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집 잘나가게 하는건 좋은데..이런건 하지 마세요. ㅠㅠ

.. 조회수 : 3,428
작성일 : 2010-07-06 23:10:47
26살때 먼 지역에 취업을 해서 생전 처음 독립을 했습니다.

회사 근처 원룸을 얻었구요. 새건물이었는데..
어느날 주방에서 싱크대 제일 위에 있는 서랍을 열었는데..
순간 뒷머리가 쭈뼛 서면서 소름이 돋더라구요.

왜냐면 거기에..한글로 똑똑히 "씨x년"이라고 크게 적혀 있었어요.

혼자 사는 아가씨가..그 글 보고 얼마나 무서웠는지..상상이나 하실 수 있으세요? ㅠㅠ
누가 나 보라고 적어놓은건가...누가 우리집에 몰래 침입해서 적어놓고 간건가..

정말 심장이 방망이질 쳐서 그 날 밤은 잠도 제대로 못 잤어요.

그때는 어려서 몰랐는데......

몇년 후, 그게 집주인들의 집 잘 나가게 하는 방법이란걸 알았어요.
뭐 집에 욕을 상스럽게 적어놓음 그 집이 잘 나간다나 어쩐다나요..

근데 정말 저같은 사람은 그거 보고 너무 놀랄 수도 있으니..
아직도 그때 그 집주인 생각하면 화가 나네요.

그 동네에 집 얻는 사람들 대부분 다 어린 아가씨나 총각들이었는데..쩝..
IP : 183.102.xxx.16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6 11:15 PM (121.125.xxx.74)

    그리고 전세놓음 이런 광고지 거꾸로 붙여놓지도 마시구요.
    잘 안나가는 집이라고 탁 머리에 들어와요.

  • 2. 아울러
    '10.7.6 11:21 PM (58.120.xxx.222)

    현관문위에 가위 거꾸로 매달아놓지도 마세요.
    아주 오래전에 어느 집 현관위에 가위를 달아놨더라구요.
    가위도 작은 공작용이 아니고 스텐레스 번쩍이는거요.
    섬뜻하던데요.
    얼마전 여기에서 봤어요.
    그것도 집 잘나가게하는 나름 비책이란걸.
    그런데 그건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요.
    전 그 가위가 아무래도 주술적인 것 같아 그 집이 무서워지던데요.

  • 3. 집팔자
    '10.7.6 11:34 PM (119.67.xxx.204)

    그러게여...
    밑에 글 올린 본인인데여...
    가위는...걸어놓는다면...집 보러 온 사람이 보면 섬뜩할거같아여...완전 숨겨놓든지...--;;;
    일단 오늘 첨 집 내놓은거라....조금 지켜보다....급하면...칼이라도 걸지 모르겠찌만....당분간은 좀 다른님들이 알려주신 방법중 지극히 정상적인 방법들로 해볼께여^^

  • 4. ...
    '10.7.7 1:36 AM (125.182.xxx.42)

    원글님은 정말 화나고 무서운 회상인데....왜 저는 자꾸 코메디처럼 웃긴지....

    윗님. 집 잘나가는 방법중 가장 귀여운걸 알려드릴게요. 제가 세든집들마다 나중에 꼭 집을 팔려고 내놓더군요. 두번을 제때 팔아주고 나왔는데요. 제 방법은, 아이 장난감 천원짜리 빗자루를 거꾸로 현관 옆에 세워둔다. 였어요.
    아이 키우는 집 이니, 장난감 떨어졌다고 생각 하겟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6912 피디수첩 민간인 사찰의 두인물의 얼굴을 보면 2 인생이 얼굴.. 2010/07/06 448
556911 파킨슨증세 있는 아빠, 중심을 못 잡으시는데.. 4 파킨슨스 2010/07/06 609
556910 초1아들이 한글을 다 잊었나봐요?? 2 고민중 2010/07/06 413
556909 KBS, 공인인 김미화 씨의 근거 없는 추측성 발언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2 .. 2010/07/06 413
556908 역시 여자애들은 조심해야 하나 봅니다... 9 에휴 2010/07/06 2,210
556907 여자들끼리 1박 할 수 있는 곳 추천부탁드려용~ 1 그녀들의 밤.. 2010/07/06 226
556906 드라마 동이 보다가 갑자기... 4 궁금.. 2010/07/06 1,348
556905 아무리 친정엄마라지만 아침이나 밤에는 전화를 삼가야하는거 아닌가요? 14 .... 2010/07/06 1,458
556904 저도 추억의 이야기 하나 궁금해서 올려봅니다...혹시 읽으신분 있으려나?? 4 사랑의 체험.. 2010/07/06 634
556903 입시잘아시는분 수의대랑 간호대랑(여자) 점수차이가 좀 나나요??. 9 ㅇㅇ 2010/07/06 1,473
556902 왜 다른 남자한테 눈이 갈까요... 5 카프리 2010/07/06 1,090
556901 집 잘나가게 하는건 좋은데..이런건 하지 마세요. ㅠㅠ 4 .. 2010/07/06 3,428
556900 성폭력 등 어떤 문제가 생겼을때, 피해학생 편에 서주세요. 5 학교 문제 2010/07/06 399
556899 전기밥솥 비싼게 밥맛 더 좋은가여? 7 ........ 2010/07/06 792
556898 중고나라안전결제에 대해서요.. 3 이거원 2010/07/06 600
556897 눈높이과구몬중 1 수학학습지 2010/07/06 520
556896 마늘쫑 짱아찌에 곰팡이가 폈어요 대기중 2010/07/06 579
556895 돌잔치 관련 질문입니다 5 2010/07/06 279
556894 집 내놓고 빨리 나가게 하는 방법 뭐였져? 8 집팔자 2010/07/06 1,333
556893 창신섬유제품을 생가쉼터에서 구매할 수 있군요. 4 참맛 2010/07/06 535
556892 방범 방충망 하신 집 있나요? 3 갓난이 2010/07/06 583
556891 가슴을 많이 자극하면 유즙이 나올 수 있나요?? 4 걱정맘 2010/07/06 916
556890 지난 교과서 구입하려면 어디로..? 3 품절 2010/07/06 270
556889 보증금 5천만원을 월세로 환산하면 얼만가요?? 4 계산부탁 2010/07/06 773
556888 피부가 심하게 노란 편입니다.~적당한 비비크림 뭐가 있을까요? 3 노랑 2010/07/06 773
556887 뭐를 위해 사세요? 1 나는야 2010/07/06 316
556886 제발 초등 성적에 연연하지 않으면 안되는 걸까요? 12 초등맘 2010/07/06 1,778
556885 고맙습니다. 20 .. 2010/07/06 2,564
556884 구미보 상판 부실시공 의혹…국토부, 허위해명 냈다 사과 1 세우실 2010/07/06 142
556883 떡볶이집 나와서,,도곡동 대도초 옆 코끼리 분식 기억하시는분 10 ^^ 2010/07/06 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