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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아기한테 하루종일 거의 한마디도 안하는데요 ㅠ.ㅠ

... 조회수 : 1,283
작성일 : 2010-07-07 22:07:33
정말 말 걸어주고싶긴한데...(전에도 비슷한 글 올렸었어요)

울면 울지마요 밥먹을때 밥먹자..응가싸면 *쌌니?

이말밖엔 할말이 없어요..

남편도 돌아와서 잘 놀아주긴 하는데

이름부르거나 악악~ 하고 아기 소리만 흉내내요

애기 책은 중고로 사놨는데...아직 조그만 아기한테 읽어주려니

이게 뭐하는건가 싶고요; 반응이 없으니...살짝 창피하기도 하고..

그나마 자주하는게 어레레레 깍꿍~ 요정도네요.

친정이랑 멀어서..할머니도 잘 못보는데..저처럼 아기한테 말을 거의 안해도 괜찮을런지;

좀 더 크면 말걸고 할거 같은데..지금은 눈뜨면 젖먹고 요거밖에 없으니 정말 할말이 없네요
IP : 111.103.xxx.6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0.7.7 10:07 PM (121.125.xxx.74)

    그러시면 안되는데...
    그러면...아이고...예쁘다...귀엽다...사랑해.....그것만 반복하셔도 될듯...

    할말 정말 많던데....그냥 책 읽어주거나, 동요(이건 엄마가 새로 배워야 해요^^)불러주거나..
    오늘 날씨가 정말 덥네...땀봐라..이런식으로 해도되고

    애기 너무 귀엽잖아요....인형같은데^^

  • 2. ....
    '10.7.7 10:08 PM (115.86.xxx.36)

    저는 그나마 주말부부라 아빠도 못본답니다.
    제 고민도 늘 그것인데..

    노래도 부르고(덜 민망)
    인사도 하고..
    오늘 어디서 읽었는데
    먼저 주변상황을 설명해주면 좋다고 합니다만...(해가떴네,비가오네,하늘이어쩌고..나무가 어쩌고..)
    2개월이면...좀 그렇죠?ㅋㅋ

    우리아가는 4개월입니다.뭐...2개월이나 말안통하기는 마찬가지에요.

  • 3. 저는...
    '10.7.7 10:11 PM (211.186.xxx.5)

    응가 했어?
    아이구~~응가 이쁘게도 쌌네...
    많이 쌌네..시원~~하지?
    깨끗하게 닦아줄게~~
    기분 좋지?
    아이고... 개운해라... 그치?
    다 했따...
    이제 코 자자...
    아이고 깼어?
    잘 잤어?
    엄마 보는 거야? 알아 보는 거야?
    아구 배고팠어~~~
    천천히 먹어(젖 먹이면서)
    많이 먹고 쑥쑥 커서 엄마랑 놀자~~~
    아고 다 먹었어...
    더 먹고 자야지.. 먹다가 자면 어떡해...
    트름 하자...
    (하고나면) 아고고 시원~~하겠다..
    더웠어?
    덥지?
    땀 좀 닦자~~~
    헤헤헤.. 얼굴좀 닦아야겠다..
    목욕할 시간이야...
    따뜻하지?
    기분 좋지? 씻으니까...
    등등...
    그러면서 애들 키웠어요.

  • 4. 그루터기
    '10.7.7 10:14 PM (211.211.xxx.101)

    뭐--;; 같은 노래도 불러주고요. 예쁘다 사랑한다는 말 많이 해준거 같네요...
    정 할 말 없으면 연예뉴스 및 야구 스코어 들려줬던 기억이--;; 쿨럭;;;

  • 5. ㅎㅎㅎ
    '10.7.7 10:15 PM (211.217.xxx.113)

    저도 디게 말이 없는 편인데....아기한테 혼자 말하려니 잘 안되더라구요.
    저희는 신랑이랑 아기보는 아줌마가 맨날 얘기하고 노래불러주고 그랬어요.
    저는 아기랑 말 통하는 이후부터 얘기 많이 하고요 ㅎㅎㅎ

  • 6. 동요 틀어주세요
    '10.7.7 10:15 PM (211.63.xxx.199)

    동요 테입 사다가 동요 자주 틀어주세요.
    밝고 경쾌해서 아가들이 좋아해요.

  • 7. s
    '10.7.7 10:29 PM (118.176.xxx.164)

    꼭 테잎 아니라도 그냥 직접 아기 보면서 노래 한두곡씩 불러줘 보세요
    노래 가사에 동물 나오면 그 동물 인형도 보여주면서 불러주시구요
    2개월이라 모르는 거 같아도 매일 한두번씩만 불러주면 다 알아요
    저는 그 때즘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 이거 코끼리 인형 보여주면서
    하루에 몇 번씩 불러줬었는데..
    그러다 또 한 동안 어찌어찌 뜸해졌다가 한참 지난 다음에 그 노래 한 번 불러보니까
    애가 그 인형을 가리키더라구요..
    다 알아요..
    헝겁책이나 그냥 단순한 그림책 한페이지 펴놓고..
    자동차면 이건 뿡뿡 자동차야.. 바퀴도 있고 창문도 있고 이거 타고 저~기 어디어디 가는거야~
    하면서 그 사물 묘사도 하시고 기능도 설명하시고...
    기어다니기 시작하면 듣고 있지도 않아요 -_- 저희 애 경우엔 ㅎㅎ

  • 8.
    '10.7.7 10:38 PM (121.140.xxx.86)

    예전에 울오빠가 퇴근하고 오면 조카를 배에 올려놓고 아무 얘기나 하드라구요.
    엄마랑 잘 놀았어?
    잠은 잘자고? 우유 많이 먹었지? 뭐 이럼서요.
    그럼 조카는 말도 못하는데도 웃고 지도 모라고 웅얼웅얼 대꾸하고 그랬어요.
    다른사람말에는 대꾸안하고 웃기만 하는데 꼭 자기 아빠가 그렇게 말걸면 웅얼웅얼 대꾸하더라구요 보면서 참 웃겼는데 아이의 정서에 도움이 많이 될꺼예요.
    원글님도 아무말이나 눈맞추시면서 그렇게 대화를 하세요.

  • 9. 음냐.
    '10.7.7 10:45 PM (115.140.xxx.111)

    아이 보면서 속으로 하고 싶은 말씀 많으시죠? 그걸 그냥 말로 해보세요.
    엄마가 하는 일들을 그냥 실황중계 하듯히 계속 얘기해도 좋구요

  • 10. ....
    '10.7.8 1:14 AM (119.66.xxx.37)

    동요 한 두개만 주기적으로 불러주세요. 나중에 그 동요 나오면 웃어요.
    만2개월부터 책 읽어주니 색상때문에 눈이 집중해서 따라오던데... 조금 더 크면 책 읽어주세요. 눈 따라오는 것만으로도 신기해서 읽어주게 돼요.

  • 11. 저도 그랬어요
    '10.7.8 1:30 AM (122.32.xxx.216)

    저도 그랬어요.
    평소 제가 말도 별로 없고
    또 어린애를 본적도 별로 없어서 할말이 없더라구요.
    그래도 억지로 저 윗님처럼 응가했어? 이런말도 해보고 그랬는데...정말 어색하더라구요.ㅎ
    그런데 조금만 더 지나면 아이가 반응을 해요.
    쳐다보면서 웃기도 하고
    뒤집기도 해주고
    이런저런 사고도 쳐주고요.
    조금만 더 있으면 얘기 막 하게 될거예요.
    지금은 책같은거 읽어주시거나 노래 틀어주거나 하세요.
    조만간 아이랑 열심히 놀고 계실 님 모습이 보입니다~

  • 12. 아이...
    '10.7.8 8:38 AM (115.128.xxx.25)

    바보...됩니다 ^^
    아님 넘 과묵한사람이 되거나
    노래도 불러주시고 독백하듯 마니 아주 많이 얘기
    해주세요

  • 13. 에잉~
    '10.7.8 10:08 AM (125.131.xxx.167)

    아이한테 모가 챙피하세요~
    지금 말 많이 걸어주시는게 나중에 얼마나 효과가 큰데요..
    전 아이 3개월 넘어서는 앞에서 춤도 춰 줬는데요.ㅋㅋㅋㅋ

    그냥 동요 틀어놓고 따라 불러주셔도 좋을거 같아요.
    엄마 목소리를 제일 좋아라 하니까요..

  • 14. 우리집강아지
    '10.7.8 10:41 AM (211.36.xxx.130)

    엄마가 말이 정말 없은 분이신가요?
    왜 할 말이 없어요.... 전 출산휴가 동안 아이랑 있으면서 별 얘기를 다 했는 걸요^^
    제가 좀 수다스러워서 그렇긴 하지만 동요도 틀어주고 클래식도 틀어주고요. 그냥 이런 저런 얘기 다 했어요.
    아빠랑 전화 했는데 아빠가 XX이 보고 싶대~ 이런 얘기도 하고요. 할머니 얘기도 해주고 책도 읽어주고... 그냥 온 종일 얘기 많이 한 거 같아요.^^
    참, 저희는 강아지랑 같이 사는데 "우아~ 지금 강아지가 방귀 꼈네~" 이런 얘기도 했는 걸요. 100일 지나서 아기띠 하고 산책 나가서 나무 얘기, 버스 얘기.. 그냥 사람 사는 얘기 다 해줬어요.

    이제 세 돌 되는데...애가 말이 얼마나 많은지 잘 때 빼고 쉼 없어요. 궁금한 것도 많구요. "엄마, 왜? 왜 그런데?" 이런 말 달고 살고... 말이 청산유수라 사람들이 네살이라면 다 놀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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