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해진 이웃에게 이사간다는 말을 못하겠어요.

시간 조회수 : 1,436
작성일 : 2010-07-16 23:49:17
이사온지 얼마안되서 왜이렇게 빨리 사람을 사귀었는지...

왜들 그렇게 날 좋아해주고  집에 불러주고
같이 밥먹자 그러셨는지..

나도 사람좋아하니 거절않고 만나다보니 어느새 정이 들었어요.

다른곳에 살때는 안그랬는데,
이곳은 참 다 재미있고 좋은분들만 사는것 같아요.

그런 이웃들을 뒤로하고 이사를 가게 됐어요.

남편이 원하던 곳으로 잘 되서 가게 됐는데,
이게 발표가 오늘 났어요.

남편이 만약 지원한것이 안됐다면 갈수 없는것이니
되기전에 미리 말할수도 없었어요.


그런데,,오늘 회사에서 알려주네요.

그래도 같은동에 사는 동네친구들껜    말했는데,
더 친하게 지내자며 밥도 같이먹고 했던
애들 방학하면 같이 놀러도 가자고 했던 친하게 지내던 저희아이반 엄마,아빠들껜 아직 말을 못했어요.

입이 떨어지질 않네요.
몇일전 같이 식구들끼리 한잔할때 말할껄,
그땐 또 확실히 모르니 못했구..

방학중에 이사를 가게도니 담임선생님께도 말해야하고,
제아이는 방학식하는날 인사도 해야하는걸텐데..

그동안 밝게 웃으며 잘지내던 제가
갑자기 떠난다면  황당해하겠죠???

애구 신세진것도 다 못갚았는데 이일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물론 이사가도 인연을 쭉 지켜가긴 할테지만,
미이 말못하고 시간 얼마 안남고 이사간다는말 해서 참 죄송스럽네요.


IP : 119.206.xxx.11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16 11:56 PM (220.64.xxx.97)

    일부러 숨긴것도 아닌데 뭘요.
    갑자기 결정되어 경황이 없다고 솔직하게 말하시면 되지요.
    가기전에 밥이나 한번 드시구요. 이사 준비 잘하세요. 바쁘시겠네요.

  • 2. 사람사는게
    '10.7.17 12:13 AM (114.205.xxx.244)

    사람사는게 그렇게 계획대로 되는게 아니에요.원글님이 순하고 세상풍파에 많이 시달리지 않으신듯.그냥 솔직하게게 말씀하시고 좋은 관계 유지하시길..

  • 3. 시간
    '10.7.17 12:23 AM (119.206.xxx.116)

    그렇죠.
    정답은 사실대로 말하는건데,입이 안떨어지네요.ㅡ.ㅡ
    담주 월요일쯤엔 시간을 내봐야겠어요.

  • 4. ...
    '10.7.17 6:12 AM (219.248.xxx.139)

    어쩌면 이사가게 될 지 몰라요...상황이 이러이러한데 갈 수도 있고 안 갈 수도 있고.,,,지금은 확실하지 않아요...이렇게 운이나마 떼어놨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아무 소리도 안 하고 있다가 갑자기 우리 한 달 후, 혹은 두달 후에 이사 가...이러면 저라도 당황스러울 듯 해요. 속 얘기 안 하는 사람이었구나 느껴질 것 같고요.

  • 5. 얼른
    '10.7.17 9:52 AM (220.120.xxx.196)

    말하는 게 좋아요.
    월요일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오늘이라고 어제 최종결정이 나서 말한다,
    지금까지 불확실해서 말할 수 없었다고 얘기하세요.
    타이밍 놓치면 어색해질 거에요.

  • 6. 오타
    '10.7.17 9:53 AM (220.120.xxx.196)

    오늘이라고->오늘이라도

  • 7. ...
    '10.7.17 9:55 AM (124.53.xxx.155)

    지금 당장 전화기를 드시죠.

    저라면 여기에 글 안 올립니다.

    전화하세요.

    그 좋은 사람들 이사간다고 연락끊을 건 아니시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1831 6세 가베를 해본적 없는 아이. 14 . 2010/07/17 1,493
561830 [플레시 심리테스트] 사상체질로 알아보는 심리와 건강 심리테스트 6 윤리적소비 2010/07/17 1,125
561829 [플레시 심리테스트] 사랑에 빠질 확률 2 윤리적소비 2010/07/16 875
561828 친해진 이웃에게 이사간다는 말을 못하겠어요. 7 시간 2010/07/16 1,436
561827 갈때 필요한것 좀 알려주세요 5 에버랜드 2010/07/16 331
561826 고입 영어공부... 도와주세요~ 2 중3엄마 2010/07/16 584
561825 테르메텐 싸게 가는 방법있나요? 2 아이고 2010/07/16 576
561824 쌍둥이 임신이 당뇨 수치가 더 높을 수 있나요? 2 임신 2010/07/16 461
561823 근육봉합수술 후 보양식이 뭐가 있을까요? 4 남편이수술해.. 2010/07/16 881
561822 야후메일 쓰시는분들께 질문드려요 3 부탁해요 2010/07/16 287
561821 클래식기타 배우고 계시거나, 희망하시는 분~ 3 취미활동 2010/07/16 557
561820 급질) 갑자기 pdp 화면이 안나오고 소리만 들려요.. 2 급질 2010/07/16 945
561819 누스* 튼살크림 써보신분 계세요?? 1 예비엄마 2010/07/16 196
561818 걸스카우트 캠프가는데 준비물 종이 잃어버렸어요 1 캠프 2010/07/16 384
561817 병원도움을 받고 싶은데, 보험 적용 되나요? 7 초고도 비만.. 2010/07/16 543
561816 조갑경씨선전하는 밀대걸래 써보신분~ 구매전문의. 청소시러 2010/07/16 296
561815 밤에 잘때 현관등 켜놓나요? 1 주말부부 2010/07/16 253
561814 순진한 여자애들만 납치해 팔아먹는 유괴범 66xx을 잡아라? 야한거 아닙.. 2010/07/16 523
561813 인터넷으로 물건 살때 무통장 입금으로 하라는데...... 2 초보쇼핑 2010/07/16 456
561812 실리트 인스피레이션 스텐 후라이팬 써보신분들 여쭤요... 3 새댁 2010/07/16 342
561811 초등생 폭행 '오장풍' 교사, 결국 직위 해제 19 윤리적소비 2010/07/16 1,737
561810 우아 ..학부모 나이스.. 되시나요? 3 아놔 2010/07/16 817
561809 초1 남자 아이 첼로 하려고 하는대요 3 클래식 2010/07/16 608
561808 용인 수지구민 여러분!!! 2 테레비가안나.. 2010/07/16 507
561807 이런 콘도 아시면 추천좀 부탁드려요. 3 궁금 2010/07/16 553
561806 화장실 천장에서 물이 똑똑 떨어져요 4 으악 2010/07/16 658
561805 판도라의 상자를 연거같아요.. 도와주세요 ㅠㅠ 83 어쩜좋아 2010/07/16 18,088
561804 제주도여행가시는 분들 유익한 정보교환해요. 3 여행자 2010/07/16 626
561803 제주 신라호텔 vs 롯데호텔 어디가 좋을까요? 12 추천요망 2010/07/16 2,588
561802 이렇게 천둥치는 날엔 도둑들도 쉬겠죠?? 9 -- 2010/07/16 1,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