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제 부모60분에 조선미 샘 나오는거 보셨나요?

엄마 조회수 : 1,555
작성일 : 2010-07-14 14:20:54
어제인가 그제인가  부모 60분에서 상담가로 조선미 선생님이 나와서
한 얘기인데요

딴일 하면서 봐서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어제 그 얘기를 듣고 공감이 많이 가서요

엄마가 되면 여자로서의 정체성을 포기해야 하나 어쩌나
여자 진행자가 엄마도 나무그늘 밑에서 책읽고 소녀적인
감성을 가지고 싶다 뭐뭐 이런 얘기를 하다
조선미님이 그게 여자로서 정체성인지는 모르겠지만
엄마가 되었다고 왜 포기하냐 절대 그건 포기해서는 안되고
꼭 포기해야 할게 몇가지 있는데 그게 뭐냐면

의존하는 마음 뭔가 문제가 생겼을때 누군가가 해결해주었으면 하는
마음 이건 꼭 포기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제가 애낳고 정신적으로 힘들고 남편과도 사이가 안좋아지고 남편이
점점 싫어지고 기대가 무너지고 등등 이런 마음이 다 의존하는 마음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그게 충족이 안되니 육아가 버겁고 그 책임을 벗어버리고 싶기도 하고

사실 전 요즘 황금물고기에 완전 꽂혔거든요
박상원이 느끼하고 딸뻘되니 여자랑 그게 무슨 추태니
여기서도 난리났었지만 전 솔직히 그런 관계가 부럽고 로망이거든요
능력이 무한정해 보이는 "아저씨"가 뭐든지 다 해결해주고
조건없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그런 관계요

사실 말이 안되죠
부부사이가 이럴수가 없잖아요 현실에서는
부모자식 관계에서도 솔직히 힘들수도 있는데 이런거에 희망과 기대를
아직도 갖고 있고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거꾸로 남편과 아이는 저만
바라보고 있으니 결혼생활과 육아가 행복하지 못한거 아닌가 싶어요
IP : 125.184.xxx.8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7.14 2:38 PM (58.148.xxx.56)

    어제 봤어요. 님 말씀대로였고 저는 10년전 육아에 힘들어하며 남편 시댁 원망하며 맘 상했던 그때 이런 말을 듣고 되씹었다면 좀 더 행복하지 안았을까 생각했어요.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뭐 이런 심정이었달까? 살며 깨달아지는 것을 명쾌하게 말로 표현해주셔서 조쌤이 침 좋았어요

  • 2. ....
    '10.7.14 5:59 PM (114.204.xxx.121)

    관계가 있는 얘긴지 모르나, 주변에 그런 애기엄마들 많은 것 같아요. 남편이 나름 많이 도와주는 것 같은데 만족하지 않고 남편 들들들 볶는 타입, 무슨 일 생기면 무조건 친정엄마 부르거나 친정으로 짐싸서 가있다가 일이주 있다 오는 타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0467 감자의 아린맛을 없애려면.... 1 알려 주세요.. 2010/07/14 1,432
560466 이 제품 저렴한건가요? 혼수 관련 상담이에요 4 루나 2010/07/14 540
560465 노래 좀 찾아주세요~(팝송) 4 ^^ 2010/07/14 389
560464 82탐정님들~이 냄비 좀 찾아주세요 냄비이름 2010/07/14 293
560463 70되신 서양 부부께 20만원 상당의 선물 추천 부탁드려요 11 감사 선물 2010/07/14 583
560462 헐 ㄷㄷㄷㄷㄷㄷㄷ 23 타블로 2010/07/14 8,500
560461 이끼..영화 보신분 어떤지 정보좀 주세요 7 관심 2010/07/14 946
560460 교통사고 피해자인데요...합의건에 대해서...여쭈어요 7 헤이즐 2010/07/14 592
560459 부동산) 반포동이나 잠원동쪽 구아파트들 재건축은 이뤄질까요? 22 inside.. 2010/07/14 1,981
560458 집 사려구요.. 82님들께 여쭤보고 싶어요.. 15 확인 2010/07/14 2,481
560457 선물 2 제자 2010/07/14 183
560456 "김윤수" 이 이름이 여성스럽나요? 36 아기이름 2010/07/14 1,329
560455 한복선 냉면 어떤가요? 냉면~ 2010/07/14 801
560454 너무 비싼가방말고..모임에 들고나가기 적당한 가방??? 27 내일모레 4.. 2010/07/14 4,177
560453 우울증이심해 하와이갔냐? 67 타블로 2010/07/14 11,381
560452 비키니 5 나이 오십에.. 2010/07/14 512
560451 노래 제목좀 찾아주세요.. 언제나 그댈 원해(?) because i need(love?) .. 6 노래제목 2010/07/14 400
560450 부산 한국과학영재학교요 5 한과영 2010/07/14 1,012
560449 장화 목 긴거는 불편한가요? 6 장화 2010/07/14 466
560448 제주도 여행 비성수기는 언제 인가요? 3 질문 2010/07/14 1,754
560447 만화캐릭터 수영복.. 몇살까지 좋아하나요?(여아) 3 2010/07/14 292
560446 작은 커피전문점 오픈준비중입니다 이쁜컵추천부탁 12 오픈 2010/07/14 1,389
560445 체구작은 아들아이.. 9 밥 먹이기 2010/07/14 744
560444 주변에 가까운친척이나 친한친구중에 스스로목숨을 끊은사람있으세요? 17 자게 2010/07/14 3,186
560443 알렉산드로 솔제니친이 받은 노벨문학상이 수용소 군도 이책 인가요? 6 아, 이런 2010/07/14 388
560442 제가 유기 그릇 좋아한다는거 알면서 싹 버리고 이사와버린 외숙모 어떻게 생각하세요? 23 .. 2010/07/14 2,451
560441 경기도에서 서울까지 출퇴근 하시는 분 질문드려요.. 6 걱정 2010/07/14 508
560440 돈아끼려 셀프등기하려는데 대출은행에서 못하게 막는 이유아시는분... 11 취등록세 2010/07/14 1,851
560439 일을 해보려는데 반응좀 알고 싶어서요 2 호준맘 2010/07/14 454
560438 어제 부모60분에 조선미 샘 나오는거 보셨나요? 2 엄마 2010/07/14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