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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온의 엄마 영어에 미치다 보셨어요? .. 재방인것 같던데

아까 조회수 : 2,192
작성일 : 2010-07-10 00:46:40
5살짜리 남자아이에게 Look at me 하면서 영어로 대답할때까지 다그치는 엄마요..
보면서 너무너무 부끄럽더라구요.;;
제가 2년전에 딱.. 그랬다는.; ㅎㅎㅎ
근데 2년전에 어린이집 보내면서 완전히 손을 놨어요. ㅋㅋㅋ
이때까지 제가 해준거 홀랑 까먹더라구요.
(대신 우리말을 얼마나 잘하는지 지금은 자기가 스스로 이야기를 지어내서 놀아요. 종알종알..)
모국어가 우선인데.. 그 엄마가 너무 모르는것 같아 안타깝더라구요.
그 엄마 블로그도 가봤는데 무슨 이벤트 응모로만 뒤덮여 있고.;;
실제 엄마표 영어 진행하는 블로그 같지는 않더라구요.
요 프로그램이..
좀더 상업적으로 보이기 위해 편집의 힘을 빌린것도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대한민국이 영어에 미쳐 돌아가고 있는것 같아요. ;;;
IP : 112.148.xxx.2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10 12:48 AM (119.64.xxx.151)

    언어가 무엇인지 영어가 무엇인지를 아는 엄마라면 그렇게 하지는 않을 거 같은데...
    참 안타까워요. 그런 분들 보면...

  • 2. 아까
    '10.7.10 12:55 AM (112.148.xxx.216)

    그쵸..
    그 엄마도 영어 선생이래요. =.=;
    2중 언어 구사에 대한 환상만 깨면.. 맘이 조금 편해질텐데 말이에요. ^^

  • 3. 무식엄마
    '10.7.10 1:12 AM (114.207.xxx.63)

    조언구해요
    전 42개월 딸 엄마인데요
    아이가 말을 아주 유창하게 잘 하는편이에요~ 근데 제가 공부를 안 시키는 편이라
    숫자도 셀수는 있어도 보고 맞추는거는 2.5정도....영어도 안 시켜요
    친구들보면40개월 안된애한테 영어로 말하는애들 있더라구요
    룩앳미..싯다운 기타등등...........

    내년에 유치원을 가야하는데..6세,7세 2년 영유보낼생각으로 친구 (미혼)에게 얘기하니
    아이가 한글 다 아냐고..한글 다 깨치고 가라고..
    그래서 내후년에 영유보내고 ,,내년까진 한글 읽는데 초점을 두려고 하는데
    뒤쳐지는거 아니겠죠?? 실은 아이가 1월생이라 지금 4살이긴하거든요...

    영어가 필수인 시대지만 영어를 아기때부터 잘해야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아직 크게 호기심은 없구요..한글도 억지로 안 시키고..동화책 많이 읽어주고 있거든요
    영어 발음 좋아지고 영어 잘하라고,,티비틀어줄때도 영어만화만 틀어주는 엄마들도
    있더라구요~

  • 4. 이중언어
    '10.7.10 3:35 AM (66.90.xxx.199)

    제가 미국에서 만 4살짜리 아이를 키우는데요.
    요즘....모국어를 잘하는 아이가 외국어도 잘한다는 이론...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요.
    아무리 어린 아이들이라도 언어를 두가지 같이 배운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예요.
    언어지능이 아주 뛰어난 아이라면 모를까....
    같이 배우는 두 언어 중에 사는 곳이 어디냐에 따라
    하나는 메인,또 하나는 서브로 인식할 수 밖에 없어요.
    엄마는 한국인,아빠는 미국인으로 미국에서 자란 아이도
    집에서 엄마가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많이 쓰다보니
    학교에선 영어가 잘 안되서 따로 ESL수업 받더라구요.
    그러다 미국 학교를 쭉 다닌 그 아이는 몇 년 후에는 거의 영어만을 주로 쓰면서
    한국어는 아주 일상적인 말만 겨우 할 수 있는 수준이 되는거죠.
    예전에 우리말할 줄 모르는 미국에서 자란 교포 아이들 보면
    왜 우리말을 가르치지 않았을까...참 궁금했는데
    지금 제가 한창 말 배우는 아이 데리고 씨름하다보니 그런 상황이 절로 이해가 가요.
    아이 붙잡고 엄청나게 많은 한국책과 영어책을 읽혀가며
    단어공부 따로 시키면서.. 영어도 한국어도 더디 느는 아이를 오랫동안 감내할 자신이 없다면
    일단은 둘 중 하나에만 올인해야 하거든요.
    그게 사는곳이 한국이면 우리말인거고
    미국이면 영어인거죠.
    저도 한국에서 큰아이 키우면서 이렇게 저렇게 영어공부 많이 시켜봤는데
    지금 보니...일단은 모국어 공부가 우선이예요.
    큰아이는 모국어가 완성된 후에 미국에 와서.. 영어도 쉽게 배웠고 우리말도 잘하지만
    둘째는 모국어가 유아어인 상태에서 영어를 배우니
    모든게 뒤죽박죽..영어책도 헷갈려,한국책도 헷갈려..예요
    얼마 전 둘째 친구 엄마는 ..여기서 이중언어로 자라는 아이들이 얼마나 힘든지 책이라도 내고 싶다..고 하더군요.
    윗님 생각과 결정이 옳으신 거예요.
    어렸을 때는 영어 조금씩만 푸쉬하시고
    어느 정도 우리말과 글이 확립되었을 때 영어 올인하세요!

  • 5. 동감
    '10.7.10 7:00 AM (174.88.xxx.146)

    이중언어님 의견에 100% 동의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딱 이중언어님 하고 똑같은 경우랍니다

    큰 아이는 한국어를 잃어버려 쓸 줄도 모르다
    어느날 다시 관심을 갖으니까 다시 쓸 줄 알고 잃을 줄 알게 되더라구요
    들리는데로 쓰기는 하지만 ㅎㅎ

    하옇든 한번 모국어를 쓰기까지 습득을 해서인지 잃어버렸다가도 다시 기억을 하는게 신기하더라구요

    작은아이는 유치원도 여기서 다녔으니까 한국어를 배우거나 쓸 일이 없었지요
    그래서인지 제가 집에서 한글 쓰기를 가르쳐도 속도도 느리거니와
    발음도 안되고 쓸 일이 없어서 잃어버린답니다

    지금은 천천히 읽기 만 된답니다

    한국인이 전화를 걸어오면 "녜에--- " 길게 뽑으면서
    제 눈치를 본답니다 (이뜻은 한국인이니까 엄마 빨리 좀 받아줘 ㅋㅋ)

    하옇든 한 언어를 확실하게 하는게 중요하다는 걸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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