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 나이 사십 중반이 넘어가니 상조금이 너무 많이 나가요.

상조금 조회수 : 1,104
작성일 : 2010-07-09 16:40:32
이게 슬픈일이고 돈보다도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빌어드리는게 우선인데
너무 잦다보니 이젠 누구 부모가 돌아가셨다 하면 짜증부터 나니 어쩜 좋아요.
이러면 안되는데 안되는데 최면을 걸어도 어쩔수가 없어요.
전 그 친구들 얼굴 본적도 없고 남편도 그 친구들 만난지 4~5년은 됐다는데
친구니 안갈수도 없고 한번 가면 최소 십만원에 한달에 두세번씩 터지니
장례 문화도 요즘 간소화하는 돌잔치처럼 그리 할수 없나 하는 매정한 생각까지 드네요.
제가 좋은 마음으로 남편한테 조의금을 선뜻 줄수 있도록
제가 마음가짐이 달라질수 있도록 한말씀씩 해주세요.
저 나쁜 사람인거 알아요..
IP : 122.100.xxx.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로병사
    '10.7.9 4:59 PM (125.189.xxx.52)

    언제쯤인지 모르지만 우리들 모습이잖아요

    좋은 일은 몰라도 슬픈 일은 꼭 챙기라는 말 있잖아요
    원글님도 그 친구분들에게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거예요

    돈이란 현실이 우리를 슬프게 할지라도
    그래도 가시는 분위해 남은 분 위해 기꺼이 같이 힘이 되어줍시다

  • 2.
    '10.7.9 5:15 PM (211.195.xxx.3)

    저는 경조사비 많이 나가서 그렇다기 보다는
    정말 우리나라의 장례문화 많이 간소화 했으면 좋겠습니다.
    돌아가신 분들 가족이 슬픈거야 당연하지만
    한 세상을 힘겹게 잘 살아내고 이제 또 편안히 쉬어야 할 때가 와서
    고이 잠드신거라 생각하고 맘껏 슬퍼하고 또 고생하고 수고했단 박수 보내면서
    간결하고 깔끔하게 치렀으면 좋겠어요.

    또 그냥 하루만 장례절차 하고
    손님들도 가족, 친지, 가까운 친구 정도로만 같이 참석해서 하는
    그런 분위기였으면 좋겠어요.

  • 3. ..
    '10.7.9 5:27 PM (115.41.xxx.10)

    돌고 돌아 나도 도움받게 될 날이 올거지만,
    음님 말씀처럼 간소화되었으면 합니다.
    장례 치르느라 녹초 되고, 그 뒤에도 삼오제 49재 등
    사람 하나 보내는 일이 굉장히 힘들더라구요.

  • 4.
    '10.7.9 5:28 PM (211.195.xxx.3)

    참. 경조사가 물론 나중에 내가 도움도 받는 일이라
    더 열심히 챙기는 분위기긴 하지만
    전 그게 참 싫더라구요.
    내가 나중에 돌려받기 위해서랄지, 도움받기 위해서랄지,
    그때 나랑 관련해서 오는 손님들이 많으면 보여지는게 또 달라서 신경쓰는 거 랄지..
    그런류의 대비는 참 싫어요.

    그냥 꼭 같이 축하를 받고, 축하를 하고 싶은 사람들.
    꼭 같이 슬픔을 나누고 싶은 사람들과 조촐한 자리로
    조용하지만 뜻있게 나누는 그런 시간이 가장 아름다운 거 같아요.

    그렇게 간소화를 좀 한다면
    지금처럼 장례비 (장례식장 며칠 비용, 손님들 접대 비용)를
    부담되게 치러야 할 일도 없을 것이고
    그냥 조용히 간소화해서 치르고 장례비 일정 부분을 불우 이웃을 돕거나
    성금을 내거나 하는 걸로 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8583 82의 힘을 기대하며... 1 82짱 2010/07/09 458
558582 MBC 라디오 사전검열? 경찰, 스튜디오 찾아와 질문지 요구 5 세우실 2010/07/09 652
558581 신세계닷컴 오늘의 뜨는 상품 신청하세요~~~ 8 신세계닷컴 2010/07/09 2,785
558580 오리백숙 해먹을려고 하는대요..황기는 있고,뭘 더 넣으면 좋을까요..(시장가기전이라 컴앞대.. 2 오리백숙 오.. 2010/07/09 346
558579 새로 장만해야 하는데 최근에 카메라 사신분요~ 1 카메라추천 2010/07/09 313
558578 차위원님 말씀하신 거 보셨어요? 차두리 생각보다 어린애 같은데가...ㅋㅋ 6 귀연두리 2010/07/09 1,742
558577 월드컵 우승국, 어느나라일지 내기했는데요ㅡㅡ; 5 대~한민국!.. 2010/07/09 601
558576 국립중앙박물관이 볼만한가요? 9 궁금 2010/07/09 964
558575 깨순나물이 많아요..어떻게 요리하죠?? 6 2010/07/09 1,299
558574 껌값이네.. 5 초3학년 딸.. 2010/07/09 877
558573 이세이미야케 싸이즈좀 알려주세요. 1 2010/07/09 553
558572 도와주세요! 반여 2010/07/09 283
558571 전세 궁금해서요 9 아들셋맘 2010/07/09 934
558570 금리 땜에 뒤숭숭 한가봅니다.. 6 -_-a 2010/07/09 2,228
558569 오늘 금리인상 했잖아요,그럼 은행 금리는 어느정도로 조성되나요? 1 궁금해요 2010/07/09 963
558568 하츠 의류건조기 쓰시는 분~~ 냄새 2010/07/09 515
558567 바이러스성 뇌수막 의심되면 무조건 큰병원 가야하나요? 14 어떡해야하나.. 2010/07/09 1,149
558566 요즘은 선물을 펑펑 쏘는 카페가 너무 많아 좋아요. 넘 좋네요. 1 유리맘 2010/07/09 495
558565 성신여대 근처 머리 잘하는 곳 좀 알려주세요. 커트 2010/07/09 1,041
558564 내년 부처 요구 예산액 첫 300조 넘어 1 세우실 2010/07/09 236
558563 이런건 여자? 남자? 누가 잘못? 9 .... 2010/07/09 956
558562 주말 출근하는 신랑을 위한 간식은 어떤게 좋을까요? 9 간식 2010/07/09 755
558561 개는 딱 보면 남자 여자를 아나봐요 15 신기 2010/07/09 2,326
558560 르쿠르제 2 명품 2010/07/09 649
558559 보험 얼마나 드셨나요? 13 올레 2010/07/09 1,405
558558 오븐말인데요.. 궁금 2010/07/09 315
558557 옛 친구를 찾아요- 86학번 마*상희(부산), 김*희(대구) 아시는 분~ 6 하늘하늘 2010/07/09 1,230
558556 이시미야케형앞치마 찿습니다..!!! 2 @@ 2010/07/09 589
558555 아이가 코감기걸렸어요 5 또감기 2010/07/09 438
558554 남편 나이 사십 중반이 넘어가니 상조금이 너무 많이 나가요. 4 상조금 2010/07/09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