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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가지고 뭐라 했더니 인사도 안하네요.
점수가 엉망인데 ,제 앞에서 이정도면 잘 본거라고 계속 말하는데
너무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차라리 다음번엔 열심히 한다고 했으면 덜 했을 텐데요.
화가나서 넌 이정도에 그렇게 만족하냐고 예체능 필기성적이 이정도면
정말 공부안했다는 거라고 , 다른 과목도 그렇고 뭐라고 좀 그랬거든요.
그랬더니 울고불고 자기도 속상한데(그런티도 안내고 이정도면 잘봤다고 우기더만...)
학원갈시간에 가방들고 그냥 나가버리네요.
공부 못하고 의욕도 없는 아이 ... 너무 속상해요. 그리고 솔직히 제 자존심이 너무 상해요.
쿨하게 네 공부 네가 알아서 해라 가 안되네요.
아이도 자기 성적에 속상했겠죠. 먼저 물어보고 학습에 도와줄 것이 있는지(과외,학원)
무엇이 부족해는지 차근차근 얘기했으면 좋았을 것을...(상황이 닥치면 안되는게 큰 문제)
가출도 하고, 뛰어내리기도 한다는데 저 아직 정신못차린거지요...
반성합니다. ㅠㅠ
1. 에효
'10.7.15 5:18 PM (222.101.xxx.230)저는 애가 속썩이면 혼자 좋은데가서 맛있는거 사먹어요
정말 자식 흉되는 얘기는 친동생이나 남편한테도 못하겠더라구요
제마음이 좀 풀리면 애가 좋아하는 맛있는거 해주면서 농담처럼 말해요
엄마말도 안듣는게 뭐가 이쁘다가 이런걸 해다받치는지 내가 널 사랑하긴 진짜 사랑하나보다..
이런저런 농담하면서 속상했던 속내도 보이고
아이맘도 좀 달래주고
다음번에 엄마가 야단치면 이렇게해라 하기도하고
그러면 또 며칠 잠잠하고,, 그러네요2. 자식을
'10.7.15 5:25 PM (180.71.xxx.2)키운다는게 세상 그 어떤 일보다 힘들고 어려운 일 같아요.
사랑하지만 욕심이 안들어갈 수 없고
욕심이 들어가면 아이와 마찰이 일어나 다투게 되고
그러다 상처입고..
그렇지만 내자식이니 상처입은 맘 추스려 또 한번 힘내보고...
요즘 흉흉한 일들이 많으니 조금만 감정을 가라 앉히고
좀더 멀리,넓게 보자구요.
힘내세요.3. 아고
'10.7.15 5:59 PM (211.57.xxx.114)속상하죠, 부모라면 일차적으로 드는 맘일 거예요.
돌아오면 일단... 맘 몰라줘서 미안하다 하시고 다시 얘기 나눠보세요.
아이도 뭔가 안 되는 부분이 있는데, 감정적으로 나온 엄마에게 말하기 힘든 것이 있지
않을까요?
그런 이야기 들어주면 해결방법도 나올 거고...
윗님 말씀처럼 멀리보세요!!
돌아오면 두 팔 벌려 꼭 안아주시며, 미안했다, 수고했다!는 꼭 해 주세요^^4. 지금이
'10.7.15 6:31 PM (119.67.xxx.202)아이들 중학교 때가 가장 예민한 때입니다
지금 대딩 고딩 아들인데
저나 주위에 아는 언니들 얘기를 들어봐도
중학교때가 가장 아이가 성격 맘데로 되지 않는 가장
예민한 시기라고 봐요
얼마전에도 주위 아파트에서 중딩 아이가 시험 못봤다고
아파트에서 안좋을 일이 있었다고 하던데..
공부 억지로 시킨다고 되는게 아니나봐요
조금만 천천히 힘들겠지만 어쩌겠어요
그래도 아이보다 세상을 많이 살아온 우리가 좀 참아줘야지5. --
'10.7.15 7:23 PM (116.33.xxx.96)부모로서 속타는 님 마음 이해해요...
전 고작 초3 맘이지만.. 저도 그때가되면 더 속이 타겠죠
근데요.. 저희동네에도.. 중1.. 하늘나라 갔어요
동네 말하기는 좀 그렇구요..
전 성적으로만 아이를 평가하는 우리나라 학교가 넘 싫어요. 물론 그래야 대학도 가고 취직도 하고 하니까.. 부모들이 그런것 알아요..
다양한 아이들의 재주가 인정받고 표현되고 그럼 얼마나 좋을까요..
아이들마다 정말 타고난게 다르고 다양한 능력이 있는데..
그리고.. 요즘은 중학생때가.. 더 위험하다고 해요
아이들이 굉장히 예민하고..
고등학교까지 아직 갈길이 많이 남았잖아요.. 조금더 길게 보시고..
지금 점수에 연연하지마시고.. 사춘기를 이겨내고.. 고등학교때 더 발전할 방향을 모색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