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갈 때 동방항공이나 상해항공 이용 하신 분??/

[^*^]

중국 상해를 가려고 하는데요, 국적기가 비싸서 중국 비행기를 이용해 보려고 하는데...
좀 걱정이 돼서요. 머무는 날짜가 한 달 정도 이고, 아이들과 함께 가다보니
국적기는 200만원 가까이 하는거예요.
동방항공은 130만원 정도 이고요. 상해가 그렇게 멀지 않으니까
안전에 큰 이상이 없다면 이용하고 싶은데, 주변에 타보신 분들도 없고,
정보도 적어서 고민중입니다.
혹시 타보시는 분 계시면 알려 주세요.
안전이라든지, 서비스 문제라든지.....

[미래의학도]

동방항공/상해항공 항공기 매니아 사이에서는 개념항공사로 통합니다^^
상해까지 비행시간 한시간 남짓이라 국적기나 외항사나 거기서 거기거든요..^^;
특히 동방항공은 내년에 대한항공이 속한 스카이팀 얼라이언스 가입할 예정이라 어느정도 괜찮다고 생각이 들어요...

[북경]

전 북경을 자주 가는데 항상 동방항공 이용합니다. 북경갈땐 모노레일타고 이동, 서울올땐 버스로 비행기까지 이동빼면 국적기와 별차이 없어요. 동방항공 회원가입시 30kg까지 수하물 가능하고 9회 이용시 10회째엔 비지니스 이용권 줍니다. 남방항공도 이용해 봤었는데 그저 그랬구요.

[...]

저는 상해는 아니고 연태(대)를 동방항공으로 갔다왔는데요.
이용에는 별로 문제를 못느꼈는데 제 경우에는 그때 기상 사정으로 가까운 위해 공항에 내렸고 4시간정도 공항 대기 후 항공사측에서 내준 버스로 연대로 왔는데요.
정말 우리나라 서비스 정말 좋구나 하고 다시 느꼈어요. 그 긴 시간동안 아무 설명도 없이 그냥 공항 한 쪽에 대기. 몇몇이 항의를 해도 그게 서비스를 강조하는 우리나라나 먹히지 모르쇠하니까 방법이 없었어요. 버스 준비해 줄테니까 타라 등 별 설명이 없었고 그냥 다들 눈치로...-_-;;
근데 서비스 마인드나 문화의 차이 같은 느낌이랄까 우리나라 전반적으로 서비스 강하잖아요.
하여튼 말이 길었는데 중국 항공사라 별로 꺼리실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기내 음식이라든가 심리적 안정감은 부족할 수 있지만 짧은 시간 항공이기도 하고, 저는 그런 사단을 겪었지만 별로 '다음엔 아니다' 그런거 없어요.

[동방항공]

상해 갈 때 두 번 동방항공 탔습니다. 서비스? 좋았구요, 스튜어디스 언니들? 예뻤답니다.
부산출발이었는데, 스튜어디스 상당수가 한국인이었고 여리어리~하게 예쁜데다 친절하더군요.
아이들을 동반하고 있어서인지 특별히 더 신경써주는 느낌도 받았네요.
다만...여타 중국국적항공사들이 그렇듯...한 번도 제 시간에 타본 적이 없습니다.
다른 분들 말로도 연착때문에 악명높던데...저 역시 짧게는 두 시간, 길게는 다섯시간씩 기다려야 했답니다(미안하던지 음료랑 비스킷 같은 거 나눠주더군요. 에구..).

참, 방금 생각났는데
동방항공 내근직(으로 추정됨. 유니폼 깔끔히 입고 있음)남자들 두 명과 같이 탄 적이 있는데요,
이것들이 얼마나 개념없냐면...남의 자리에 떡하니 앉아있더군요.
자리 비켜달라하니..자기들이 선심쓰는 마냥 비켜주고 자기들끼리 키득키득...
발 밑에 침 탁탁 뱉어가면서...한국인 스튜어디스들을 추근대더군요.
슬쩍슬쩍 팔도 건드려가며 '기내식 맘에 안든다. 특별한 거 없냐?'이딴 잡소리나 하며
애써 외면하며 돌아서는 승무원 뒷통수에 대고 '저 여자 섹시한데?'하며 낄낄거리질 않나...
우리나라같으면 (특히나 기내에선) 있을 수 없을 일인데!
그 착하고 예쁘던 승무원들이 안쓰러웠습니다...ㅠ_ㅠ

[연착..]

왜 인지 모르겠는데...동방항공이랑 상해항공 연착을 너무 자주 하더군요.

며칠 전에도 상해서 오는 거..장장 2시단 넘게 연착 하더이다.
이게 비행기 맞는지....ㅋㅋㅋ

[흠]

두 항공사 도착시간이 좀 제멋대로 아닌가요? 제대로 간 적이 거의 없어요.
저도 중국출장 자주 가는데 회사에서 싸다고 만날 동방/상행항공 끊어주는데 정말 싫어요.
음식도 싫고 기내도 좁아요.

[..]

동방,상행 항공은 음식도 중국풍이 강하고.. 기내도 좀 좁아요. 기타 다른 서비스는
나쁘지는 않았지만..가격이 저렴하니 용서해야지요..
장기간 비행이 아니니 큰 문제 없을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