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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분 또 있을까요?

ooo 조회수 : 1,006
작성일 : 2010-07-09 16:27:26
결혼전에도 친정 아버지가 제손에 들어오면 남아나는게 없다는말 자주 하셨었어요

돈이든 물건이든

실제로 수중에 돈이 있으면 다 써버려야지 오래 못가지고 있네요;;

친정엄마가 남편몰래 백만원을 준적이 있는데 모아서 나중에 큰일 있을때 써야지 했는데

야금야금 빼서 쓰다보니 어느새 다 쓰게되더군요

고치려고해도 잘안되구요

이런 저의 성향을 아는 남편이 경제권을 가지고 가서 그나마 가정경제가 파탄이 안나고

잘 돌아가는거 같구요

그렇다고 사치부리거나 비싼물건을 마구 사들인다거나  그렇치는 않구요

쓴 표도 안나게 없어지는거 같아요

명품이나 비싼 살림 살이 사거나 하지도 않는데 돈이 손에서 스르르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가전제품이나 물건이 제손만 닿으면 유난히 잘 고장이 나버려요

작년에도 멀쩡한 새 선풍기 머리를 약간 아래로 숙이려고 내리는데 달랑 목이 부러져서

망가지더군요

남편이 이건 일부러 망가지라고  던지지 않은 이상 도저히 이런 상태가 되지 않는거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올해 작년에 산 선풍기를 또 망가뜨렸어요

발에 살짝 걸려서 넘어졌는데 날개가 박살나고 못쓰게 만들어서 남편의 잔소리를 들어야했네요

제가 그렇게 덜렁대는 성격도 아니고 조심스러운 성격인데도

선풍기 뿐 아니라 전자제품이나 물건들이 잘 고장나고 망가지니  약간 무섭기 까지 하네요

손에 귀신이 붙었나 하는 ..

지난주에는 시댁가서 시아버지 토마토쥬스 해드릴려고 믹서기를 돌리는데

멀쩡한 믹서기가 타는 냄새가 나고 고장이 나버렸어요

그리 오래된것도아니고 혼자사시기 때문에 1년에 몇번 쓰지도 않는데 왜 고장이 났을까요;


남편이 누나들이 쓸때는 멀쩡한데 왜  만지기만 하면 고장나냐고 뭐라고 하더군요

손만 닿으면 망가지고 돈이 스르르 빠져나가는 마이너스의 손 같아요

저 같은 분 또 있을까요;;;

한번 손에 들어오면 꼭 움켜쥐고 사는 사람이 부러워요
IP : 119.69.xxx.1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
    '10.7.9 4:27 PM (211.230.xxx.233)

    추가 일인....

  • 2. 여기도
    '10.7.9 4:33 PM (221.155.xxx.250)

    추가 1인...ㅎㅎ
    남편이 저 아무것도 못만지게 해요.. 참 이상하네..마이너스의 손.

  • 3. 저도..
    '10.7.9 4:44 PM (180.66.xxx.130)

    어릴떄 그래서 엄마한테 많이혼났는데 혼나면서도 억울했어요..
    그래서 우리애들한테는 절대로 그런말 안해요 어찌 니손에만 가면...뭐 이런말..
    아직도 상처로 남아있어요

  • 4. --;;
    '10.7.9 4:48 PM (211.193.xxx.133)

    +1 눈물이 나네요ㅠㅠㅠ

  • 5. 덧붙이자면
    '10.7.9 4:57 PM (211.193.xxx.133)

    제동생은 동대문 보세가게에서산 오천원짜리 여름티셔츠도 3년씩 입는애에요. 저는 돈푼꽤나 주고 산옷도 한철인데,..흑흑 티쪼가리 그렇게 입으면 목도 늘어나고 뭐 딱히 구멍은 안나더라도 헤져보이잖아요 빨래도 자주하니깐 근데 멀쩡해요 짱짱하니..
    그거야 뭐 어쩌다 좋은물건골랐네 하지만 모든게 다 그래요. 아이 둘낳고도 체중이 그대로라
    결혼전에 십만원주고 산 겨울코트를 7년째 입어요.
    학교다닐

  • 6. .
    '10.7.9 8:18 PM (112.145.xxx.201)

    여기도 추가요. ㅜㅜ
    남편은 저에게 마이너스의 손이라 부르고
    동생은 나에게 손빙* 이라고 부릅니다. ㅜㅜ

  • 7. 흠,
    '10.7.9 11:44 PM (211.237.xxx.195)

    제 여동생이 그래요.
    어릴때부터 늘 컵 깨고 먼가 잃어버리고, 갸가 쓰는 컴터는 어찌나 자주 먹통이되는지 -.-;;;;
    타고난거라 머 어째요. 남편과 아이들에게 여왕대접 받고 사시는 수 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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