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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이 잘못 된 것일까,

머리아픔 조회수 : 358
작성일 : 2010-07-16 12:21:43
친구같은 서너살 어린 동생이 있다.
오랜 세월 온갖 얘기를 다하면 살아온 관계,

그런대
시누이의 다 큰 딸하나가
우리집과 왕래를 자주 하는 편이고
꽤 똑똑하다,그리고 정도 많다.
남이 부탁을 하면 절대 거절을 하지 못한다.
남들이 보면 쿨하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안쓰럽다.

엄마아빠 이혼했고
철딱서니 없는 즈그엄마를 오히려 지가 보살피다시피
살아 온 아이다.
남동생하나와 두살차이인데
엄마가 보살피지 못해
거의 지가 다 알아서 챙기고 살아왔다.

그런데
내가 아는 친구같은 동생이
여름방학 때
자기 아이 둘 초딩 하나와 고딩하나를
델꼬 서울로 가서
여기저기 학교도 보고 하는 그런 구경을 하고 싶은데
하필이면 걔를 가이드로 하고 싶다는 거다.

왜 하필?
아무리 주변에 사람이 없다기로
나의 시댁조카에게 그런 부탁을 했다는게
영 찜찜하기 짝이 없다.

왜냐면 철딱서니 없는 그 조카의 엄마,,큰 시누가
날 보고 언젠가 닥달할 것이 미리 예상되면서
식은 땀이 쫙 나는 것이다.

조카의 엄마인 큰 시누는
작은 시누와 지척의 거리에 살지만
작은 시누가 이미 정을 떼고 사는 관계다.
언젠가 작은 시누의 시어머니 상에
큰시누의 아들에게 이것저것 심부름 시켰다고
그 언니되는 사람이 동생에게 불같이 화를 내면서
우리 아이가 니 심부름 할 정도의 아이밖에 안되냐고
난리를 쳤다는 얘기가 생각나면서
나의 이 이상한 고민은 시작된 것이다...

정말 싫다.
왜 ,하필이면 내 시댁의 사람에게
그런 가이드를 부탁하고 싶은 건지...
어떻든 큰 시누가 알게되면
날 원망할 것인데,,,왜 이런 택도 아닌 일에
내가 나쁜 소리를 들어야 하는 지..

친구같은 동생이 원망스럽다..
누구라도
남에게 무언가 부탁하고 싶을 땐
내가 하기 싫은 일은 남에게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아닌지..
내가 너무 과민한 것인지..

평소에 내가 친구같은 동생에게
시조카이야기를 너무 많이 했던 게 탈인 것 같다.
남이 부탁하면 거절하지 못하고
지가 좀 손해를 보더라도 남에게 싫은 소릴 못하고
그렇게 쿨한 아이다,,등등,
그 사이 몇번 그 조카 아이랑 같이 만났던 적이 있어서 그런지
아무렇지 않게 자기딸을 부탁하는 것이
나는 참,,,,그            렇           다..
작년 겨울에도
자기 딸을 조카가 있는 곳에
보내서 하루종일 같이 있게 했단다.
학교 구경도 하고 이것저것 좋은 이야기를 좀 해주고 해서
자기 아이가 좋은 자극을 받길 원한다고...
그땐 그것까진 이해했다.

지금 제가 너무 오버하는 걸까요?
IP : 175.114.xxx.2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7.16 12:24 PM (125.131.xxx.3)

    시조카와 아는 동생이 서로 친한가요?
    친하면 원글님은 그 사이에서 쏙 빠지시던가,
    별로 친한 사이도 아닌데 부탁한다고 그러는 거면 원글님이 중간에서 딱 끊어주세요.

  • 2. .
    '10.7.16 1:46 PM (121.178.xxx.164)

    원글님은 그 친구같은 아는 동생을 원망만 하고 계실것이 아니라
    나서서 끊어주셔야 되는것 아닌가요?
    조카엄마인 시누이에게 나중에 들을지도 모르는 원망보다는, 외숙모 친구분이라서 더
    거절도 못하고 힘들어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조카분을 위해서 말입니다.

  • 3. ?
    '10.7.16 3:39 PM (124.195.xxx.60)

    그냥 거절하시면 될 일이구먼요
    난 걔한테 그런 부탁 못한다

    그게 서운하면
    뭐 별로 동생같은 사이도 아니구먼요
    시누 성품 다 얘기 했고
    조카 사정 다 얘기 하셨다면서요

    저도 누가 제 딸에게 그런 거 시키면 싫습니다.
    제 딸이 나서서 그렇게 하고 싶다면 모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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