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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주택 갖고 계신분 계실까요
친정 부모님은 워낙에 나들이를 좋아하는 분들이신데, 아버지가 몸이 불편해지신 다음부터는 더더욱 기회만 있으면 나가고 싶어하십니다.
사실, 지금도 제가 볼 때 엄청 자주 다니시는 편인데(가까운 해외도 1년에 2번쯤, 휴양림 1박 코스는 매달 한번은 가요)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서 그런지 늘 답답해하시고 나가고 싶어하세요.
그래서 문득 이럴게 아니라 차라리 경기도 정도에 주말주택 해 놓고 고정적으로 가면 어떨까 싶더라구요.
어차피 휴양림 가도 바람쐬고 고기 구워먹고 쉬다 오는건데 매번 다른데로 갈 이유도 없고, 내 집 정해놓고 이불도 깨끗한 내 것 써가며서 주말이면 어딘가 쉬러 갈 곳이 준비되어 있다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물론 아예 내려가서 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렴했으면 좋겠고 시냇물 있는 곳이면 좋겠고 그 정도 생각이 드네요.
오늘 제가 회사가 여유로워서 그런지 하루죙일 잡생각만 들고 검색질만 하고 있군요. ㅎㅎ
주말주택 갖고 계신 분이나, 주위에 이런 식으로 생활하는 분 있으시면 경험담 좀 들려주세요.
1. ..
'10.7.19 3:55 PM (121.135.xxx.171)친척중에 그렇게 사시는분 있어요.
주말에 가시는건 아니고, 그냥 틈날때가세요
양양에 해변가에 작은아파트(20평정도?) 사셔서
냉장고,세탁기, 청소기, tv정도만 놓고요 집은 새집이어서 아주깨끗하구요.
열쇠 여러개 복사해놓고, 친척들도 가끔쓰고 그댁은 아주 자주가시다라구요.
주말농장은 아니시고 낚시좋아해서 바닷가 집을 사신거예요.
주택은 관리도 어렵고, 보안도 문제고..
시골에 미분양아파트 꽤 있을거예요. 그중에서 찾아보셔도 좋을것 같아요.2. 1억
'10.7.19 4:06 PM (112.151.xxx.97)1억정도면... 하나 장만하세요. 그냥 쉬는 돈 있으면요. 아니면.. 펜션 그냥 다니는게 쌉니다.
시냇물 있는 곳은 찾기도 힘들고 비쌉니다.
저는 땅은 작년에 사놨고, 집 지으려고 준비하고 있는 중입니다.
님과 비슷한 이유로 준비하는거에요.3. ^^*
'10.7.19 4:45 PM (222.101.xxx.22)전 그냥 전원주택에 살고있는데.. 동네에 그렇게 주말주택으로 이용하는 분들이 많아요.
물론 정원관리부터(풀때문에 밀림되어있는 집보면 주말주택이구나ㅡㅡ;하져)..치안문제..
젤 신경쓰는게 겨울난방문제에요.
보일러 동파안하게하려면 물을 완전히 빼놓고 어찌한다던데,,그게 많이 번거로워보이더라구요.
겨울에 아예 안쓴다해도 초봄,늦가을에도 난방은 해야하니..
여유있다면 공기좋은 동네에 있는 아파트가 편하긴하겠네요.4. 저요
'10.7.19 4:51 PM (222.112.xxx.120)우리집이 주말에 세컨하우스에서 지냅니다
주5일근무인 남편이 금요일에 퇴근하면 경기도에 마련한 세컨하우스로
속옷이랑 먹을거리 챙겨 내려갑니다
그집이 생긴후로는 오히려 여행가는게 줄더라구요 종일 틀어막혀서 시골생활 즐깁니다
햇수로 3년째 되가네요 우리식구들은 아주 만족합니다5. 원글이
'10.7.19 5:12 PM (202.30.xxx.232)"저요"님.. 경기도 어디 지역이신지.. 장만하는데 비용은 얼마나 드셨는지 구체적으로 여쭤봐도 될까요?
6. 그거
'10.7.19 8:01 PM (211.54.xxx.179)여자는 되게 힘들어요,
자기 집 치우고 주말하우스 가면 거기서 또 밥하고 치우고 빨래 널어야 해요
게다가 사돈의 팔촌까지 놀러온다는 사람도 많고,,7. 세금
'10.7.20 12:29 AM (115.140.xxx.24)집이 1채 있으시면 가끔 이용하실 집을 구하시는거지요?
그러면 세금이 엄청 나옵니다.
저희 친정 부모님께서 가지고 계셨는데 별장세로 세금이 엄청 나왔어요. 그리고 가끔 가시면 일이 엄청 많아요. 잔디로 돌보지 않으면 집에 들어 갈수도 없게 풀이 자라고요. 갈때마다 이불 등은 다 꺼내서 볕에 말려야 하구요. 가자마자 청소 하느라고 너무 힘들어요. 노인분들은 할 수도 없어요. 어머님은 그것 파시고 오죽햇으면 날아갈것 같다고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