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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꾸 거짓말을 하네요ㅠㅠ

초5맘 조회수 : 711
작성일 : 2010-07-17 10:32:44

  며칠전 학원 장터에서 친구에게 생일 선물을 하겠다고 지갑 두개를 샀는데,,
  어제 그중 하나가 아이한테 있어서, 물었더니 내일 줄꺼라고 했지만,
  비닐도 벗겨져 있길래,, 물었더니 가지고 있다가 벗겨졌다고 답하고..
  지갑을 열어보니 아이가 사용한 흔적이 있는데도, 하루만 빌린것이라고
  계속 거짓말을 하네요..

  초5학년쯤 되면서 이런 거짓말들이 여러번 반복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말로 타일러도 보고 이주전쯤에는 종아리를 5대 정도 때리기도 했고,
  어제는 솔직히 아이의 뺨에 손을 대고 말았습니다ㅠㅠ

  아이에게 왜 거짓말을 하게 되는지 물으면,  '엄마에게 혼날까봐'라고 말합니다.
  그럼 전 아이에게 솔직하게 말했을 때와 거짓말을 했을때 혼나는 정도는
  하늘과땅차이다 라고 늘 말하는데 아이가 받아들이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아침에 쪽지를 써놓고 갔습니다.
  정말 죄송하다며, 이번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매번 이렇게 말하곤 또 거짓말이 반복됩니다ㅠㅠ

  선배맘님들!!!!!!!!!!!  
  저에게 지혜를 나누어 주세요...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아이 키우기가 죽을만큼 힘이 듭니다ㅠㅠ  
IP : 222.239.xxx.1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도 그래요
    '10.7.17 10:44 AM (125.178.xxx.155)

    초6 여자아이에요.거짓말이 자꾸 들키면서 아이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있어요. 따끔하게 혼도 내보고 아이의 속마음이 어떤지 대화를 자주 할려고 하는데도 솔직히 자신이 없어집니다.
    우리아이도 엄마에게 혼날까봐 라는데요. 전 방법은 찾지는 못했구요..아이가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거 같다는 생각에 드럼 배우게 할려구요.본인도 좋다고 해서요.

  • 2. 음..
    '10.7.17 10:47 AM (180.64.xxx.147)

    너무 사소한 것까지 거짓말을 하는 경우 부모님이 엄한 집이 많더라구요.
    혹시 나는 그렇지 않다라고 생각하지만 아이의 눈에 비친 엄마의 모습은 무척 엄하고 무서운 것 아닐까요?
    그리고 적당히 아이가 숨 쉴 틈이 있어야 거짓말도 하지 않는데
    부모님이 너무 반듯한 경우에도 아이들이 그렇게 거짓말을 합니다.
    일단 아이와 한번 근사한 커페 같은 곳 가서 시원한 음료라도 마시면서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해보세요.
    아이의 마음도 좀 들여다 봐 주시고 저는 아이에게 용돈을 주면
    어떤 용도로 사용을 하더라도 완벽하게 노터치를 합니다.
    가끔은 세상에 저런 곳에 돈을 쓰다니 라는 생각이 들지만 너무 허접한 물건을
    사와도 같이 깔깔대고 웃어주고 맙니다. 속은 쓰리죠.
    친구들이 그 부분을 제일 부러워한다더군요.
    말로는 맘대로 써라 하지만 간섭하는 부분들이 존재하잖아요.
    저의 경우는 용돈이지만 원글님 아이가 원하는 것은 다른 부분일 수도 있으니
    제일 먼저 하실 일은 거짓말 한다고 아이를 혼내실 것이 아니라
    이야기부터 들어주세요. 충고하지 않고 아이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무척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그것부터 시작하신다면 금새 좋아질 거에요.
    그리고 뺨 때린 부분에 대해서는 아이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시구요.

  • 3. 따뜻
    '10.7.17 11:49 AM (125.149.xxx.32)

    저도 어렸을 때 부모님이 너무 무서워서 거짓말했던 기억이 나요.

    그 순간을 모면하고 싶었고

    부모님께 인정을 받고 싶은데 잘 되지 않았으며(돌이켜 보니 부모님과 제가 서로 궁합이 잘 맞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냥 서로 맞지 않는 사람들이요. 참 슬프죠.)

    힘드시겠지만 정말로 마음을 비우시고 아이를 믿으시고 안아주셔야 해요. 계속 뜨거운 사랑 부어주시면 차츰 나아질 겁니다.

    그리고 저는 잠깐의 거짓말을 하는 것이 그렇게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이를 더 잘 알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시고 관계를 새로이 할 기회라고 보시길 정말로 부탁드려요.

    제 마음 속의 그 아이, 거짓말 잘 했고 식탐이 심했으며 부모님의 눈치만 흘끔거리며 살피던 그 아이가 울면서 하는 부탁이랍니다.

  • 4.
    '10.7.17 11:59 AM (211.54.xxx.200)

    많이 엄하신가요? 부모님이 엄하고 사소한 잘못에도 크게 혼나 버릇하면 자잘한 거짓말들이 늘게되요. 아이가 잘못하면 웃으면서 자상하게 토닥토닥 넘겨주시고 엄마는 괜찮아, 어디 다치진 않았니(예) 하고 부드럽게 대해주세요. 그럼 그런 부모님께 실망 안겨드리기 싫어 더 잘하게 되요.
    아이를 떠받드는 것과 소중히 대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답니다. 그리고 믿어주세요.
    거짓말을 먼저 아셨더라도 모르는 척 더 잘해주세요. 양심의 가책 때문에 아이 역시 더 잘하게 될거에요. 나중, 엄마 그런 일이 있었어요. 죄송해요 하고 아이가 용서를 구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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