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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일 아가랑 이렇게 하루하루 가네요 (좀 봐주세요 ^^;)

오노~ 조회수 : 540
작성일 : 2010-07-22 17:58:51
암만 생각해도 저는 좋은 엄마는 아닌거 같아요

아기는 이쁘지만
솔까말
시댁만 잘살아서 집만 좀 어떻게 해결되었다면
오후만 오시는 도우미분이라도 쓰고 싶다는 생각
하루에 열두번씩 더 합니다

정말 순한 착한 아이예요
...ㅜ.ㅜ 못난 엄마...

요즘 깨작 거리는 습관을 82쿡님들 조언으로 많이 고치고
살이 조금씩 붙어서 정말 기분이 좋은데요


드리려는 말씀은
남들은 아이의 하루하루를 블로그 할 정도로 열심히 키우시는데
저는
정말 하루하루 대강대강 키우는거 같아요

아이가 혼자서도 한 10분~20분은 노니까
( 뒤집기 신공에 이어 미션임파서블 포즈 단련합니다)
저는
아이를 옆에다
방치(?)하고 밥도 먹고
인터넷도 살짝살짝 하고
정말 피곤할땐 그냥 잠깐 좁니다
제가 갑상선 저하증이 살짝 있어서 절대적 잠이 부족한데
오전에는 아이가 11시까지 자다 깨다 하도록 키웠어요 저도 같이자게...
물론 아침 수유는 7시 12시에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혼자 놀수 있을때는
그냥 옆에다 두고 제 할일 할때가 많아요
급하면 아이 조심시키고 화장실 가서 볼일도 보고...-.-;

근데 이렇게 키우는거 아니죠?
아이가 항상 깨어있을때마다
노래해주고 놀아주고 안아주고 책읽어주고 하는거죠?

...
제발 아니라고 해주세요

제가
스케줄을 보자면
오전에 아이랑 자다 깨다 하기
점심12시부터 공식 기상 (아이가요)
한 두어시간 놀아주고 안아주고 (아까 말했듯 짬짬히 밥먹고 화장실 가고 우유병씻고...)
1~2시간 낮잠
요즘은 더우니까
6~8시까지 외출 (밤에 잠 푹자라고 같이 나다니며 저도 운동하고 아이도 구경하고...)
조금 놀다가
9시에 목욕
10시에 젖병물려 꿈나라

제가 묻는 요지는
다른 좋은 엄마들은
아이 깨어있을땐 자기시간 안갖고 항상 놀아주려고 노력하는가 입니다

아니라는 대답을 듣고 싶지만
정말 어떻게들 키우셨는지 궁금해서입니다

답변 기다릴께요

맛난 저녁드세요

저는 아기랑 운동하러 아기띠 메고 나갔다 들어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IP : 203.149.xxx.2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0일엄마
    '10.7.22 6:05 PM (119.207.xxx.51)

    저랑 비슷한대요 ㅋㅋ
    위안의 말씀을 드리자면 육아서에 나와 있어요.아기가 집중해서 혼자 놀거나 다른 물건 탐색할 때
    아기만의 시간을 주라고요.
    저도 지금 아기가 옆에서 노는데 답글 달고 있잖아요.
    아마 다 비슷할걸요.
    아기가 엄마 필요로 할때 잘 놀아주면 돼죠.ㅎㅎ

  • 2. 189일엄마
    '10.7.22 7:00 PM (124.5.xxx.144)

    저도 비슷합니다 ㅠㅠ 전 갑상선 저하증 그런것도 없어요.
    아기한테 말도 많이 시켜주고하라는데 원래 말이 별루없어서 아기보고 있으면 그닥 할말도 없어요 -_-;;;
    그리고 지금은 티비 보여주지 말라고 하는데도 산와머니 광고를 너무 좋아하길래 집안일할땐 산와머니 광고 많이 나오는 채녈 틀어놓네요 ㅠㅠ

  • 3. 오노~
    '10.7.22 7:40 PM (203.149.xxx.234)

    갑자기 비가와서 2시간 못채우고 들어왔네요

    170일 엄마님 너무 감사해요 다들 비슷하다니 정말 행복하네요
    아이가 집중해서 혼자놀거나 탐색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으면 흐흐흐~

    180일 엄마님 산와머니 ^^ 정말 귀여우세요~
    산와머니 멜로디가 자꾸 머리서 떠나지 않네요

    감사해요 두분 ^^

  • 4. 잘하시는데요
    '10.7.22 8:20 PM (220.127.xxx.185)

    뭘...

    저는 그맘때 산후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아이 데리고 운동한다는 건 생각도 못했어요. 아이가 크고 놀아달라고 조르면 억지로라도 해주게 됩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본인 몸을 챙기세요. 갑상선 있으시면서 그렇게 하시는 것도 잘하시는 거예요.

  • 5. 인터넷
    '10.7.22 10:55 PM (110.11.xxx.73)

    그 블로그에 나오는 엄마들처럼 사는 엄마들 거의 없습니다. 저도 첫애 키울때 인터넷 돌아다니면서 사진들,글들 보면서 난 왜 저렇게 못할까 하고 우울해 했습니다...안되는걸 어쩝니까.

    나름 애쓰면서 느낀 결론은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한 겁니다.
    24시간 아이의 일거수 일투족에 매달리면서 계속 놀아주려고 하는것도 좋지만, 저도 해봤는데 얼마 못가서 지쳐 버리고, 몸이 힘드니 아이에게 짜증이 늘어나더군요.

    저 정도면 잘하시는 겁니다.
    남들과 비교하시면서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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