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7월 19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미디어오늘 만평

세우실 조회수 : 284
작성일 : 2010-07-19 09:12:29
_:*:_:*:_:*:_:*:_:*:_:*:_:*:_:*:_:*:_:*:_:*:_:*:_:*:_:*:_:*:_:*:_:*:_:*:_:*:_:*:_:*:_:*:_:*:_

  마늘과 쑥이 동났다고 사람들이 난리입니다. 정부는 도대체 뭐하고 있느냐
며 아우성입니다. 갑자기 마늘과 쑥이 동난 것은 다람쥐, 토끼, 오소리, 멧돼
지, 강아지, 소, 닭, 쥐, 고양이, 까막딱다구리, 원앙, 올빼미, 쥐오줌풀, 개불
알꽃, 소나무들이 모두 마늘 스무 개와 쑥을 먹고 문경 희양산 봉암사 대웅보
전 앞에 모여 백일기도를 하고 사람으로 태어나려고 하기 때문이지요. 이들
이 모두 사람으로 태어나 희양산 옆구리를 뚫어 한반도 대운하 만드는 일을
막아 보겠다고해서입니다. 이들은 모두 <삼국유사>를 읽어본 모양입니다.
마늘 스무개와 쑥을 먹고 백일기도하면 사람으로 태어날 수 있게 된다는 것
을 안 것이지요. 재래시장이고 백화점이고 슈퍼마켓이고 어디에서고 사람들
이 마늘과 쑥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야단입니다. 마늘을 구하지 못
하니 밥상에 빠져서는 안 되는 김치를 못 담아 먹고 쑥을 구하지 못하니 쑥국
도 쑥떡도 먹을 수 없다고 난리지요. 조선시대 온 나라 산 가운데 유일하게 이
성계의 말을 듣지 않아 불복산이라고 불렸던 지리산이 이틀 전 한밤중에 문
경까지 성큼성큼 걸어와서는 불복산이라는 이름을 희양산에게 물려주고 갔
습니다. 이제는 자기보다 희양산에게 더욱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 하며 물려
주고 갔지요.


           - 윤동재, ≪마늘과 쑥이 동났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0년 7월 17일 경향그림마당
http://pds19.egloos.com/pmf/201007/19/44/f0000044_4c4369a829d60.jpg

2010년 7월 17일 경향장도리
http://pds20.egloos.com/pmf/201007/19/44/f0000044_4c4369a9e8f05.jpg

2010년 7월 19일 경향장도리
http://pds18.egloos.com/pmf/201007/19/44/f0000044_4c4369a9c3188.jpg

2010년 7월 17일 한겨레
http://pds20.egloos.com/pmf/201007/19/44/f0000044_4c4369a8ce32c.jpg

2010년 7월 19일 한겨레
http://pds19.egloos.com/pmf/201007/19/44/f0000044_4c4369aa10dd2.jpg

2010년 7월 17일 한국일보
http://pds19.egloos.com/pmf/201007/19/44/f0000044_4c4369a9966c6.jpg

2010년 7월 19일 한국일보
http://pds19.egloos.com/pmf/201007/19/44/f0000044_4c4369aaede08.jpg

2010년 7월 17일 미디어오늘
http://pds20.egloos.com/pmf/201007/19/44/f0000044_4c4369a87316f.jpg








언제 보면 관심이 필요해 칭얼대는 것 같고,

언제는 관심을 준다고 떼를 쓰고.............

국민들을 이끌어야 할 한 나라의 정부가 이건 미운 네살 꼬마애들도 아니고 3류 연예인도 아니고.....

안 그래도 신경쓰고 걱정하고 고민할 것 많은 세상에 국민들이 정부까지 챙겨야 하니...........










―――――――――――――――――――――――――――――――――――――――――――――――――――――――――――――――――――――――――――――――――――――
2010. 7. 28 재보궐선거

- 서울 은평을
- 인천 계양을
- 광주 남구
- 충남 천안을
- 강원 철원, 화천, 양구, 인제
- 강원 태백, 영월, 평창, 정선
- 강원 원주
- 충북 충주

다시 신발끈 묶고 달립시다!!!
―――――――――――――――――――――――――――――――――――――――――――――――――――――――――――――――――――――――――――――――――――――
IP : 202.76.xxx.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571 홈쇼핑 박상면의 참숯 장작구이 먹어 보신분 있는지요?? 5 박상면 2009/09/05 1,793
484570 요가하면 살빠지나요? 11 요가 2009/09/05 1,980
484569 실리트의 실라간 소재 빨간 냄비 살까 고민중인데.. 4 실라간 냄비.. 2009/09/05 1,005
484568 집나간 기억력 1 돌아오삼 2009/09/05 241
484567 비염 3 호야 2009/09/05 601
484566 서랍장을 새로 샀는데.. 1 서랍장 2009/09/05 416
484565 불교..이신 분 중에 염불에 대해 잘 아시는 분..? 21 2009/09/05 2,248
484564 이힛~ 도치맘 자랑질하고 가요~^^* 10 이든이맘 2009/09/05 1,398
484563 탕수육 배달점에서 양념 강정을 주문했는데... 1 양념강정 2009/09/05 406
484562 기운이 너무 없는데 어느 병원으로 가봐야 하나요? 꼭 답변 좀 부탁드려요. 7 식은땀 2009/09/05 824
484561 택배 문제 해결법(성공사례)-사연이 구구절절 깁니다. 1 엄마 2009/09/05 317
484560 저 완전 초고도 비만인데 맘먹을라구요...77사이즈면 몇키로정도 될까요? 19 워나비 2009/09/05 1,994
484559 백만년만에 피자 주문할까 하는데 어느 피자가 맛있나요 17 피자주문 2009/09/05 1,674
484558 매실액 담그면..원래 벌레(번데기)가 생기나요? 5 ㅠㅠ 2009/09/05 937
484557 글씨 예쁘게 쓰는 사람 부러워요. 18 산초 2009/09/05 1,621
484556 외국일이지만 자살할때도 자리 봐가면서 해야겠어요... 4 ㅎㄷㄷ 2009/09/05 1,600
484555 유산??을 받게되면 3 큰아버지 2009/09/05 824
484554 나이든 부모님의 불화 5 노래하는곰 2009/09/05 1,065
484553 남자아이가 친구를 때렸는데... 4 아이교육 2009/09/05 456
484552 제가 기분나빠 하는게 옹졸한가요? 23 남편과 여직.. 2009/09/05 1,958
484551 담배 피는 남자들은 그게 얼마나 멀리 가는줄 모르나봐요. 4 담배 2009/09/05 434
484550 그냥 예의상 하는 말인거죠? 4 흠. 2009/09/05 681
484549 미국이 뭐가 그리 좋은걸까요? 15 미국 2009/09/05 2,136
484548 사정이 있어서 주소를 옮겨야 하는데요.... ... 2009/09/05 161
484547 용산미사 9월 4일 - 길지만 잠깐인 세상에서 의로움을 위해 함께 합시다 2 스콜라스티카.. 2009/09/05 166
484546 학교 선생님들의 인격 7 시골 2009/09/05 1,365
484545 요가 끊어 놓고 안빠지고 다니시나요 13 게으름병 2009/09/05 848
484544 펌)허벅지 가늘면 일찍 사망한다... 20 그냥 2009/09/05 1,736
484543 자식복있다는말은 9 사주에 2009/09/05 2,075
484542 강혜정... 19 이제는 2009/09/05 10,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