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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사는게 힘드네요...

와인... 조회수 : 2,524
작성일 : 2010-07-14 20:03:44
님들 사연만 보다가...오늘은 마음이 힘들어..하소연해봅니다...

저희남편 이제 40십인데..4월부터..허리가 아파 일을 못해요...

벌써 3개월째네요....수입은 거의 없어요...미치겠어요...

이것 저것 안해 본게 없는데..... 마직막으로 수술을 해야하나 걱정입니다...

넘 아파 잠을 못자고있거든요...병원 단니면서 좋아졌다...그래요...

남편일이 힘든일이라...지금 일하기는 무리예요...

제가 일을 나가야 할것 같은데.... 아니  일해야 애들 키우죠..(한창 돈들어갈 애들이예요)

근데..... 알아보구는 잊지만...힘이 안나요....자꾸 쳐지구...남편보면  가깝해요...

지금까지 생활은 전세돈 좀 있는것 쓰고잊지만..이것도 이제 얼마 안남아서.... 돈은 벌어야해요...

저희 상황이 지금이시점에서....누구하나 걱정해주는 사람없구... 위로해주눈 사람 없더라구요....

시댁 식구는 글타치고...친정식구....정말 서럽데요...저희 이사을했거든요....(시댁 못살아요...친정엄마한테 전에 도움좀 받았구요...그래서 엄마한테는 힘들다 소리못해요...미안해서..)

아무도 이사잘했냐.... 생활은 어떡해하냐???? 물어보는  이도 없고...돈 이라도 보태라구..주는사람 없구요..
형제들은...저희상정 알지만... 격어보지 않아서인지....이해못하더라구요...뭐라구만해요..한심히다구...)

물론 돈 바라는건 아니지만....말이라도..위로해주는 사람이 없네요...

힘들고 미치겠어요..... 울 남편 저보구..... 자기 힘들어 일못하니 나보구...돈벌어 오랍니다....에구..

아프지만....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한심해보이고 미워지네요.....

저 좀 위로해주세요...... 살기가 왜이리...싫어지죠.... 현재을 생각하면...충실히 살려고 하는편인데...

저도.....이제는 미래도 걱정되구...당장 내일도 걱정되구요...이번달...밀린것도 걱정되구요....그러네요...

여기에서....위로 많이 받기는 하지만.....저 같이 힘든사람 없는것 같구...그래요...

지금은  조금만한 장사하구 있지만.....한달에 월세도 안나오구.....부동산에....내놓았는데요...안나가구 있어요..

울 남편 이것 보증금나오면  이걸로 자기 뭐 한답니다..... 집팔아서 니돈 내돈하더만...지 거라고하네요...

증말 싸울때는 이혼하구....애들이랑 열씨미 살고 싶을때가 굴뚝 같아요.....글타구 아픈사람 그러면 안될것 같구..



에구...... 날도 더운데...제가 넘 한숨나오는 소리만했죠..... 죄송하구요...읽어주신 님들께 감사할께요...
오타 많아요..... 이해해주세요.....




IP : 61.73.xxx.19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14 8:03 PM (222.235.xxx.233)

    뭐라고 위로를 드려야 할 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원글님 앞날이 잘 풀리시길 기도드릴게요.
    남편분께서도 빨리 완쾌하시고
    원글님도 옛이야기 하며 사는 날이 빨리 오길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 2. ...
    '10.7.14 8:14 PM (121.130.xxx.57)

    비도 주룩 주룩 내리고 기분이 착 가라앉죠?? 남편이 몸이 아프기에 그렇게 말했을겁니다..저
    옛날얘기 할게요.. IMF때 큰아이 한살이고 맨몸으로 결혼해서 친정집에 얹혀살고 우리남편
    대기업 명퇴당하고 길거리 무료급식도 하고 저는 큰아이 친정집에 맡기고 맞벌이 시작했네요..회사가는곳마다 1년안에 부도나고 또 몇개월놀고...몸이 아프다니 너그럽게 대해주시고 앞으로
    살길을 계획세워 보세요.. 물론 힘이들지만 내가족을 생각하며 살다보면 반드시 좋을날도
    올겁니다.. 기운내세요..

  • 3. ...
    '10.7.14 8:16 PM (119.194.xxx.76)

    저희 신랑도 허리가 안좋아서...구정때부터 쉬기 시작했습니다..
    세달정도 정형화과 치료도 받으면서요...
    그뒤로 직장을 못구해서 쉬다보니..저도 짜증이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님 심정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어떤말도 지금은 위로가 안되요..
    님 말씀처럼 겪어본사람 아니면 그 심정 잘모르죠...
    벌어논것도 없구,,,,통장은 잔고가 없구,,애는 커가구,,,앞으로의 희망두 없구....
    하지만..언젠가는 꼭 좋은날이 올거라 믿어보네요...기운내세요....

  • 4. 백김치
    '10.7.14 8:25 PM (114.203.xxx.54)

    가슴이 찌르르 울림이 옵니다...
    도깨비 방망이 어디 없을까요??
    .
    .
    .
    그래도 살아야죠...힘냅시다!!!

  • 5. ..
    '10.7.14 8:28 PM (222.108.xxx.220)

    힘드시겠어요. 아픈 건 어쩔 수 없다 쳐도 마음으로라도 미안해하고 뻘소리안하고 다독여주면 좋을텐데 남편분이 기운 더 빠지게 하시네요.
    애들만 보고 슬슬 기운내세요. 시동걸기가 힘들지 기운만 내시면 뭐든 잘하실 수 있을 거예요.
    저도 일 알아보고 있습니다. 할 수 있을까 왜 내가 이렇게까지 고생해야 돼..이런 마음일때는 괴롭더니 그래 해보자..나가서 사람도 만나고 배우고 일하고 돈벌다 보면 더 좋은 길도 발견하고 하겠지..마음 고쳐 먹었더니 의욕이 생깁니다.
    원글님. 힘내시고 아이들도 잘되고 언젠가 웃으면서 남편 구박하고 그럴 날이 올 거예요.

  • 6. 와인...
    '10.7.14 8:34 PM (61.73.xxx.195)

    님들 너무 고마워요...... 글 읽으면서 눈물이나네요....힘내야겠죠...
    친정 언니들은 절...현실적인 말만하니...서글퍼요...저도 잘알고있거든요...
    님들 처럼 이런 위로가..저한테는 더큰 힘이될거예요...위로해주셔셔 감사해요

  • 7. ...
    '10.7.14 8:36 PM (121.130.xxx.57)

    죽을것처럼 힘들다가도 이 또한 지나갑니다.. 결혼해서 살아보니 내 형제들,부모 각자인생이기에
    아예 기대버리고 열심히 살다보면 해뜰날도 분명 올겁니다.. "화이팅"

  • 8. 휴가
    '10.7.14 8:47 PM (112.161.xxx.243)

    남편분이 하는 말씀도 본심이기보다는 아퍼서 그런쪽이 더 클거예요.
    본인이 아프면 많이 위축되고 짜증도 나고 별별 생각이 다 들거든요.
    긍정적인 생각으로 세상으로 나가보시기 바래요.
    근처에 계시다면 조그만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네요. 맛있는 음식이라도 나눠 드리던가..
    원글님 꼭 이겨내시길 빌어드릴께요 아자아자 !!

  • 9. 미몽
    '10.7.14 8:59 PM (210.116.xxx.86)

    안타까운 마음과 위로하고 싶은 마음만 보탭니다.
    그래도 분명 옛말 하고 살 날이 있으실거라 말하고 싶네요.
    하루하루 힘껏 견디다 보면 지금의 괴로움도 다 지나갈 거에요.
    너무 깊이, 너무 멀리 생각하면서 걱정하지 마시고
    하루하루.......열심히 ......
    잘 이겨내시리라 염원을 실어 드립니다.

  • 10. .....
    '10.7.14 9:03 PM (112.169.xxx.226)

    자매고 돈이 많아도 경제적으로 도와주기보단...쓴소리 더하죠. 그것도
    더 생각한다고... 집안에 남자가 제 역할 못함...부인이고 아이들 다 힘들어요.
    결국 스스로 힘으로 부인이 타계해나가야 할 수밖에 없어요.
    모든거 한꺼번에 다 해결하거나 생각하려하면 머리만 아퍼집니다.
    힘내세요. 열심히 살다보면 뭔가 좋은 일도 생길겁니다.

  • 11. 와인..
    '10.7.14 9:16 PM (61.73.xxx.195)

    위님 맞아요....쓴소리 더하니 마음만 더..아프더라구요...
    작년엔 넘 힘들어...일하러 나갔는데...일하는데을 잘못가는 바람에...
    3개월만에...그만뒸거든요.... 그러고 나니 더..나갈 용기가 안생겨요...
    살려면 그래두 나가야지요.... 네...하나 하나 해결해나가야겠죠....

  • 12. --
    '10.7.14 10:30 PM (59.4.xxx.79)

    자꾸 나가봐야죠.
    한번 실패했다고 안나가면 정말 자신한테 맞는 일을 못찾게되요.
    님한테 잘 맞는 일이 있을거예요. 분명해요.

  • 13. 에고..
    '10.7.15 10:20 AM (125.177.xxx.193)

    제가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많이 힘드시겠어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위에 어느 분도 말씀하셨지만, 이 말 가슴에 담고 지내셨음 좋겠어요.
    남편분도 본인 몸이 아프니 그러신 것 같고..
    친정 아버지가 생전에 그러셨거든요. 많이 힘들었었어요...ㅠ
    용기 내시고 희망을 갖고 살아가시길 바랄게요.......

  • 14. 제 남편도
    '10.7.15 10:56 AM (115.139.xxx.105)

    허리 디스크 수술했네요,
    수술 후 요양기간동안 수입도 없고 모아놓은 돈도 없어서
    그나마 다행히 집한채 있어 대출받아 한동안 썼구요.
    시댁,친정 어디 손벌릴곳 없어 정말 그 시기 어찌 살았나싶게 고생 많이 했어요
    오전에 우유배달하고 오후에 직장나가고,,
    제가 철인처럼 살았죠.
    근데,,님 ~
    그 시기가 다 지나가더라구요,
    열심히 살다보니 좋은날도 오더라구요
    애들 생각해서 님이 힘내시구요,
    허리 아픈게 ,,수술을 해도 참 힘들고,,당사자의 고통도 말할수 없이 크대요.
    막막하고 힘들때도 있지만 인생이란게 좋은날도 오더라구요
    애들보고 힘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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