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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애기 낳고나서 오지말래요ㅠㅠ

ㅜㅜ 조회수 : 2,369
작성일 : 2010-07-07 15:41:27
친정엄마께서 평생 일을하시던분이라. 태어나서부터 계속 외할머니손에 컸어요.

애기 낳고나서 산후조리원 있다가 친정 가겠다고하니 엄마께서 오지말래요.

당신은 애기한테 어찌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키운적없다고요-_-(모유수유도 하지않았고 제왕절개로 태어났고 외할머니 돌아가시기전까지 계속 같이 살았는데 엄마께서 하시는밥 먹은건 손에 꼽는다는 ㅠ)

원래 어릴때부터 다른집 엄마와 달리 모성애가 좀 없으시다싶었고 늘 바쁘셨던건 아는데...

막상 애 낳고나서 오지말라고하시니.... 좀 서럽고 막막하네요...ㅠㅠ

물론 친정엄마께서 힘드실테니 친정에 가 있어도 도우미 불러드리려고했거든요.

그래도 혼자 있는것보다는 덜 막막할것같아서 가려고했는데..딱 잘라서 안된다고하시니...으흑

남편한테 얘기하니 남편은 시어머니 부르라는데 장난하냐 한마디 하고 말았어요 ;;

어휴 그냥 산후 조리원있다가 산후도우미불러야겠네요...쩝....

실은 결혼하고나서도 반찬을 싸주신다거나 그런거 없었고 시집간 딸이 전화드려도 시큰둥...요즘도 공사다망 하셔서 늘 저나드리면 밖이시고.... 첫마디가 "어 왜?" ㅠㅠ 임신해서 저나드려도 "어 왜?"

한번 오시라고하면 바빠서 안된다하시고.........모성애 부족 울어무이 ㅠㅠㅠㅠㅠㅠ

IP : 122.36.xxx.4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0.7.7 3:41 PM (211.63.xxx.199)

    아직 갈길이 멉니다.. 안 도와주신다면 그냥 잊으세요.
    저도 직장다니면서 두 아이 아줌마 써가면서 친정엄마 손 안빌려가며 키웠네요. 저흰 좀 상황이 특수하기도 했구요.
    친정엄마가 시집간 딸 써포트 해주는집보면 너무너무 부럽고 제 신세가 너무 처량하고 그랬네요.
    특히 아이도 아프고 내몸도 아프면 정말 서럽더라구요.
    안 도와주신다 넘 서운해 마시고요. 아줌마 쓰셔서 씩씩하게 헤쳐나가세요.

  • 2. ㅜㅜ
    '10.7.7 3:47 PM (122.36.xxx.41)

    위로 감사해요. 너무 감정에 복받혀서 "엄마는 평생 외할머니 부려먹어놓고 엄마는 왜 안해주려고해??" 그랬더니 "시끄러. 너랑 나랑 같니?" ㅠㅠㅠㅠ 계모 의혹......ㅠㅠㅠ

  • 3. ^^::;
    '10.7.7 3:47 PM (119.65.xxx.22)

    괜찮아요.. 저도 친정어머니 도움없이 산후조리 했어요..
    머 저는 제가 양가부모님께 단호하게 신랑부려먹겠다고 했습니다.. ㅋㅋㅋ
    아직 우리 문화가 산후조리는 친정어머니가 해줘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결코 좋은건 아니죠..
    앞으론 많이 바뀔거잖아요 ㅋㅋ 조리원에 계시고 도우미 부르시고요..
    신랑분 최대한~~~~~~~~~~~ 많이 함께 육아에 참여시키세요..
    그러면요.. 육아와 살림이 아내 혼자서 하는게 아니라 둘이서 함께 하는거라고 인식한답니다
    부성애도.. 그런식으로 부쩍부쩍 키워주면 ㅋㅋㅋ 엄마가 좀 많이 편해진답니다..
    돈만 벌어다줘고 집안일에 나몰라라~~도 안하게 되고요.. 좋은쪽으로 생각하셔요^^

  • 4. ㅜㅜ
    '10.7.7 3:53 PM (122.36.xxx.41)

    신랑이 진짜 집에 오면 손도 꼼짝 안하는사람이라 ㅠㅠㅠㅠ

    어제도 제가 애기 낳으면 나 많이 도와달라고했더니 애는 니가 봐야지 그러는거있죠 ㅠㅠ

    신랑이 많이 도와주시는분들이 너무 부러워요....ㅠㅠ

  • 5. 시동생
    '10.7.7 4:15 PM (123.254.xxx.160)

    우리집에 있을땐 손도 꼼짝안하더니 마누라 애기낳으니 새벽에 일어나서 책 한시간씩읽어주고 집안일도 잘하고 똑 소리 나요..
    그래서인지 30개월 조금 넘었는데 영특해요..
    울 신랑 일절 그런거 없어요..

  • 6. 다른생각
    '10.7.7 4:19 PM (121.130.xxx.144)

    엄마때문에 섭섭할지는 모르지만.... 그럴 수도 있다고 봐요.
    님 아기니까 님이 키워야죠.
    도우미 아주머니 부를 생각이었다면 부르면 됩니다.

    남편이 잘 안도와준다고 하는데.....
    친정집에 가거나 친정엄마가 와서 해주면 남편은 일 더 안합니다.
    왜 친정엄마가 시집간 딸 수발을 꼭 들어야 할까요?

    그리고 한가지 더~
    남편이 안도와준다고 하는데....
    결국 아이 돌보는 일 집안일이 본인의 일이지 남편의 일이 아니라는 전제가 깔린 겁니다.
    남편은 도와 주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제 자식 자기가 돌보는 것 즉 부인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본일 할일 을 하는 것입니다.
    집안일도 마찬가지죠.
    이번기회에 남편도 아이보고 집안일 하는 것 길드리세요.

    친정어머니는 친정어머니의 인생을 즐길 권리가 있는거요.
    제가 너무 냉정하게 말해서 미안하지만...... 아이도 아이 돌보는 일도 원글님 부부의 일임을 명심하세요.

    친정어머니는 거렇게 안사셨다고요? 그것은 그 분의 복이죠 뭐~

  • 7. 서운하시긴
    '10.7.7 4:29 PM (203.142.xxx.241)

    할껍니다. 특히나 아이 낳고 마음이 참 허전하고 산후우울증이 누구나 오거든요.
    그런데 저라도 오는거 반갑진않을것 같아요. 다행히 저는 남자아이라..뭐 나중에 제가 오라고 해도 며느리가 싫다고 할수도 있으니까 그부분은 부담이 없어요.
    그냥 보는게 좋지 생전 자기애도 안키웠는데.. 저라도 부담갈것 같아요.
    그냥 서운해도 신경쓰지 마시고 집에서 산후도우미 쓰거나 산후조리원에 더 계세요.

  • 8. 별사탕
    '10.7.7 4:48 PM (110.10.xxx.216)

    저는 애 키우느라 너무 힘들어서 그 스토리 쓰면 책이 또 한권..
    그런데 친정 엄마가 애 보기 힘들거라고 가끔 오셔서 큰애를 봐주면
    맘이 참 불편햇어요
    산후조리도 친정엄마 나름 힘들게 해주셨는데(잘했다는 말은 아니지만..ㅎㅎ)
    그것 만으로도 고마운데 애 봐주는 것 까지 해주셔야 한다니
    무슨 딸내미 as도 아니고 ...

    오히려 남편한테 애 맡기면 잠이라도 편하게 자는데
    친정엄마가 애 보시면 미안해서 어쩔 줄을 모르겠더라구요
    손자라 이뻐서 본다 수준은 아니었거든요
    정말 봐줘야할 수준..

    그냥 돈으로 해결 할 수 있는 건 돈으로 해결하세요

    저도 나중에 며느리나 딸내미 애기 봐줘야지.. 하는 맘은 굴뚝인데
    몸이 저질체력이라 정작 그 때가 되면 봐줄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아마 친정엄마도 살림을 안살아서 두려우실거에요
    어른이라고 다 잘할거란 고정관념은 버리세요~

  • 9. 잘된일
    '10.7.7 6:54 PM (222.112.xxx.226)

    이라고 생각하세요. 아무리 사이 좋은 관계라도 신세 지고 도움을 받으면
    그게 어느 정도는 빚이 돼요. 아이 기르는 법 잘 아시고 모성애 있는 어머니들도
    연세가 드셔서 몸도 아프고 힘드신데 딸 산후조리에 애 봐주셨다가
    나중에 뭐 섭섭한 일 생기면 애 봐준 얘기 나올 때 많더라구요.

    내 새끼는 내가 키운다고 생각하시고 최선을 다 해보세요.

  • 10. 그래도 친정어머니께
    '10.7.8 6:45 AM (116.127.xxx.70)

    서 너무 매몰차시네요!

    섭섭하신거 당연합니다. 그냥 친정엄마한테 앞으로도 기대하지마시고,
    본인이 해결하셔야되겠어요.
    원래 보통의 엄마들은 힘들어도 그 상황에선 봐주신다고는 하는데....
    그냥 엄마께서 그렇게 하셨으니, 원글님께 부담주실일도 없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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