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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내 모습이 초라하다

30대 조회수 : 3,121
작성일 : 2010-07-22 09:50:30
어느샌가 나이가 36살이 되었네요
어릴때 동안이라는 소리를 달고 살고
31살까지는 20대 중반처럼 보인다고 내 나이를 얘기하면
다들 놀라곤 했는데
31살에 결혼하고
33살에 아이낳고
선천적으로 아픈 아이 낳아 정신없이 살다보니
벌써 36살입니다.
오늘 출근길 신호등길에서 맞은편 건물창가에 비친 내모습을 보니,
스멀스멀 올라온 기미자국에
얼마전에 유행 따라한 파마머리는 윤기없이 부스스하고
나름 산뜻하게 코디한 패션은 팔뚝과 뱃살때문에 멋스럽지 않네요
정말 아줌마가 되었네요!
내 자신을 관리할 시간이 없었잖아..이렇게 위로를 해보지만
이런 제자신이 너무 용서가 안됩니다.
피부과가서 관리도 받고
다이어트도 해야겠다 마음은 먹고 있지만
용기가 나지 않네요
30대 중반 혹은 후반인 분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IP : 211.184.xxx.19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7.22 9:52 AM (210.94.xxx.1)

    38에 애 놓고 살도 그전보다 쪘지만 전 지금 제 모습도 사랑합니다. 내가 어떤 형태를 가지든 지금모습을 사랑하면서 바꾸어 갈려고 합니다.

  • 2. T
    '10.7.22 9:58 AM (59.6.xxx.221)

    35에 애 없는 미혼이지만..
    동갑네기 5살 아들하나 있는 기혼친구 저 보자마자
    [어우..야.. 너도 나이 먹나보다. 군살이 장난아니네...]
    기혼이던 미혼이던.. 아이가 있던 없던.. 자기가 관리하기 나름이죠.
    기혼에 아이있는 그 친구는 군살하나 없는 완벽한 굿바디로 10살은 젊어보이고..
    미혼에 아이없는 저는 팔뚝,백살에 군살 더덕더덕으로 10살은 더 들어보이나봐요.
    저도 힘내서 군살 안붙게 가꿀려구요. ^^
    우리 같이 노력해요.

  • 3. 그래서
    '10.7.22 10:04 AM (58.120.xxx.243)

    성형도 했어요...

  • 4. ,,
    '10.7.22 10:19 AM (121.131.xxx.184)

    요맘때가 다 그렇죠..
    저도 37세. 아이둘 키우면서 후줄근하게 지냅니다.
    어느정도 키워놓으면 다시 내 생활 찾아야죠..
    그때까지 기미예방은 해놓아야죠^^ 자차 모자 꼭 잊지 마시구요~~

  • 5. 나도...
    '10.7.22 10:20 AM (110.138.xxx.56)

    나도 서른 여섯.
    스물 아홉에 결혼해서 애 둘낳고 정신없이 살다보니까 지금 이 나이네요.
    지금 잠깐 정신 차렸다가 또 정신 차렸을땐 마흔 중반일까요?
    어흑...

  • 6.
    '10.7.22 10:23 AM (221.147.xxx.143)

    애 낳고 나면... 그렇게 되기 십상이죠^^;

    그 전에 아무리 늘씬하고 세련되고 멋스러웠다 하더라도 말이에요.

    지금 그런 생각이 퍼뜩 들었을때 열심히 신경 쓰고 노력하면 그래도 많이 나아져요.

    나이도 있으니 애엄마 이전 모습처럼 똑같이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훨~씬 나아지는 듯 합니다.

    시작이 걱정스럽고 선뜻 안내키는 거지, 막상 시작하면 그것 자체가 또 즐거우실 거에요.

    당장 시작하세요~~^^

  • 7. ...
    '10.7.22 10:35 AM (115.95.xxx.139)

    그럴 나이입니다.
    아이들에게서 놓여날때까지는 발맡만 보고 사세요.
    그러다보면 목적지까지 훌쩍 와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거예요.
    그 때 자신을 가꾸세요.

  • 8. 마흔 셋..
    '10.7.22 10:45 AM (211.41.xxx.140)

    어느날 돌아보니 나자신 내세울게 하나도 남아 있지 않네요..
    남편 뒷 꼭지만 바라보고 살았나 싶어서 울컥..
    아이가 아직 어려서 뭘 어떻게 하지는 못하겠지만 일단 공부 다시 시작했습니다..
    요즘 줄곧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 9. 노력
    '10.7.22 12:24 PM (116.40.xxx.63)

    하면 긍방 나아지는 나이대가 그나마 30대에요.
    아이들도 다 크고 여유있어서 가꿔도 전과 같지 않은 40대 중반입니다.

  • 10. .
    '10.7.22 12:29 PM (211.208.xxx.73)

    30대엔 생머리에 야구모자(머리 안감은 날)가 나름 어울렸는데..
    40이 넘으니 눈뜨고 못봐주겠더군요.
    2달에 한번씩 머리는 볶아줘야 되고, 바지 길이는 점점 길어져요.
    길가다 유리창에 비친 모습에서 우리 엄마가 보여요..ㅠ.ㅠ

  • 11. 아이가
    '10.7.22 1:17 PM (121.132.xxx.114)

    아직 어려요 ^^
    아이 어린데 이쁘게 가꾸기 쉽지 않죠. 거기에 조금 아픈 아이라면요...
    전 24살에 결혼에서 25살, 28살, 29살에 아이를 낳았어요. 지금은 35살이구요.
    20대때보다 지금이 훨씬 젊어보여요. 저 스스로 보기에도 그런걸요.
    아이 어느정도 크고나서 살도뺐어요. 지금도 빼고 있구요. ㅎㅎ
    아이가 어느정도 크면 마음이나 생활에 여유가 생길거에요.
    그리고 금방지나갈거예요. 힘내세요.

  • 12. ..
    '10.7.22 1:38 PM (203.226.xxx.240)

    저 34인데..내년에 둘째 태어나요. ㅜㅜ

    큰애가 지금 4살인데...둘째가 4살이 되면..저는 마흔이 목전이네요.
    아 두려워요.

  • 13. 으헉
    '10.7.22 1:57 PM (59.20.xxx.102)

    제얘긴줄 알았어요
    결혼한 시기랑 아이낳은 시기가 저랑 거의 비슷하네요
    저도 아가씨때 말랐었고 결혼하고 아기낳기 전까지
    남편회시 소장님도 저더러 20대 중반 정도밖에 안되 보인다고
    했었죠
    근데 아기낳고 아기가 유난이 별난 아이다 보니
    꾸미고 이런거 할시간도 없이 지금까지 왔고
    지금 거울을 보면 왠 낮설고 시커멓고 부시시한
    아줌마가 거울앞에 서있네요
    그래도 님은 직장이 있으시지만 전 전업주부라
    더 몰골이 말이 아닙니다.
    살빼고 운동해 보려고 해도 잘 안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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