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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의 달인인 남편

무말래이 조회수 : 669
작성일 : 2010-07-17 08:30:20
무슨 남자가 저렇게 요리를 잘하는지
정말 너무 비교되네요.

한식,중식,양식 모든 요리를 섭렵해서
대학다닐때 재미로 자격증 3개나 땃구요 요리가 완전 취미에요
우리 어머니 아버지도..놀랬지요

신선로,갈비찜,파스타,팔보채..보쌈.찌개류.하물며 퓨전요리까지..

그렇다고 요리를 전문적인 직종으로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영어학원 강사인데

정말 좀 속상해요

친구들이 요식업 하는 애들이 있어서
우리집에서 남편이 해주는
요리먹더니..해물탕,..파스타..
다들 동업하자는둥..능력이 아깝다는 둥.. 난리네요


어느정도냐 하면
자긴 손맛이 있어서 미묘한 맛까지 알아맞히고
문제는 제가 하는 요리에 대해서 엄청난 비평을 하는데 질려버렸어요
된장찌게 끓이면..
된장을 어느정도 넣었고..청양고추를 어떤 방향으로 자르고..데치는 시간과 양..어쩌고 저쩌고.

결국 남편이 다시 끓여주면..
정말 눈물날 정도로 맛있구요..

친구가 식당한다고 하면 가서 레세피도 말해주고..
완전 미식가처럼 굴어요..

이런 남자도 있어요. 정말 희안해요.가면갈수록..

IP : 220.117.xxx.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네요
    '10.7.17 8:45 AM (123.109.xxx.214)

    남편분이 요리를 책임지시구 빨래 청소 같은건 원글님이 책임지시는게 어떤지?
    정말 부러워요 ㅎ 저는 요리에 젬병이라..

  • 2. 장금이마누라
    '10.7.17 3:45 PM (122.47.xxx.3)

    울짝꿍도 그래요.. ^^ 완전신기하네요 히히 이런사람 또 없을줄알았다는 자뻑모드~ ^^;;;;
    음식과는거리가먼 고급인력인데ㅋ 한번도 안해본음식이라도 재료만보면 쉐프의 요리가 뚝딱 나와요
    자격증은 암것도 안땄고 어디가서 요리 배워본적도 절대없는데 뭐든 휘리릭만들고~ ㅋ
    맛있는거 먹으니 좋긴하지만... 여자로서 완전 기죽어요..ㅡ.ㅜ
    저도 요리 못하는 편은 아니지만 저는 초보라서 그래도 여기저기서 참고도 하고 그래야 알수 있거든요..
    남편이 요리 잘해줘도 은근 나름의 이런저런 스트레스거리가 또 있더라구요 ㅎㅎㅎ
    저도 짝꿍 요리할때 주방보조나 설겆이 뭐 요런거나 슬슬 도와줍니당..
    아님 스을쩍 저만의 요리18번 영역은 짝찌가 알아서 지켜주기도 하구요 ^^
    그치만 비평은 쫌.. ㅋㅋ 정말 서운하시겠어요
    가끔 내가 뭐 하면 뭐도와줄까 하면서,,썰기나 뭐 요런거나 도와주고 그땐 나한테 또 다 맡기고..
    내가 만든것도 완전 맛있다고 해줘야 서로 요리놀이가 잼나고 그러는데..
    짝꿍한테 대놓고 건의해보세요 훨씬 행복한 주방놀이가 시작될고에요.. ^^;

  • 3. 그건
    '10.7.17 4:14 PM (125.132.xxx.227)

    일단 미각이 확실해야 가능할것 같구요.
    사실 요리도 머리가 좋아야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개인적 견해니까 돌은 사양^^;;)

    그런걸 생각해보면 사실 저희아들도 그럴 가능성이 농후하긴해요.
    다만 제가 아직 음식을 만드는걸 시키지않지만 음식을 먹으면 평하는게 예사롭지 않거든요.
    한가지라도 추가해서 만들어놓으면 뭐가 더 들어간 맛이라고 꼭집어내는 수준입니다.

    특히 주로 한식위주로 생활을 하기때문에 양식이나 다르나라 음식에 대한 평이 좀 힘들꺼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것도 아니더라구요.
    처음 먹어본 그나라 고급요리도 이건 어떻다 저렇다 평을 하는데 현지인이 놀라대요^^
    그이후 자칭타칭 미식가로 불립니다.

    전 요즘 아이를 쇠놰시키고 있죠.
    혼자살려면 기본적인 생활을 알아야 남에게 민폐없이 독립해서 살수있는거라고 말하거든요.
    그래서 아이도 일단 대학생활을 시작하면 요리부터 기본적인 생활전반적인거 배울려고 마음의 준비는 하고있는거 같아요 ㅎㅎㅎ

    아마 님의 남편도 그런편이셨을듯하네요.
    시어머님께 한번 물어보시지 그러셨어요?
    어린시절 어땠느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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