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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소송 해야할까요?

의료소송 조회수 : 875
작성일 : 2010-07-12 23:30:33

모 대학병원에서 무지외반증 수술중 저희 엄마 인대를 잘라놨습니다.

인대봉합수술 중 인대가 잘린 위치를 확인하였고 증거를 확보해 놨습니다.

그 병원에 내용증명을 보냈더니 답이 왔습니다.

자기네 의료과실은 없지만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고 인대봉합수술 비용과 약간의 간병비를 지급하겠다고 하네요.  '과실은 아닌데 도의적 책임을 진다'  참 어이 없는 답변이지요?

내용증명상 보낸 청구 비용은 양쪽 병원비 / 간병비 / 정신적 피해보상 으로 대략 1천만원쯤 되는데, 그쪽에서 주겠다는 비용은 200-300만원 정도 되네요.

200-300 먹고 떨어지라는 소린데 억울하고 분해서 잠도 안오네요.

소송으로 가는 길이 너무 험란하여 용기는 안생기고 어찌 해야할지 ..........

1천만원 정도의 의료소송은 실익이 없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네요.

  저는 병원가서 욕이라도 해주고 같이 싸워줄 형제도 없습니다.  외롭고 힘든 밤이네요.
IP : 59.14.xxx.3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12 11:33 PM (211.207.xxx.10)

    전 일생 당한거 의료소송 한번도 못해봤어요.
    진다고 하니까요.
    그거 다 생각하면 토나옵니다.
    형제있어도 그건 어렵고
    세상은 있는자들의 것이더군요.

  • 2. ..
    '10.7.13 12:42 AM (121.135.xxx.171)

    속상하시지만...찬찬히 생각해보세요.
    어차피 소송해도 돈 말고 받아낼게 없잖아요
    가서 시위하면 오히려 더 불리해지구요.

    소송하면 소송비나가고 법적으로 의료과실이 아니라면
    생각보다 적게 받으실거구요.
    차라리 그쪽이랑 협상을 하세요.
    최대한 돈을 받아내시고 어머니 수술 잘되시길 빕니다.

  • 3. .
    '10.7.13 1:41 AM (220.116.xxx.228)

    윗댓글님..
    인대 끊어졌다는데 망자라고 하시면 어쩌나요? ㅡ.ㅡ

  • 4. ..
    '10.7.13 7:33 AM (125.139.xxx.10)

    헉, 인대 끊어졌는데 망자라니~ 이런 난독이 있나요...

  • 5. ...
    '10.7.13 2:40 PM (210.222.xxx.75)

    소송까진 하지 않더라도 최대한 환자가 처한 억울함을 풀기 위해선 지금 같이 허술한
    보상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의료사고 시민연대]라는 곳이 있습니다.
    가셔서 일단 이러한 사고에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의논해보시구요, 최근에 MBC에서
    방영한 [후 플러스]에 의료사고 전문 법조인이 출연했었죠. 제작진에게 문의하면 이런
    저런 정보를 가르쳐줄겁니다. 사건은 벌어졌고,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세요. 그래야
    후회가 남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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