.51.xxx.210)

    주민들 편의를 위해 택배를 대신 받아주기는 하지만, 분실에 대한 책임까지 지나요?
    이런 시비가 종종 있어서 아예 택배를 받아주지 않는 아파트들도 생기는 것 같아요.

    결론은... 속상한 님 마음은 이해가 되긴 하지만 175000원은 커녕 97000원도 경비아저씨한테 받기는 힘드실 듯합니다. 훔쳐간 도둑을 잡아 해결보셔야 할 것 같네요. 그렇다면 실물 보상 차원에서도 한국 매장가 가격을 받을 수 있겠죠.

  • 4. ..
    '10.7.22 11:25 PM (59.187.xxx.48)

    속상하긴 하시겠지만요..
    그 백화점 가격으로 받아야하는건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건..
    좀 도둑놈심보네요.........그건 아닌것같아요.

  • 5. 원글
    '10.7.22 11:30 PM (118.223.xxx.164)

    혹시 님..
    CCTV는 오래된 아파트라 없다고 아저씨가 그러시더라구요. (저 발볼이 넓어서 신발 신으면 안이뻐요. ㅜ.ㅜ)

    전 다행인건가요. 그래도 경비 아저씨가 전화하셔서 제가 물건값 배상해달라고 하니까 해주신다고 그러시네요.

    ..님 속상한 마음 이해해주셔서 감사한데, 도둑놈 심보라는 표현은 좀 상처가 되네요. 그건 아니라고 하시고, 저도 그런 것 같아 구입한 값만 배상해달라고 했는데, 감사히(?) 받아야겠네요.

  • 6. 흐음..
    '10.7.23 12:15 AM (119.65.xxx.22)

    아파트 경비아저씨면 한달 월급 100만원도 안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먼가.. 주민들끼리 대책도 필요한듯 하네요.. 오래된 아파트라지만
    CCTV도 설치하고 이번일은 그렇다쳐도 아파트니 대부분 경비아저씨
    믿고 택배물건 맡기잖아요..배상의 책임부분도 문제가 좀 있고요...
    원글님도 속상하시겠지만 경비아저씨도 무지 속상하시겠네요

  • 7. 원글
    '10.7.23 12:19 AM (118.223.xxx.164)

    저도 댓글읽고 저도 아까는 너무 황당하고 화가난 상태라 경비아저씨분들 상황을 이해못했는데, 지금은 그렇게 말씀드린게 죄송스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저도 예전에 82분이 대자보 붙여놓으셨다고 해서, CCTV도 없고 하니 임산부를 빌미로 약간의 협박(?)과 동정을 유도하며 대자보 붙여놓고 왔네요. 프린트가 없어서 자필로..
    잘 해결되길 바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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