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고민 조회수 : 1,300
작성일 : 2010-07-18 14:07:16
형네 부부 문제 관련 고민입니다.
저희 형은 저도 감당하기 힘들정도인 마초 중에서도 상 마초입니다.
게다가 형수나 조카한테 폭언과 폭력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사실...
얼마 전 형수가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면서 알게 되었지요.

참고로 여긴 미국이구요, 우리 집안 다시 말해, 시댁 식구는 다 여기 있는데,
형수는 홀홀단신입니다.
유학비자로 왔다가 형을 어찌해 만나서 눌러앉게 되었구 지금은 영주권자입니다.....
그렇지만 혹여 이혼을 하더라도 경제적으로 독립을 할 수 있을까 걱정되는 상황.
애들도 남자만 셋인데.......

어렴풋이 짐작은 했지만, 요즘 들어 형수가 내뱉거나 누나들로부터 듣는 말이 심상치가 않더군요.
누나들은 그야말로 시누이지만 그리 못된 사람들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시누이는 시누이인지라.......
그래서인지 저라도 형수 편이 되어야 생각합니다만,
모든 집안의 분위기로 본다면 큰 용기가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뭐, 이런 고민의 경우 제 3자 입장일 경우엔 당연한 정답 비스무리한 걸 내놓았던 저로선
집안 문제다 보니 고민되는 건 어쩔 수 없군요.

전적으로 형수가 편안한 삶을 살게 하면서도, 가족들에게서 제가 왕따(?)당하지 않을 수 있는 지혜를 나눠주십시오.
IP : 173.56.xxx.1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18 2:11 PM (58.228.xxx.25)

    형님 부부 일이라, 님이 관여해서 어떻게 해볼수 있는 그게 거의 없을듯합니다.

    형님 부부가 알아서 스스로 해야 할일이지요. 죽이되든, 밥이되든.

  • 2. 음~
    '10.7.18 2:14 PM (222.107.xxx.144)

    쉽지 않은 문제군요.
    일단 형수님의 의견이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요?

  • 3. .
    '10.7.18 2:15 PM (115.126.xxx.32)

    형수님과 좀더 많은 대화를 나누시고...가능하면 형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도움을,
    본인이 힘들다면 도움될 분을 소개해주시면...어떨지요..

  • 4. ...
    '10.7.18 2:19 PM (121.136.xxx.171)

    맨 위 점 하나님..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맞고 사는 아내들이 스스로 벗어나올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거기다 지금 그 여성분은 남편 하나만 믿고 그곳에 가 있는데,
    가족들도 한국에 있어서..심리적으로 얼마나 힘들겠어요.
    혼자 있고 싶을 때,피하고 싶을 때...갈만한 곳도 여의치 않을 것 같아요.

    시동생이신데,그래도 맘으로라도 형수님은 생각하시는 마음은 보기가 좋네요.
    우선 나서지는 마시고,형수님을 수시로 체크하시고..형수님과 대화를 수시로 하셔야 할 것 같아요.

  • 5. 원글
    '10.7.18 2:21 PM (173.56.xxx.16)

    요즘들어서 형수가 저한테 보내는 눈길이 슬픈 SOS 같아서요.
    툭툭 내뱉는 수준이지만 그것도 요즘 부쩍 늘었구요.
    집안 이야기라 조금 창피하지만, 형은 고졸이고 형수는 대졸이거든요.
    결혼 전에는 저랑도 많은 이야기를 했더랬는데, 삶이 삶인지라......

    며칠 전엔 저더러 '삼촌은 결혼 안할거죠?'라고 묻더라구요.
    전 이성애자임에도 결혼안하기로 한 사람인 줄 이미 알고 있는데도요.
    그러더니 혼자 읊조리더라구요, '형도 결혼 안하면 좋았을 사람이었을텐데...'.
    거기에 뭔지 모를 슬픔이 짙게 배어나와서 참 안타깝더라구요.

    머나먼 타국에서 얼마나 힘들까 싶으면서. ㅠㅠ

  • 6. ..
    '10.7.18 2:25 PM (114.203.xxx.5)

    시동생이라도 이리 맘을 써주시니 형수님도 님께 살짝은 의지를 하시는듯합니다

    자주 형이랑 대화하고 챙겨주세요 조카들에게도 엄마에게 잘 하라고 하시고..

  • 7. 조용히..
    '10.7.18 2:48 PM (203.229.xxx.2)

    은밀하게.. 형수님께 유능한 이혼전문 변호사를 소개시켜 드리는건 어떨지요? 혹은 제3자를 통해서 건너건너 소개시켜 주시던가요. 82에서도 보면 이혼하고 싶으나 막상 어디부터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조언구하시는 분들 많은 것처럼, 실제적으로 움직일 수 있으려면 현실적, 전문적인 조언을 해줄 있는 사람이 필요할테니까요. 제대로 이혼하고, 재산분할 및 양육비청구(이부분은 미국이라 좀더 낫겠지요)한다면 자립이 좀더 쉽겠지요.

  • 8. 원글
    '10.7.18 3:03 PM (173.56.xxx.16)

    차마 입에 담기 어려웠던 이혼.
    피붙이라는 이유로 내뱉기 힘들었던 그 단어......

    어쩌면 '조용히..'님같은 차가운 의견이 듣고싶었는 지 모르겠네요.
    부부간의 정이 사그러들어도 그 여운으로 사는 사람이 있겠지만,
    학대받으면서 사는 건 그 어떤 경우에라도 이해되어서는 안된다라는 게 제 신념이고 보면...
    뭐, 답은 뻔히 정해져있던 거였는데.......
    이리 82에 글을 올린 게 정말 잘 한 거라 생각되네요.
    제 생각이나 고민을 객관화해야 제대로 된 답이 나온다는 뻔한 진리를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2416 금을 팔고 싶어요. 2 금.금.금 2010/07/18 803
562415 아파트에 주차된 차 유리가 파손됐어요 3 자동차 유리.. 2010/07/18 786
562414 아구찜 맛의 비결은 조미료일까요? ... 2010/07/18 490
562413 실내자전거 엑스바이크 쓰시는분 손잡이없어도 되나여? 2 ........ 2010/07/18 500
562412 검은색 양산이 자외선 차단에 더 좋은 거였군요! 3 양산 2010/07/18 3,378
562411 벼룩장터 보면서요 13 언제이사가시.. 2010/07/18 2,018
562410 웰케 살기가 힘들고 우울할까여 5 아 우울하다.. 2010/07/18 1,438
562409 머리카락에 좋은 검은콩 먹는 법 좀 알려주세요... 8 머리털 2010/07/18 2,130
562408 삐뚤게 난 앞니가 제대로 자리잡을수도 있나요??? 1 치열이 이모.. 2010/07/18 387
562407 휴직후 복직하려는데 옷이 걱정이네요. 1 정장 2010/07/18 446
562406 홈씨어터 구입 평가 3 주말 2010/07/18 292
562405 고릴라, 아프리카, N 뭐라고 하던데 아시는분 계신가요? 2 무료로 볼수.. 2010/07/18 330
562404 직장맘들 방학동안 아이 스케줄 어떻게 짜시나요? 방학싫어 2010/07/18 327
562403 이재오 어쩔.... 5 ㅡ,,ㅡ 2010/07/18 1,645
562402 아기있는 집 콘센트 선 정리 어떻게 하나요?? 1 걱정돼서 2010/07/18 466
562401 연잎과 부들이 흔들리며 내는 소리와 모습을 보고 왔는데 정말 좋았어요. 1 어제 2010/07/18 495
562400 중고나라거래 하는데 이 인간 경찰에 신고할수 없나요? 4 ㅁㅁ 2010/07/18 1,148
562399 속옷을 5일이나 안갈아입는 남편..도 바람 필려면 피겠죠? 15 자는남편도다.. 2010/07/18 2,871
562398 동물병원내 애견미용 수익금 나누나요? 1 애견미용 2010/07/18 410
562397 자외선이 유리창을 통과하지 못한다던데 9 자외선 2010/07/18 1,938
562396 어찌해야 할까요? 8 고민 2010/07/18 1,300
562395 오븐으로하는 요리종류좀 알려주세요 1 토토맘 2010/07/18 413
562394 싱가폴 호텔 예약할때 2 가족여행 2010/07/18 527
562393 주말마다 혼자인데 저 같은 분들 뭐하시나요?수정했어요.. 4 주말마다 혼.. 2010/07/18 1,158
562392 어머 웃긴다..김혜수댓글좀보려하니 그새 원글 삭제되었네..내용없음 부자 2010/07/18 664
562391 초등입학 전에 꼭 준비해야 할 것이 있을까요? 4 예비초등 2010/07/18 645
562390 옥상바로 밑에 집인데요?물이 센다고 하네요???? 4 시원한바람~.. 2010/07/18 453
562389 개시도 안했는데,,,개시라서,,이런말 너무 부담스러워요. 3 뭘 봐야 사.. 2010/07/18 775
562388 자외선 차단할수 있는 시원한 긴소매 덧옷 소개 부탁드려요~~ 5 ........ 2010/07/18 897
562387 소원! 치아교정 4 유끼다루마 2010/07/18 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