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어른 돌아가신 슬픔에”…서울광장 출근길 경건한 조문행렬
19일 오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시민 임시분향소가 설치된 서울광장은 전날 밤부터 500여명(운영자 추산)이 조용하면서도 경건한 조문을 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9시 공식분향소를 설치하겠다는 방침 아래 오전 7시부터 김 전 대통령의 영정사진을 설치하는 등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시민 분향소 측은 공식분향소 설치 이후 철수할지 다른 장소로 이동할지를 협의하고 있다.
바쁜 출근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아침 이른 시간부터 분향소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한 시민은 "2002년 당시 서울소년원에 있었는데 이희호 여사가 방문해서 또래 친구들과 나를 함께 불러 격려해서 큰 힘이 됐던 기억이 난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또다른 시민은 "나라의 큰 어른이 돌아가셨다. 많은 것을 남겨주고 가셨는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슬픔을 함께 하고자 출근 전에 들렀다"고 말했다.
분향소 설치에 참여한 박철순(29)씨는 "올 5월에 명동에서 촛불시위를 하다가 구속됐다. 당시에 구속된 사람들이랑 자발적인 분향소를 만들자는데 동의해 설치하게 됐다"며 "오후에는 세브란스병원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조문객들은 공식분향소 설치에 대해 항의하기도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시민분향소가 설치됐던 대한문 앞은 여전히 10여명의 경찰 병력이 분향소 설치를 막고 있다.
남상욱 기자(kak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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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어른 돌아가신 슬픔에”…서울광장 출근길 경건한 조문행렬
.. 조회수 : 269
작성일 : 2009-08-19 10:20:08
IP : 211.206.xxx.9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네
'09.8.19 10:43 AM (218.103.xxx.47)큰 어른....그렇죠 큰 어른이셨죠.
그분도 떠나셨네요....
삼가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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