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의전원은 비전없나요?

그럼 조회수 : 2,519
작성일 : 2010-07-15 17:40:07
저 나이 30살 여자이구요
의전원준비해볼까 하구 있어요
제가 의전원갈까 싶은건...원래 공대출신인데
공부를 계속하고 싶고 또 실질적으로 사람들한테 도움주는 일을 하고 싶은데
회사는..영..적성에 안맞아서요

그래서 전문직으로 돌릴까 하구 정확히는 정신과의사 하고 싶은데...
정신과는 엄청 가기 힘들다고 하는건 잘 알고 있구요
현실적으로 개업할정도로 집에 돈이 많진않아서 병원스탭으로 남아야 할것 같아요
친구들이 스탭남기가 얼마나 힘든지 봐서 잘알고는 있는데 그래도 열심히 하다보면 길이 있지않을까 싶고요

현실적으로 30살에 의전원가는게 그렇게 비추인가요?
올해 결혼하는데 남편은 적극 지원하고 찬성하고 있는데,
주변에선 제 학벌과 이런게 다 아깝다고 그냥 MBA나 이런거 하지 머하러 의전원가려고 하냐고 하네요

제가 별쓸데없이 학벌하고 학점은 좀 좋아요 ㅠㅠ
그런거 그냥 밀고 지방대 의대가서 쭉 남을까 싶기도 하고.그치만 .거기도 풀이겠죠 ㅠㅠ
IP : 183.98.xxx.3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래의학도
    '10.7.15 5:39 PM (58.142.xxx.196)

    웬만한 의대들.. 의전대 폐지한다고 발표했죠...
    의사들 사이에서도 의전대 출신을 좀 배척하는 느낌도 있구요..(출신성분? 때문에요;;)
    그래서 의전대 비추입니다;;

  • 2. 낙동강
    '10.7.15 5:44 PM (115.93.xxx.69)

    오리알이죠.
    이제 의전원 없어지는데..
    병원스텝으로 남기 힘든데.. 자리가 없거든요. 인기과는 더더욱.

  • 3. ..
    '10.7.15 5:50 PM (122.35.xxx.49)

    30살이시면 나이때문에 스탭남기 어려우실거예요
    남녀차별도 있구요
    의전원아니라 의대가셔도 마찬가지.....

    차라리 인턴레지던트 안해도 비교적 괜찮은 치전원을 알아보세요
    그리고 학벌은 안아까우실거예요
    인서울 치전원 대부분 스카이예요. 학점도 높구요....

  • 4. .
    '10.7.15 6:03 PM (121.137.xxx.45)

    의전원 거의 폐지하기로 한 마당에 의전원은 사실 좀 그래요.
    그리고 지방대의대라도 원하는 과에 쭉 남는다는 건 힘들어요. 인기가 있는 데건 없는데건 그때 그 상황 가봐야 알 일이구요.
    또 집에 돈이 없어서라고 하셨는데 집에 돈이 있어서 개업하는 사람 없지요.
    대부분 다 대출로 개업하니까요. 오히려 집에 돈이 있으니 돈을 벌려는 목표가 아니어서 개업 안하고 병원에 남는 경우는 있지만요.

  • 5. ***
    '10.7.15 6:18 PM (114.203.xxx.197)

    대개 집에 돈이 없으면 '빚내서' 개원하고,
    집에 돈이 많거나 배우자가 잘 버는 경우 스탭으로 남습니다.
    (님께서 말씀하시는 스탭이 그냥 종합병원 봉직의가 아니라
    대학교수급을 말씀하시는 거죠?)
    그리고 요즘같이 개원환경이 아주 안좋은 경우
    개원하기 보다는 스탭되려고 무급 또는 그 비슷한 대우받으면서
    대학병원에서 기약없이 기다리는 경우도 많으므로
    스탭이 되려 하신다면 돈이 없으면 많이 많이 힘들어요.

    의사가 되고자 하는 의지 외 실제로 생각하실 문제는
    1. 의전원 입학 공부하는 기간 및 의전원 다니는 동안에 드는
    학비 및 직장생활을 못하는데 따른 기회비용의 상실

    입학공부하느라 시간, 비용들죠,
    의전원 들어가서 또 어마어마한 학비 들며,
    (가장 저렴한 지방 국립대의 경우 1년 등록금만 1200만원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기간동안 다른 수입이 없다면
    생활비며 기타 잡비, 하다못해 교재비 들어갑니다.
    교재비의 경우 예전 저작권법 허술할때와 달리
    복사본을 살 수 없어서 많이 비싸답니다.

    또 지금 남편과 거주하시는 또는 거주하실 곳에 있는 대학을 가면 다행인데,
    다른 지역의 대학을 가실 경우 남편과 떨어져 살아야 하는 문제,
    또 타지생활을 하는데 드는 거주및 생활비의 문제도 있습니다.

    2. 이후 거취문제
    원하는 과 수련을 원하는 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지,
    또 그 과 스탭으로 남을 수 있는지도 불투명 한데,
    불투명한 길을 갈 각오가 되어 있는지...
    (위의 분들 말씀대로 의전원 자체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므로
    더욱더 불투명해 보입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셔야 할 겁니다.

  • 6. ***
    '10.7.15 6:21 PM (114.203.xxx.197)

    요즘 워낙 엄살을 피는 분들이 많아서
    돈이 없다는 말씀이 어느 정도를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는데,
    정말로 돈이 없는 의전원졸업생의 경우
    빚내서 사느라 졸업과 동시에 빚 1억을 떠앉고 시작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학생에게 1억이나 대출해 주는 곳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분들의 경우 아무래도 앞날을 소신껏 결정하기가 많이 어렵겠지요.

  • 7. ..
    '10.7.15 6:29 PM (122.35.xxx.49)

    대출은 학자금대출+마이너스통장요(의대학생은 많은 돈은 아니지만 약간 마이너스해줘요)

    윗분말씀 맞습니다.
    스텝은 배우자가 잘벌거나 집에 돈이 많아야 할수있어요...

  • 8. .....
    '10.7.15 6:33 PM (220.68.xxx.8)

    의전원은 4-5년 후면 대부분 폐지될꺼에요. 없어질 학교에 뭐하러 다니나요.. 윗분말씀대로 치대 가세요. 남편분 적극 찬성이시래지만.. 혹시 의전원이든 의대든 학비 알아보시고 거기다가 곱하기 몇년 해보셨는지요.... 그리고 인턴/레지던트 월급은 아시는지...

    병원 스탭 남을 확률도 낮아요.. 대부분 과에서 나이 많은 사람은 일단 전공의 면접부터 제외되거든요. 워낙에 실력 외에도 사회성, 눈치, 체력 등등이 빠릿빠릿해야 하는데. 나이많은분은 일단 제외되죠. 전공의부터 그런데 전문의는 어떻겠어요. 병원 스탭자리가 열심히하다보면되지않을까요..라 하시는데 저도 그런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그거 정말 힘듭니다. 특히 정신과는 자리가 정말 별로 없거든요.

    음.. 정말 든든한 빽이 있거나(아빠가 그병원 대왕교수다! 아님 원장이다!! 시아버지가 그 대학 이사장이다!! 그래도 아다리 안 맞으면 전문의따고 4.5년 기다리시는 분도 봤습니다) 집에서 잘 받쳐주신다거나 하면 스탭을 기다리실수도 있겠지만. 글쎄요. 서울의 모대학병원에서 몇년간 스탭들 들왔다 나왔다 하는 걸 보아온 저로서는 비추천입니다. 또 예전처럼 스탭 되고 나면 철밥통인게 아니라.. 책상 빼고 다른 사람 뽑고 하는 거 쉽습니다.

    ... 이상 현역으로 좋은의대나와 한번도 안쉬고 전문의따고 4년간 박봉에 시달리며 열심히 충성하며 스탭자리나기를 기달리다가 결국자리없어 곧 취직하러 가는 전문의 푸념이었어요. 근데 제 친구들 운좋은 한명빼고 다 이래요. 과를 불문하고.

    그냥.. 저보다 몇살 어리신 분 같아서 썼는데요, mba가 차라리 나을 겁니다. 저는 미국쪽 보건대학원 준비하려구요. 돈 좀 모아서 미국 유학가는 게 소원이에요. 전문의된지 몇년이건만 아직도 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이네요;;;;

  • 9. ..
    '10.7.15 6:37 PM (125.176.xxx.141)

    저희학교 의전으로 바뀌고나서 들어오는 후배들보니 나이가 드신 분들도 한학번에 한두명씩되시더라구요. 전반적 의전대생들이 대졸후 입학하기때문에 보통 20대 중반이 대부분이구요.. 30에 준비하셔서 들어오시면 서른하나서른둘이실텐데요 졸업하시면 서른 다섯이니 병원인턴,레지때 불이익이 있을확률이 높습니다. 과마다 현역아니면 안뽑는다고 여자는 안뽑는다고 못박는경우도 왕왕 있구요. 비용도 많이 들어요. 등록금 빼고도 학교에서 교제비다 과비다 걷어가는돈이 엄청 많습니다. 공부는 또 살인적이구요.. 남편은 거의 방치해야하므로 일단 남편분이 그생활을 겪어보시면 불만이 많으실수도 있습니다. 결혼생활과 학업을 병행한다는 것은 본인의 많은 희생이 필요하고 그것은 결혼전에는 가늠하기 어렵지요. 그만큼 이쪽 공부에 애정이 있으시다면 오셔도 괜찮지만 그렇지않으시다면 그냥 지금 직업에서 커리어 쌓으시는게 낫다라며 한숨 지으실날이 올수도 있어요. 스텝으로 남기는.. 거의 모든 의과대학생의 로망입니다.

  • 10.
    '10.7.15 7:07 PM (121.187.xxx.145)

    저 위의 전문의라고 하신분이요. 미국쪽 보건 대학원은 왜 가시려고 하나요??
    너무 궁금해서요..
    의사 말고 다른 길도 생각해보시는건지

  • 11. ..
    '10.7.15 7:58 PM (125.135.xxx.75)

    미래의학도님 말씀이 맞는 현실입니다. 저희집 식구도 의사인데 의사도 인맥이 정말 중요해요. 교수되는것도 엿장수 마음대로구요. 그리고 의전원 출신들은 점점 설곳이 없는상태인데 폐지까지된다면 더 심해질꺼에요. 스텝은 집안이 빵빵해서 배우자가 같은 전문직이거나 집안에서 받쳐주지 않으면 실현가능성 5%에요. 남편 친구도 교수하려고 줄서있는데 펠로월급 300정도받고 밑도 끝도없이 기다려야해요. 그러다가 이번에 나가라 소리 들어서 3년만에 나왔어요.의사가 되고 싶으시다면 그냥 의대에가서 정식코스를 밟아 의사가 되는길을 권하고 싶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295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포린어페어지에 기고하신 글이네요.. 10 영면하세요... 2009/08/18 806
483294 선천성심장병 으로 유명한 병원이 어디인지 부탁드립니다. 9 .. 2009/08/18 689
483293 눈이나 편하게 감고 돌아가셨는지요... 1 김대중대통령.. 2009/08/18 244
483292 어느 도인의 채널링 이야기 ㅠ.ㅠ 2009/08/18 724
483291 빌라전세사는데요.도시가스 요금못내서 끊겼는데 주인아줌마가 알까요? 12 돈없는주부 2009/08/18 2,462
483290 간통죄 성립 요건이 뭔가요? 8 졸지에 본처.. 2009/08/18 1,920
483289 담아왔습니다 좋은 글이 .. 2009/08/18 154
483288 노원구에서 가깝고 유명한 토플학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1 소나무 2009/08/18 1,004
483287 어버이 잃은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하죠? 3 .. 2009/08/18 237
483286 침대쓰시는 분~ 궁금한게 있어요 10 침대 첨써봐.. 2009/08/18 2,059
483285 없어 보일 때 1 지겹소 2009/08/18 355
483284 자유선진당에 전화할 때 바보같은 짓을 했어요 4 아유 열불나.. 2009/08/18 699
483283 왜 내가 성인이 되어서 찍은 대통령들은 다 하늘로 가시는걸까? 5 슬프다 2009/08/18 235
483282 부산해운대 금수복국 집 8 복 가격이 2009/08/18 1,083
483281 한나라당의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이중적인 태도 3 세우실 2009/08/18 491
483280 노원구에 있는 성형외과 추천부탁 드립니다 2 나팔꽃 2009/08/18 309
483279 DJ 의 공과는 분명히 해야 66 ? 2009/08/18 1,461
483278 노무현대통령이 평가한 김대중대통령 3 근조 2009/08/18 664
483277 김동길 “김대중, 투신자살해야” `DJ 문병 이해 안 가` 18 그런데 2009/08/18 1,670
483276 kb카드 1 카드신청 2009/08/18 196
483275 노무현 전대통령님의 추모달력 예약 일정을 연기합니다. 5 추억만이 2009/08/18 573
483274 병원 코디네이터 어떤 일인가요? 4 궁금이 2009/08/18 931
483273 지금, 대한문을 전경들이 둘러싸고 있다는군요..ㅡ.ㅡ+ 19 제쓰로 2009/08/18 1,317
483272 로이터랑 BBC에도 속보 올라왔네요. 2 외신 2009/08/18 404
483271 국장이면 장례일정이 어떻게 될까요... 3 슬픔.. 2009/08/18 740
483270 정연주 전 KBS 사장 배임 혐의 무죄" 7 세우실 2009/08/18 389
483269 김대중대통령 노벨상 후보에만 13번오르셨다는군요 3 ... 2009/08/18 530
483268 ▶◀삼가 명복을 빕니다. ohmy 2009/08/18 136
483267 무조건 <<국장>> 입니다. 15 2009/08/18 921
483266 mb가 문병 왔을때..요즘 하는 생각들 8 이 와중에 2009/08/18 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