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한 말투가 안되요
작성일 : 2010-07-22 12:41:51
895436
엊그제, 동네 식육점에서 돼지고기 목살 5천원 어치 사는데,
식육점 아줌마가 목살 5천원 어치, 기름좀 없는데 주세요. 그랬는데,
무뚝뚝하시고, 뾰루퉁하셔서, 고기를 여기 저기 자투리를 모아서 주더라구요
(다른 덩어리에서 남은거 모으시고 계심) 5천원 어치 사는데, 말도 못하겠고, 그냥 받아 왔어요.
근데, 제가 여기 단골이라, 소고기(부채살)를 늘 사러 다녔어었는데도
다른부위로 주세요. 이렇게 말을 못하겠어요.
근데, 며칠후 울 아파트 아줌마랑 갔는데, 이분은 5천원어치 사고, 분명 목살을 큰 덩어리에서
자르고 있는데, 5천원어치 이미 다 잘랐는데 갑자기 4천원어치 주라고 하니, 아줌마가 5천원 어치
사가라고 몇번 말하는데도...4천원 주세요. 하더라구요.(당당하게) 그럼서
내민게 상품권(5천원짜리) 결국 1천원 남겨 받기까지..
어떤분은 길거리(트럭) 두부아저씨에게 두부 사서 가져갔다가, 다시 와서 "순두부로 바꿔주세요"
하던데( 그 어조가 완전 요즘 전인화 (김탁구) 말투 ...)
저같으면, 죄송한데요.. 제가 두부를 샀는데, 순두부가 필요해서요 좀 바꿔주세요.
이럴거 같아요..
아뭏튼 제 말엔 꼭 죄송한데요가 붙어요. 뭐든 죄송한데요. 이것 좀 해주시겠어요.
그런데, 이런 단호한 말투 쓰는 사람에게 이상하게 장사꾼도 꽤 친철하더라구요.
IP : 121.148.xxx.9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핫
'10.7.22 12:44 PM
(183.102.xxx.165)
저랑 똑같은 분이시네요..
저도 뭘 하던지 죄송한데..이렇게 시작해요.
근데 이거 안 좋은거 같아요. 착한것도 좋지만 사람이 너무 유도리 없고
순하게만 보일거 같아서..저도 고칠려고 무지 노력중이에요.
2. 전..
'10.7.22 1:26 PM
(211.189.xxx.155)
음 저랑 다르신데요, 저는 죄송한데요,,,이렇게 항상 예의바르게 말해도 말투가 단호하다고 그러던데...
저는 님같은 분이 부러워요. 사람 좋아 보이고 이런게 좋지...
단호해서도 아니고 부드럽게 자기 의견 정확히 말하는게 좋은거겠죠.
3. #
'10.7.22 4:21 PM
(116.43.xxx.65)
저도 너무 말투가 단호해서 스스로 조심하는 편이에요.
용건만 간단히 얘기하면 단호해지는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86161 |
9주정도 됬는데 유산기가 있다고 해요. 자궁에 피가 고였다고. 9 |
임신초기 |
2009/09/09 |
1,072 |
| 486160 |
맛사지샵에서 스파를 권하는데요. 해보신분? 3 |
스파 |
2009/09/09 |
386 |
| 486159 |
황신혜 야후 메인에서 보니 예쁜데요? 17 |
예뻐요 |
2009/09/09 |
2,576 |
| 486158 |
아이가 소아정신과에서 상담을 받고 있는데.. 4 |
고민 |
2009/09/09 |
1,159 |
| 486157 |
중학생 아이의 핸드폰 요금이 50만원 넘게 나왔어요... 10 |
지선맘 |
2009/09/09 |
1,677 |
| 486156 |
한국, 세계銀 기업환경 역대 최고 평가(종합2보) 2 |
세우실 |
2009/09/09 |
215 |
| 486155 |
재개발 들어가는 빌라... 8 |
bany |
2009/09/09 |
1,130 |
| 486154 |
세입자가 나가고 제가 들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돈을 줘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10 |
이사질문 |
2009/09/09 |
739 |
| 486153 |
올 해 유난히 사과에 꿀들이 많이 박혀있어요. 기분이 좀 껄끄러워요 15 |
갑작스런 꿀.. |
2009/09/09 |
3,068 |
| 486152 |
성격이 조용조용하다는 것이... 4 |
조용조용 |
2009/09/09 |
677 |
| 486151 |
주식 중독 치료 6 |
답답 |
2009/09/09 |
1,095 |
| 486150 |
천식으로 입원했다가 퇴원한 시동생네 뭘 사보낼가요 7 |
형수 |
2009/09/09 |
431 |
| 486149 |
1980년 5.18 이전 6개월간 서울에서는? 1 |
-용- |
2009/09/09 |
434 |
| 486148 |
몇 퍼센트 내나요~~ 1 |
상속세는 |
2009/09/09 |
254 |
| 486147 |
경향신문 - 재외국민은 건강보험 ‘무임승차’ 3 |
무임승차 |
2009/09/09 |
718 |
| 486146 |
채식중인데 어지러워요 12 |
힘들어요 |
2009/09/09 |
1,397 |
| 486145 |
제주도 갈껀데요..요번달10일이 딱 24개월인 아기도 비행기표끊는거 맞져? 7 |
제주도 |
2009/09/09 |
1,227 |
| 486144 |
시댁에 3주만에 전화드렸는데 오히려 훈훈 7 |
적당한 거리.. |
2009/09/09 |
1,180 |
| 486143 |
李대통령 "새만금연결 동서고속도로 긍정검토" “4대강으로 타 예산 준다는 건 오해” 4 |
세우실 |
2009/09/09 |
364 |
| 486142 |
친구를 찾고 싶은데 방법이 있을까요? 3 |
보고싶다.... |
2009/09/09 |
738 |
| 486141 |
독일 이름 Beckes, Volker 이면 남자일까요? 2 |
뎅 |
2009/09/09 |
376 |
| 486140 |
초등때도 대안학교가 있나요? 11 |
도움 |
2009/09/09 |
929 |
| 486139 |
시댁 작은어머니나 큰어머님들이 뭐라고 부르시나요? 5 |
궁금 |
2009/09/09 |
882 |
| 486138 |
예비시댁때문에 매일 싸워요 도와주세요.. 107 |
도와줘지구인.. |
2009/09/09 |
9,314 |
| 486137 |
씽크대랑 욕실수리 1 |
17평주공아.. |
2009/09/09 |
387 |
| 486136 |
재미 있나요 전 별로여서 안봐요 4 |
두아내 |
2009/09/09 |
503 |
| 486135 |
아이책 방판 하시는분 어떻게 피하세요....?? 7 |
.. |
2009/09/09 |
537 |
| 486134 |
씽크대 공사 어찌하나요? 3 |
쫑이 |
2009/09/09 |
494 |
| 486133 |
2am 조권 급호감이네요 23 |
이뻐라~ |
2009/09/09 |
2,329 |
| 486132 |
구구데이?? 7 |
9월9일 |
2009/09/09 |
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