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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갱이를 갈아서 쪄주셨던 옥수수빵.

옥수수 조회수 : 1,095
작성일 : 2010-07-21 14:47:01
혹,
이거 드셔 보신 분~

어렸을때 기억인데요
초등학교 저학년이었을때요.

한여름 옥수수가 제법 잘 영글었을때
엄마는 밭에 가셔셔 옥수수를 끊어다가
껍질 벗겨 옥수수 알갱이를 뜯어서는
돌 학독에 갈아서

옥수수 속잎 위에 한수저씩 떠 올려서
가마솥에 찜기 올려서 쪄주셨어요.

옥수수 갈은거에 다른 것도 더 넣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설탕은 좀 넣었던 거 같고요.

다 쪄지면 빵처럼 된 그것을 하나씩 들고
옥수수 속 잎을 벗겨내서 먹었지요.
자주 해주시던 건 아니었지만
종종 생각나곤 해요.
IP : 211.195.xxx.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21 2:52 PM (119.201.xxx.143)

    돌 학독이 뭐에요? 맷돌을 말하시는 건가? 사투리 인가?

  • 2. 원글
    '10.7.21 2:54 PM (211.195.xxx.6)

    맷돌하곤 달라요.^^;
    확독이라고 하던가... 그런게 있어요.
    뭘 갈거나 할때 쓰던거요.

  • 3. ..
    '10.7.21 2:58 PM (183.102.xxx.165)

    음 상상만 해도 맛있네요.
    제가 옥수수 무지 좋아하거든요...어릴적 그런 추억들..참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흐뭇해요..^^ 우리 아이에게도 이런 추억 많이 만들어줘야 될텐데..
    저 어릴적 친할머니가 칼국수를 참 좋아하셨는데..그때 칼국수는 지금처럼
    화려한 고명 올라간게 아니라 그냥 멸치 육수에 멀건 칼국수 하나만 풀고
    양념간장 올려 드시던걸 그리 좋아하셨어요.
    비오던날 할머니랑 같이 뜨끈한 칼국수 한 그릇한 추억은..칼국수 볼때마다 나요.
    그리고 그 칼국수보다 더 맛있는 칼국수는..아직도 먹어 본적이 없답니다.

  • 4. .
    '10.7.21 3:05 PM (111.65.xxx.81)

    돌확이라고 하죠.
    돌을 우묵하게 파서 절구 모양으로 만든 물건인데
    곡식을 찧거나 고추·마늘같은 양념을 빻는 데에 사용하죠.
    어머니가 옥수수빵을 쪄주시지는 않았고
    60년대 초등학교 저학년때 급식으로 받았었어요.

  • 5. 그거
    '10.7.21 3:11 PM (112.163.xxx.192)

    학독 돌확 다 쓰는 말인 거 같아요.
    물건이 여기... ^^

    http://www.m-onggi.co.kr/goods_detail.php?goodsIdx=378

    옹기 관심가지면서 알게 된 품목(?)인데 실제 그걸로 찐빵을 해드셨다니.....
    왠지 그거 자체만으로도 부럽.....헤헤

  • 6. 원글
    '10.7.21 3:15 PM (211.195.xxx.6)

    찐빵까지는 아니었어요.
    저흰 가난했던지라 군것질도 못해봤고
    그저 농사지은 걸로 해먹던 간식거리 기억이 많은데
    저렇게 해주셨던게 정확히 찐빵도 아니고 그렇다고 죽도 아니고.ㅎㅎ
    그래서 옥수수빵이라고 그냥 쓴거에요.

    맛도 담백하면서 맛있었고
    가마솥에 불 지피고 옥수수 속 껍질 잎에 한수저씩 떠 넣어서
    쪄내던 기억이 나서요.

  • 7. 먹고싶다..
    '10.7.21 3:49 PM (118.216.xxx.114)

    쩝...함 먹어보고 싶다는 강렬한 소망이~~~
    오늘 옥수수 사다가 믹서로 갈아서 찜솥에 옥수수 속잎 깔고 함 쪄보고 싶네요.
    가마솥은 아니어도 맛날것 같아요..

  • 8. 원글
    '10.7.21 3:51 PM (211.195.xxx.6)

    추릅님 저희 친정엄마는 시골에 계셔요.ㅎㅎ
    말씀하신데로 밀가루가 들어갔을거에요.
    적당량 들어가고 옥수수 알갱이 갈아서 설탕이랑 섞어서
    옥수수 속잎에 올려 찌던...

    엄마는 기억이나 하시려는지 몰라요
    저는 생생하게 기억하는거 엄마는 그랬었나? 하실때가 종종 있어서..^^

  • 9. 원글
    '10.7.21 3:52 PM (211.195.xxx.6)

    근데 멕시코 음식 중에 비슷한게 있다는 것이 신기해요.
    옥수수 잎에 올려 찌는 것까지.ㅎㅎ

  • 10. 원글
    '10.7.21 4:41 PM (211.195.xxx.6)

    근데 추릅님 여기서 궁금한 거 한가지요~
    옥수수잎에 올려서 찐다는 것에...그 옥수수잎이 제가 말하는 옥수수잎과
    같은지 순간 궁금했어요.
    제가 말하는 옥수수잎은 옥수수 대에 붙어있는 긴 옥수수잎이 아니고요
    옥수수자체의 잎..옥수수를 감싸고 있는 껍질? 아! 맞다!
    옥수수 껍질이라고 해야겠네요..^^;
    옥수수 잎은 옥수수 대에 붙어있는 잎이고
    제가 말한건 옥수수 벗길때 나오는 옥수수 껍질이요.
    그 껍질 속 잎 위에 올려서 쪘어요.

    식감은 추릅님 말씀대로 옥수수떡하고 비슷했어요. 맞아요.ㅎㅎ

  • 11. 원글
    '10.7.21 5:19 PM (211.195.xxx.6)

    오~
    추릅님과 추억의 간식거리 얘기 하는 거 같아요.ㅎㅎ
    근데 정말 신기하네요. 어쩜 그리 비슷할까요.
    고기만 안들어 갔을뿐 옥수수반죽 속 껍질에 올려 찌는.
    언제 옥수수 가지고 한번 해봐야겠어요.
    엄마랑 반죽해 놓은거 수저로 떠서 옥수수 속 껍질에 올리던 기억도 나요.ㅎㅎ

    추릅님 덕에 기억이 더 새롭네요.ㅎㅎ

  • 12. 원글
    '10.7.26 1:04 PM (211.195.xxx.6)

    추릅님.ㅎㅎ
    혹시나 해서 오늘 그냥 검색했더니
    추릅님이 또 글 남기셨네요.ㅋㅋㅋ
    전 서울에 살지는 않아요.^^;
    용인에 살고 있답니다.
    근데 키톡에 쓸만큼 간식거리를 많이 해먹고 살진 않았어요.
    그냥 그때 흔하게 해먹던 것 중에 하나씩 기억이 나서 올렸지요.
    전 시골에서 나고 자랐던터라 먹었던 음식이 참 시골스러웠고
    대부분 시골살던 사람은 먹었던 그런 음식이에요.ㅎㅎ

    추릅님도 이 글을 다시 읽게 되실지 모르겠네요.ㅎㅎ

  • 13. 원글
    '10.9.10 11:48 AM (218.147.xxx.192)

    오늘 문득 생각이 나서 진짜 오랫만에 글 검색했더니
    어머! 추릅님도 들렀다 글 남기셨네요.ㅋㅋㅋ

    용인..비싼거 같긴 한데
    가난한 저한테는 좋은 건 아닌 거 같고.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국에 계시는군요
    거기에서 사시는 거에요?

    앙선생님에 대해선 전 평소 잘 알지 못했던터라 이런저런 얘기에
    잘 끼어들지 않지만
    훌륭한 분들이 사라지는 건 참 안타까운 일이에요.


    이제 가을이라
    전 요즘 우린감 생각이 더 많이 나요.ㅎㅎ
    옛날에 감나무가 많았을때는 명절 즈음이면 항아리에 한가득 감을 우려서
    하루에도 몇개씩 먹었었는데...

    추릅님도 또 검색하시려나요?ㅎㅎ

  • 14. 원글
    '10.10.11 2:46 PM (211.195.xxx.165)

    추릅님~ ㅋㅋㅋ
    어쩌면 좋아요. 저도 가끔 다시 검색해서
    혹 추릅님이 다녀가셨나 확인했어요.ㅎㅎㅎ

    제가 블로그는 따로 안해요. ^^;
    블로그 가입이 되어 있어야 글도 써지는 거죠?
    블로그를 안해서.ㅋㅋㅋ
    추릅님 블로그 주소 알려달라고 하려다 제가 블로그를 안해서
    추릅님 블로그 가서도 글 쓰지도 못하겠네요.ㅋㅋㅋ

    용인은 결혼해서 산다고 겨우 살아가고 있지만
    가난한 사람에겐 그림의 떡 인듯 해요.ㅎㅎ 어디가나 마찬가지겠지만요.

    가을이 깊어졌네요.
    감도 주황빛으로 익어가고 있고요.ㅎㅎ
    요즘 환절기라 감기가 극성이에요.
    감기 조심하세요.^^

  • 15. 원글
    '10.10.26 11:53 AM (211.195.xxx.165)

    어머!!!!!!!!!! 추릅님!!! ㅎㅎㅎ
    정말 재미있네요. 한가지의 추억과 기억, 혹은 정보로
    이렇게 대화를 하게 되는 연결고리가 된게요.ㅎㅎ
    참 이상하게 유독 검색해보고 싶은 날이 있어요. 그럼 하루 이틀 차이로
    추릅님이 댓글을 달아 놓으셨어요. 신기하죠?ㅎㅎ

    추릅님도 블로그는 있는데 잘 쓰지 않으시는군요!
    아니면 닉네임을 알려주시면 쪽지로 쓰는게 더 좋을 것도 같아요.
    아..이것도 안돼겠네요. 자게말고 다른 게시판엔 저도 뭘 올리지를 않아서..

    추릅님 결혼하셨군요!
    전 결혼 안하신 줄 알았어요.^^
    저보다 언니시려나? 전 33살이에요.

    오늘 한국은 영하로 떨어졌어요.
    10월에 영하로 떨어지고 얼음얼고..8년만에 처음이라곤 하는데
    정말 가을이 사라지는것 같아요.
    가을을 정말 좋아하는데 만끽하기도 전에 추위가 오네요.ㅠ.ㅠ

    가을여행도 못갔고 단풍 구경도 못했는데 말이죠.ㅎㅎ
    비오는 가을..추적거리고 날씨는 춥고 그런날은 따뜻한 아랫목에서
    간식 먹으면서 쉬는게 최고인데요. 그죠?ㅎㅎ
    저도 요새 고구마 잘 먹고 있답니다. 시골에서 택배로 보내주셔서요.ㅎㅎ

    그 옥수수빵은 제가 어렸을때 엄마가 해주셨던 기억이 오래 남아요
    그 맛도 기억도요. 그 기억에 한번 써봤던 거구요
    요즘은 옥수수만 쪄먹는 것도 잘 안해요.ㅋㅋ
    옛날 엄마가 해주셨던 그 옥수수빵은 노란옥수수로 갈아서 해주셨던 기억과 맛인데
    지금은 시골에서 심는 옥수수가 찰 옥수수라서요. 보라색이 섞인..^^

    또..
    옛날엔 까마득한 시골 구석에서 마땅히 먹을 간식거리도 없고 해서
    엄마가 그나마 해주셨던 음식이지만
    지금은 워낙 먹을거리가 많아서 그런 음식 잘 해먹지 못하는 거 같아요.ㅎㅎ

    오늘 날씨는 정말 쾌청해요.
    바람은 엄청 불고 엄청 춥네요.
    추릅님도 감기 조심하시고 또 오셔요.ㅎㅎ
    이거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할 거 같은데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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