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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한국에 오니...
한국에 일이 있어 초청받아온 남편덕분에 게획에 없던 여행을 오니 너무 좋아요.
오자마자 시차 적응 좀 하고 그리고나서 그 동안 생각만 해오던 음식을 먹으러 다니지요.
음 떡볶기에 순대, 족발, 순두부, 반찬이 12가지 쯤 나오는 식당가서 밥도 먹고...
아직도 몇주 더 있을꺼라 다이어트해가며 잘 챙겨 먹고 있어요.
근데... 확실히 한국 떠나서 산게 벌써 10년도 넘다 보니 참 많이도 변했다 싶고 이질감도 느끼고 그래요.
1. 주황색불이 들어오면 속력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과속으로 달려나가는 버스와 승용차들... 그래서 결국은 사거리에서 얼켜드는 차들--- 교통이 옆에 있어도 소용이 없데요. 시간이 지나도 낳아지진 않았네요. 그리고 운전하시는 분들 싸움을 2번이나 목격했어요. 악쓰고, 주먹질하고... 후덜덜
2. 무적의 오트바이 - 차도든 인도든 거침없이 달려들어주는 사람들...
3. 대도시는 유럽에서도 사람들 무뚝뚝해요. 남의 일에 잘 안도와주는 것도 있고 등 근데 최소한의 매너는 있는데... 서울서는 시내돌아다니기가 초큼 힘드네요. 앞에서 걸어오는 사람을 봐도 서로 조심씩 피해주기는 커녕 어깨를 팡팡 부딪히고흘겨보며 지나가는 센스. 수퍼에서 남이 뭘하건 밀치고 내가 먼저 해야하는 사람들...
이기심이나 나 하나쯤하는 생각들이 하늘을 찔러요. 사실 몇칠전의 인천대교의 그 큰사고도 그때문이 아니었던가요?
그리고 한국물가 진짜 비싸네요.
저도 유럽에서 부가세가 20프로에 육박하는 나라에 살아도 이렇게 까지 한국만큼 물가 비싸다는 생각않해봤는데요.
유럽에도 물론 비싼 물건들 많아요.
많이들 좋아하는 C사, L사 G사, V사 제품들 다들 유럽에서 건너 왔잖아요.
그래도 거기는 고가 브랜드도 있는 만면 중가, 저가 브랜드라는 개념이 확실이 있어 옷을 사도 신발을 사도 다 그 수준에 맞게 사서 이쁘게 신고 입을 수가 있는데...
게다가 작년부터의 경제위기 때문인지 중가브랜드나 저가 브랜드 옷, 신발 들은 요즘 유로환율로 해도 한국의 왠만한 국산 브랜드보다 더 싸요.
게다가 올해는 특히 세일도 쭉 1월부터 이름만 바꿔가면 거의 계속하다시피해서 정말 싸게 잘 살수가 있었는데 서울 물가 후덜덜 하네요.
L마트 등등의 대형수퍼에 있는 국산 브랜드신발도 15만원이 쉽게 넘어가네요. 유로로 100유로 - 이거면 유럽선 나름 좋은 중가 브랜드 - 클락, 캠퍼, 가보, 게스 등등 세일땐 운좋으면 두켤레도 살 수 있어요.
근데 이건뭐 한국만 나가면 브랜드도 아닌것이 비싸기는 유럽의 중가브랜드를 넘어 가네요.
하긴 요즘 전 세계에 중국제 아닌 제품들이 어느나라고 있을까 만은 그래도 좀 심한것 같애요.
중국에서 생산된 거면 가격이라도 싸던가.
한국이 뭔래 옷등 싸고 질좋기로 유명했었는데...
서울에서 싼 건 두가지네료.
교통비 - 가격도 싸고, 진짜 잘 정비되어 있네요. 버스도 자주오고, 뭐 지하철은 말할 것도 없고...
음식값 - 대학가 근처는 더 싸더군요. 그러다 보니 수지는 맞나 하는 생각도 들도 무슨 재료를 쓰나 하는 의심도 나고 이런 가격에 반찬이 5 - 7 개씩 나오는데는 재활용이 의심되고...
세계 어닐가나 대도시의 생활이라는 것이 빡빡한 것 사실이지만 서울 생활 참 장난이 아니다 싶습니다.
그 동안 5개의 다른 나라들에서 생활할때도 이만큼은 아니었는데 내 나라의 도시가 낯설어지는 이느낌이 참 아쉽네요...
외국생활 오래한 어느 아짐의 나고 자란 그러나 이제는 낯설어진 도시 - 서울에 대한 넋두리였어요.
1. .
'10.7.8 5:56 PM (61.102.xxx.79)원래 외국에서 오래 살다가 고국에 오면 오히려 낯설죠.
저도 그런 경험 있으니까요...
그래도 전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제일 좋아요.
단점만 나열하셨지만, 장점도 그이상 수두룩한 우리나라니까요.2. 음
'10.7.8 6:02 PM (121.151.xxx.154)오신지 일주일정도 되신것같은데
경험하신것은 한달넘게 산분같네요3. 자기사는나라가
'10.7.8 6:08 PM (121.167.xxx.85)편한거 같아요
4. 좋아요!
'10.7.8 6:17 PM (123.214.xxx.216)그러네요. ^^^;;
오랜만에 와서 그래서 좋아라고 왔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 그런가봐요.
위에 '한국'님
캠퍼, 가보, 자라, 망고 등등 서울의 롯데 백화점에도 영플라자에도 명동에까지 있는것 또 일부는 일본에 홍콩까지 나가있는 걸 보니 유럽의 중, 저가 브랜드는 유럽바깥에서는 오히려 이미지가 더 높아지나봐요. 분명한건 유럽의 중저가 브랜드는 유업만의 중저가 브랜드가 아닌것 같습니다만...
여러분들은 쇼핑을 어디서 하시나요?5. 이분 참
'10.7.8 6:25 PM (61.102.xxx.79)고가, 저가 모르겠구요,..
원글님 전 쇼핑을 옥션이나 지마켓에서 2900원짜리 사서 입어요6. ㅎㅎ
'10.7.8 6:47 PM (61.102.xxx.79)... 님,..
님이 인상이 안좋은 가보네요.
그러니 사람들이 일부러 부닺히지..
전 한국에 몇십년 살아도 2년만에 한번씩 오는 님보다 부딪힌적 없네요..
그리고 피부 화장얘기는 무슨 70년대 얘기신지.,.
요즘은 한듯 안한듯 하게 누드 메이크업이 유행이구만..7. ....
'10.7.8 7:02 PM (58.173.xxx.67)교통은 정말 끝내주고요. 서울만큼 대중교통 이용하기 편한 곳 또 있나요? 게다가 깨끗하기까지 하고 정말 싸요.
음식값은 사실 더 비싸야 정상이지 않나 생각해요. 재료도 재료지만 음식집에서 그렇게 싸게 먹을 땐 종업원들 노동력 착취에 일조하는 느낌마저 들어요.
다른 말이지만 원글님 캠퍼 롱부츠를 세일 할때 25만원정도 주고 샀는데 (정가는 50만원에 가까웠어요...) 저 엄청 비싸게 산건가요? ㅜㅜ 가죽은 좋던데.. 굽을 바꿀 수 없는게 흠이지만요..8. ..
'10.7.8 7:47 PM (119.194.xxx.73)님 저도 외국에 살아봤지만 10년만에 오셔서 일주일만에 단정적으로 좋다 나쁘다 할 수 없을것 같아여 좁은 땅덩어리에 사람많아 바글바글... 그 덕분에 온라인 쇼핑이니 배달문화가 발달했구요 옷은 갭이니 자라니 외국에서는 중저가지만 우리나라에서 좀 비싼 브랜드로 마케팅을 해서 비싸게 파는거구 그만큼 품질은 좋네요 (외국에서 갭이랑 자라 타미 샀는데 확실히 품질이 달라요)같은 품질을 비교하려면 시장이나 아울렛에 청바지 한장에 만원 이만원짜리도 많아요 .. 오히려 유럽여행간 사람들 생수 하나도 얼마나 비싼지 후덜덜 했다고 하던걸요 님 조금만 더 계시면서 한국의 즐겁고 좋은점을 많이 느끼고 즐기고 가시길 바래요
9. .
'10.7.8 8:42 PM (80.218.xxx.193)저도 서유럽에 살아요. 제가 사는 나라도 물가 비싸고 깨끗하고 안전하고 질서 잘 지키기로 유명한 곳이구요. 저도 외국생활 20년 넘었으니 원글님보단 외국생활이 조금 더 길겠죠, 아마.
저는 한국에 자주 가는 편이에요. 직장일도 그렇고, 아이들 봄 방학이나 가을 방학때 2~3주 쉬러가는 기분으로 고국행 비행기를 자주 타는 편이죠. 82쿡에도 자주 들어오니 요즘 한국 돌아가는 사정에 대해서도 밝은 편이구요.
원글님의 글을 읽으며 어떤 점은 이해가 가고 어떤 점은... 그냥 웃음이 나와요.
글을 좀 많이 서툴게 쓰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곳곳에 무수히 튀어나오는 틀린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그냥 넘어간다고 쳐도...)
말이란게 아 다르고 어 다르죠.
전세계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엘 가도 장단점이 있어요.
한발짝 물러서서 마음을 느긋하게 가지고 그 속에 젖어든다는 자세가 필요할 때가 있죠.
원글님은 글의 처음부터 끝까지 서울과 한국, 한국 사람들에 대해 비판하고 계시네요. 그런 식으로 접근해봤자 글쓰는 원글님이나 읽는 사람들이나 불편하기만 해요. 전혀 생산적이지 않아요.
원글님의 기준으로 굳이 서울을 유럽의 도시와 비교해가면서, 또 오래전 서울 물가를 기억하며 '요즘 물가가 비싸다'는 비판 따위 메스를 들이대고 푸념하면, '그래서 우리더러 어쩌라구?'라는 반발심만 생겨요.
그리고 명심하세요.
원글님이 비판하고 욕하는 한국사람들.
원글님도 저도 한국사람이에요. 비판하고 욕할때 앞에다 반드시 '나를 포함해서 한국사람들은' 이라고 말하는 버릇을 들여보세요. 어차피 원글님이 나고 자란 곳은 한국인이고, 원글님의 한국인으로서의 외모도 결코 변하지 않을 거예요.
비판을 하더라도, 특히 애정어린 비판을 하더라도, 지혜롭게 하는 방식이 있어요.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기 바랍니다.10. .
'10.7.8 9:16 PM (59.10.xxx.77)그리고 옷은요.. 한국의 중가 옷들은요, 이제 오프라인에서 안팔아요. 마트의 옷브랜드 같은 건 정말 인터넷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거라고 생각하고요. 대부분 젊은 사람들은 의류는 온라인쇼핑에서 사는게 더 많아요. 매장에서 파는 옷들은 비싼 옷들이니까 매장에서 파는거에요.
11.
'10.7.8 10:27 PM (174.88.xxx.146)전 원글님이 쓴글이 제가 쓴글인가 착각을 했는데요
저도 2년전에 한국에 갔다가 똑같이 느꼈었거든요
전 왜? 댓글들을 읽으면서 씁씁해지는지....
그리고 미녀들의 수다에서 나왔던 "베라"라는 아가씨가 그렇게 질타를 당했는지
왜? 많은 외국인이 한국에 대해서 나쁜점을 말해서 도외시 당했는지...
그들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미안한 마음까지 드네요12. 저도
'10.7.8 11:33 PM (70.71.xxx.245)지금 외국거주하고 있구요, 비교는 당연히 해요...사람이니까요.
그냥 원글님 쓴 글 그러려니 맞아 하는것도 있고, 읽는데 댓글들이 좀....
원글님이 쓰신글은 한국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아쉬움이 더 깃들어있는듯 한데요.13. 쫗아요!
'10.7.9 12:39 AM (123.214.xxx.216)위에 . 님 말씀데로 생각하는 걸 글로 옮기는데 제가 재주가 모자란가 봐요. 앞으로 한글을 더 잘쓰도록 노력해야 겠어요.
'저도' 님이 쓰신것처럼 아쉬움이 더 크고 염려였는데 말이지요.
근데 위의 'ㅎㅎ' 님. 아니죠. 저 동글동글하게 좀 너그럽게 생겼읍니다.
눈도 크고 좀 선하게 생겼구요, 그래서 더 그러가요?
제 생각에는 님이 인상이 좀 더럽게 생겼나 봐요.
아님 님이 다른 사람 일부로 부딪히면서 다니거나...
그리고 저는 2년에 한번씩 온다거나 화장이야기는 꺼내지도 않았는데 무슨 말씀이세요?
다른 분 글 읽으셨어요?
남의 이야기에 비판적일수는 있지만 최소한 남의 글을 제대로 읽어주는 사람만이 비판적일 수 있는 겁니다.
무레한 답변을 달려면 최소한 글은 제대로 읽어주세요.14. 머이가
'10.7.9 8:52 AM (210.94.xxx.89)또 비판이고 질타.. 고 하는지..
인도서 한달 살다가 한국와도, 후아~ 이게 좋다~ 싶었던 것처럼,
반대로 한산하던 나라 한달 살다가 들어와도 바글바글 정신없는 거 사실입니다.
댓글 중에.. 뭐 인상이 안 좋아서 일부러 와서 부딪힌다고요? -_-
서양 사람들은 신체 접촉에 좀 민감해서 그런지, 줄을 서거나 할때도
과하게 좀 피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처음엔 나한테 냄새나나 -_-;;; 할 만큼..
그런 곳에서 살다가 오면, 당근 낯섭니다.
10년만의 고향에 대한 이야기에도 이리 까칠하니, 미녀들의 수다 애들이 나와서
순대 이야기나 하고 있어야죠.. -_-15. 원글님 이해되요.
'10.7.9 8:58 AM (67.34.xxx.235)다른 때라면 모르겠는데 지금은 해외에서 "생활"하고 있어요. 몇십년 동안 한국에서만 살다가 다른 문화를 겪고 있노라니, 원글님 맘이 이해가 되네요.^^
여기 나오기 전에도 느낀 거지만 우리 나라 사람들이 살기가 힘들어졌는지 많이 거칠고 남을 배려하는 문화가 사라져가고 있어요......
간만의 한국생활을 즐기고 가세요.^^16. -
'10.7.9 1:28 PM (110.15.xxx.131)다른사람들과 그냥 한번씩 스치거나 부딪쳐도 대수롭잖게 생각하는데
서양사람들 어엄청 싫어합니다.
아니 그전에 부딪치지 않게 최대한 몸을 서로 피해서 다니지요.
바람처럼만 스쳐도 쏘리하구요.
모 한국에선 한국법 따르는거지만..
문제는 이렇게 살다가 외국가서 한국처럼 행동하면
한국사람 전체를 몰상식하게 본다는거...17. N
'10.7.9 2:13 PM (96.49.xxx.112)저는 원글님 말씀 완전 공감가는데,,,
2년 전인가 저도 한국에 갔다가 조금 놀랬어요,
사실 서울서 살 때는 잘 못 느꼈던 부분인데, 캐나다에 한 2년 살고 한국에 갔더니
정말 복잡하고, 사람들 까칠하고, 물가 비싸고 등등,,
차비가 싸고, 교통이 좋다고 하시는데,
사람이 그렇게 모여사는데(특히 서울) 교통이 그 정도 안되면 생활이 안되겠죠,
게다가 한국은 최저임금이 고작 4000원인데, 교통비가 그 정도면 그닥 싼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그냥 보통 정도 되는 것 같아요.
한국에 대한 비판을 조금만이라도 하려고 들면 듣지도 않고 뭐라고 하는 것도
좀 고쳤으면 하는 한국의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말이 정말 무색하게, 여기서 보는 한국 사람들 많이 무례해요.
어제 스타벅스 커피 관련에도 댓글을 달았는데,
제가 여기서 스타벅스에서 일하거든요, 그런데 위치가 어학원과 유학원들이 밀집해있는 곳이라
한국 손님이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사실 민망할 때가 많아요,
한국 뿐 아니라 각 나라에서 온 학생들이 많은데, 뭐 어딜가나 영어 배우는 곳은 한국인이
최고로 많거든요, 그래서 한국 학생이 다른 여러 나라에서 온 학생들 보다 많고,
하루에도 수십명 봅니다.
오늘도 한 한국학생이 앞뒤 안보고 계산대로 급하게 오다가 어떤 손님과 부딪혀서
커피를 쏟았어요, 그런데 정말 간단히 쏘리- 그러고 저한테 주문하는거 보고 완전 헉! 하고,
여기 양복입은 사람이 되게 드문데 그 사람은 직업이 뭔지 양복을 입고 있었고,
와이셔츠랑 넥타이에도 튀겼거든요, 잘못은 그 학생이 했고요,
여기서 가끔 코스코나 이런데서 새치기 하는 사람들 얘기 나오는데,
제가 일하는 가게에서 새치기하는 사람들 정말 다 한국 사람입니다,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고, 주변을 잘 못 보는 것 같아요,
여긴 줄을 서있어도 서로 간격을 두고 서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불쑥 나타나서 주문하고,
작은 가게인데 한국 학생들은 정말 목소리도 크고, 여학생 한 3명 정도 모이면
말 할 때 목소리도 크지만 몸짓도 커서 다른 손님들이 움찔움찔 할 정도로,
뭐, 그런 광경을 많이 봅니다.
같이 일하는 저희 직원들도 딱 찝어서 한국 학생들이라고는 안 하지만
랭귀지스쿨 학생들은 절대 땡큐라는 말 안 한다고 그러고, 정말 잘 안 해요..ㅠㅠ
위에 어떤 분이 한국인이라는 명심하라고까지 하시는데,
한국인이면 어떤 나쁜점이라도 한국에 대해, 한국 사람에 대해 감싸고 도는 것이
더 생산적이지 않다고 봅니다.
세계화가 되었네, 다들 영어 배우러 외국에 나가고 그러는데,
한 번쯤 우리가 어떤 모습인지 둘러봐야하지 않을까요?
물론 사람들이 무뚝뚝하고,
어딘지 공격적인데가 있고(예를 들면 서로 부딪혔는데 미안하다고 하는게 아니라 서로 째려보는거 등등)
이런 부분이 있는 게 이해가 가기도 해요,
살기 팍팍하고, 서울은 정말 빽빽하게 인구도 많고,
사람들을 비판하기 전에 우리 사회가 이렇게 된 사회시스템을 먼저 비판하는게 맞지요.
하지만 사람들이 알고 고쳐야 할 부분이 분명 있는 것 같아요.
꼭 외국에서 살다온 사람의 시선 뿐 아니라 82에도 종종 '무개념'사람들에 대해 올라오는 것 처럼요.
위에 어떤 분은 택배가 싸서 정말 좋다고 하시는데,
저는 그게 너무 슬픕니다.
여긴 우편비가 정말 비싸요, 하지만,, 배달 관련 노동자분들 제대로 월급받고 일하셔요.
내가 택배 받을 땐 싼게 좋지만 내가 그 일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한국의 저임금 노동시장만 개선이 되어도 우리 사회가 한층 여유롭게(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변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18. 전
'10.7.9 3:18 PM (211.114.xxx.137)한국에서만 산 사람이지만 몇가지 원글님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옷값 비싼거요... 백화점에 있는 비슷한 수준의 가격을 비교해봐도 한국이 20퍼센트
정도는 비싼것 같아요. 쇼핑을 좋아해서 자주 가는 나라가 있고 가면 꼭 백화점을
들러보는데요. 매번 느껴요. 한국 물가 비싸다는거...
그리고 배려심 없는거랑 도덕질서 잘 안지키는거 짜증날정도로 느끼고 삽니다.
교통질서. 쓰레기 버리는거. 사과 잘 안하는거... 그런거 저도 많이 느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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