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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휴가를 시부모님과 같이 가야되나요...
그치만 왜 가족 휴가를 같이 떠나야 되나요?
평소에 자주 못 뵈는 것도 아니고 집도 5분 거리라 거의 주말마다, 주중에도 수시로 뵙는구만...
저도 쉴 권리가 있어요.
시부모님이랑 애까지 데리고 어딜 가서 어떻게 쉬라고 하시는건가요.
저항테 말 못하시고 아들한테 말하시면
걍 효자 남편이 생각해 낸 게 되나요?
제가 아무리 눈치가 눈치가 없어도 이정도도 눈치 못 챌 정도는 아니라고요!!!
아악!!! 차라리 휴가 안 가고 싶어요.
아니 저 원래 가기 싫었어요.
여행 가봤자 짐싸고 풀고 애 건사하고...차라리 홈그라운드가 편해요.
집은 그나마 시스템이라도 정해져 있잖아요....
저 살 넘 빠지고 관절도 안 좋아서 걷기하면 안되는데 왠 올레냐고요!!!
짜증짜증...
1. ..
'10.7.5 10:39 PM (183.102.xxx.165)이번이 가자고 한 첫해인가요?
단호하게 안 갑니다. 혹은 못 갑니다. 하세요. 저 첫해 그렇게 끊고나니
편하네요.
아기 낳은지 100일도 안 되서 제주도 가자 하십니다. 나 참2. 음
'10.7.5 10:38 PM (121.151.xxx.154)아니요 같이가지않아도 된다는 답글부터 남깁니다
님남편분이 그런다면
그냥 두분과 아들그리고 손주델고 다녀오라고하시고
님은 쉰다고하세요
처음한번 시작하면 계속해야하지요3. --
'10.7.5 10:41 PM (211.207.xxx.10)힘들고 더운데 지금 어찌 올레길을 가나요.
어렵습니다.4. ㅋ
'10.7.5 10:39 PM (118.222.xxx.24)그러게 말이에요.
저도 처음 가자고 하셨을때 단호히 노를 날렸다는..
그때 수술한 뒤라 좀 조심해야 했었어요...
전 친정부모님과 여행도 싫어요..... -.-5. ...
'10.7.5 10:40 PM (119.64.xxx.151)처음부터 단호하게 의견을 말할 때는 말해야 해요.
저도 결혼 첫 휴가를 시댁식구 총 출동해서 20여명 제주도로 간다고 하더군요.
거기까지는 좋다 했습니다.
그런데 콘도에서 밥해먹고 다녀야 한다고 하시길래 제가 안 간다고 했습니다.
어머님이 나가서 사먹으면 돈 든다고 하셨지만
거기 쉬러 갔지 밥하러 가는 거 아니라고 물론 이렇게 대놓고 말은 못하고 돌려 말했지만...ㅋ
좋은 게 좋다고 내 의견 말 하면 정말 가마니 취급 당해요~6. --
'10.7.5 10:45 PM (211.207.xxx.10)가족여행이라곤 없는 집안이라 이런 글이 생소하군요.
우린 친정이나 시집이나 어디가는거 못해요.
우리 부부만 다녀요. 그것도 오년째 못갔네요.
애들 공부안한다고...7. .....
'10.7.5 10:45 PM (124.5.xxx.56)가고 싶은 사람들 끼리 잘 다녀오라고 웃는 얼굴로 보내주세요.
원글님은 그 기간 집에서 자유를 누리시고...
아무생각 없다가 아내,며느리가 빠진다하면 그제서야 기능적으로 아쉬울 겁니다.
찌질이라면 화부터 낼 거구요.8. 저는
'10.7.5 10:49 PM (116.33.xxx.44)결혼 첫해 식구들 모인 자리에서 형님이 여름 휴가에 다같이 놀러가자고 하더군요.
청순하게 아무 생각없이
"그동안 열심히 일했으면 쉬라고 있는게 휴가쟎아요. 내가 편해야하는데 시댁이랑 가는게 무슨 휴가에요.ㅎㅎ"
온 식구들 표정이 황당했죠.
지금 생각해보면...ㅎㄷㄷㄷ9. 결혼하고
'10.7.5 10:59 PM (220.75.xxx.180)거의 15년정도 시댁과 휴가 같이 같네요
다시 그 시절로 돌아온다면 개거품물고 안간다고 버틸것같아요
뭐 여기에 휴가정도는 같이가도 된다고 하시는 분들 평~생 같이다니시고요
전 같이가는 여행 반댈세
이유는 고생하며 같이 갔다 와본 사람만이 알수있죠10. ..
'10.7.5 11:01 PM (125.187.xxx.215)15년을....헉-.-;; 대단하시네요...
저는 결혼하자마자 시누이가 저희 휴가에 항상 엄청 관심을 보여서..-.- 딱 잘랐었는데요...세월 지나니까 한번쯤은 가도 되지 않겠나 하는 마음이 들어서 이번에는 같이 가려고 하고 있어요..ㅜㅜ 해외패키지여행 가려고 하는데..그건 좀 덜 힘들겠죠??11. 정말
'10.7.5 11:03 PM (183.102.xxx.165)시~짜들은 왜 그럴까요?
며느리 생각해서 같이 가자 하는걸까요? 아니 며느리 입장에서 그게 편하냐구요!
같이 가자고 자꾸 전화하는 시누이들은 왜 그럴까요?
지들도 며느리 아닌가요? 아 정말 짜증나고 딱 싫습니다.
저도 처음엔 ㄷㄷㄷㄷ 떨었는데 몇번 막 나가고 나니까 이제 편하네요.-_-12. ...
'10.7.5 11:12 PM (121.136.xxx.171)아닌 건 아니라고 처음부터 정확히 말씀드리세요.
지금 말씀드리기 껄끄러워 그냥 하다가..
나중에 안되겠다 싶어서 말씀드리면..애가 변했다..는 소리 듣습니다.
정말 아니다 생각할 때는 정확히 말씀하시는 게 필요해요.13. 애없는부부
'10.7.5 11:16 PM (121.167.xxx.165)애없는 좀 된 부부입니다.
저흰 결혼 3년차때 시어머니가 그러더군요.
올 휴가는 너네랑 가야 되겠다.. 정말 허걱했죠.--;;;
형님네랑 가셔도 될것을... 저희 그 해에 휴가 안 갔습니다. 신랑이 주식한다고 방콕하는 바람에 휴가 내내 다퉜거든요.14. 다행인가요
'10.7.5 11:28 PM (123.109.xxx.13)저도 매년이라고 해봤자 2번이지만.. 시댁 어머님 마인드가 나가면 남자들이! 하셔서..
정말 놀러가면 장부터 음식, 치우기까지 다 남편과 아주버님들이 하세요.
첨엔 다사먹을꺼다 암것도 가져오지 마라하셔서 남편과 제 짐만 싹 들고갔는데 ...
만난 장소에 음식박스가 있어서 난감했더라는;; 그치만 아주버님들도 남자들이 하는거라고 하셔서 눈치보였지만 좀 편하게 있었네요.. 가끔 시댁에 가서도 아주버님들이 반찬해주세요.
어머님이 굳게 버티고 계셔서 시댁에 있는동안 가끔 죄송스러울때가 있지만요.
그래도 그러니까 다음에 시댁갈 때 부담이 적어요.. 장도 미리 봐져있고요..
그래서 가끔 음식 해갑니다. 같이 맛보자고요.. 남편이 방패가 되주고 하니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요..올해도 가잔말이 나왔는데 남편이 더 캐묻지 않았데요.. 먼저 간다고 말하지 않겠답니다.
근데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 오빠도.. 그럴 수 있는거죠..
그래서 친정언니하고 부모님만 가자고 했네요 ^^;; 새언니 부담주기 싫어서요.15. 음
'10.7.5 11:37 PM (12.164.xxx.162)매해마다 전 저만 빠지고 시댁 분들 전부랑 가끔은 친정 식구까지
남편 애들 다 같이 놀러가긴 했어요
전 그동안 혼자 집에서 발닦고 잠자고 아주 푹 쉬지요..
시어머님이 혼자 쉴려면 맘껏 쉬어라 주의고
남편도 같이 가서 불평하느니 혼자 쉬시게.. 이런 주의라..
이걸 삼년 째 했더니 모두 다 좋더군요.. 저도 넘 좋고 애들도 봐주시고..-_-16. 음
'10.7.6 12:01 AM (220.120.xxx.69)매년 그러시는거 아니면 한번쯤은 같이 갈수 있지 않나요?
저희는 전략적으로 시어른들한테 붙는 스탈이라서..(아기봐주시고 비용도 좀 보태주시고..ㅋㅋ)
가실수도 있다 입니다.
물론 시부모님이 나름이지만요..17. 댓글들할말이없슴
'10.7.6 12:42 AM (112.169.xxx.226)친정엄마 여행경비 내주는 시어머니..부부경비까지...그렇게 해서 갈때있고
아들이 내서 갈때있고 못내면 시누가 보태서 갈때있고...
갈 수 있을때 가면 되고 가고 싶지 않을때는 안간다하면되고...
뭘 처음부터 안가야 쭈욱 안가는 걸로 아나요? 너무그래도 좀 4가지없어 보일 수 있어요.
나이들어 부모되고 늙은이되면 다 자기 자식 끼고 싶은 맘 있어요.
좀 달래주며 같이 갈 수 있을땐 가면 뭐가 안되는지요? 초개인주의란 생각드네요.18. 한번이..
'10.7.6 12:46 AM (211.212.xxx.244)두번되고..그러면 못 빠져 나옵니다..아예 가지 말아야지..얼마나 고생인데요..ㅜㅜ
19. 다들
'10.7.6 1:31 AM (210.222.xxx.252)아들 낳으셔서~~ 똑같은 생각하는 며느리 보시길 진심 기원!
20. 전..
'10.7.6 1:52 AM (119.149.xxx.156)시댁이건 친정이건 제가 계획세워서 여행 같이 가자고 하는데요??
남편이 가족들이랑 여행가는걸 좋아하고 사람많음 더 재밌어서..
친정이랑은 매년 꼭 가고 시댁이랑은 가자고 가자구 해도 시간이 잘 안맞지만
작년에 제주도 같이 갔었고 재밌었었어요..저희는 절충해서 친정이랑 여행갈때는
남편들 고려해서 방을 각각 잡구요 시댁이랑 갈때는 밥을 무조건 사먹구요..21. ..
'10.7.6 7:42 AM (121.181.xxx.10)그냥 놀러가서 세끼 사먹고 리조트에서 하루 종일 쉬는 거면 가시겠다고 하세요..
저는 시집이랑 몇 번 놀러다녀오니.. 시어머니랑 같은차만 안타면 가겠더라구요...
차에서 내내 잔소리 해대는지라..
식당에 가서는 시어머니랑 젤 멀리 앉구요.. 걸어다닐 때도 마찬가지...
남편에게 시어머니랑 붙여놓지 말라고 얘기했어요.. 남편도 그 상황을 아는지라 도와줘요..
아마 시어머니랑 놀러가기 싫으신 분들은 나중에 며느리봐도 며느리랑 같이가기 싫어하실걸요..22. ,,
'10.7.6 8:36 AM (220.122.xxx.159)휴가는 말그대로 좋아하는 사람과 쉬러가는거죠.
시어른있는데 며느리 편한옷입고 돌아다닐수 있나 남편이랑 오붓하게 보낼수있나
내가 시어머니 입장이라도 며느리와 여행 그리 편하지만은 않을건데
같이 따라가고싶은 분들 꽤 있나봐요?23. 외며느리
'10.7.6 8:47 AM (118.221.xxx.32)저도 10년쯤은 같이 다녔었습니다.
함께 하는 휴가가 그리 즐겁지만은 않았지만
지나고 나면 이왕 같이 해야 하는 거 잘 해 드릴 걸... 하는 생각이 늘 들었어요.
제가 아들만 있다 보니 시어머니의 감정에 이입이 되서리...^^
저희 세대야 자식에 붙어 여행하는 문화는 아니겠지만
지금의 시부모님 세대는 아직인 것 같아요. 챙겨 주면 좋아하시고...
그리고 좋으신 시부모님이시라면서요... 먼저 겁내지 마시구요,
그냥 남편 기살린다 생각하고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전 같이 여행가는 게 부담스러울 땐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 사람도 있는데...
하며 위안 삼고 부담을 턴답니다^^24. .
'10.7.6 9:03 AM (165.243.xxx.116)맞벌이 부부 입니다
저는 그냥 남편과 잘 지내기 위한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일년에 한번 부모님 모시고 휴가때 여행다녀옵니다.
일년에 한번이지만 그렇게 하면 신랑이랑 관계가 더욱 좋아지더라구요...
대신 한번 더 가지고 이야기 나오면 얄짤없이 자릅니다.
일년에 한번 남편을 봐서라도 봉사 가능하지 않나요??
문제는 한번더 한번더를 요구해서 그렇죠...25. 미치겠다
'10.7.6 9:22 AM (59.6.xxx.11)지난주 어머니 칠순겸 해서 시누이 가족들과 18개월 애데리고 임신 15주차 몸으로 해외여행 다녀왔는데. 결론은 오만정 다 떨어졌습니다.
남편과 같은 직장까지 다니고 친정식구들과 여행은 결혼 이후로 단한번도 없었구요.
거기 다녀오기전후 한달씩 저희 엄마가 친정아빠, 남동생 놔두고 저희집오셔서 애봐주시고 애봐주시기로 했어요.
시집은 집에서 차로 5분거리..입니다..
친정엄마 팔자는 원래 그런거랍니다.. 이말을 여행가서 식사자리에서 하네요.
조부모, 시부모 대접은 있는대로 다 받으려고 하면서 본인 쇼핑에 모임 다니느라 저희 엄마가 한달 봐주셨으면 교대로 봐주셔야지 5분 거리살면서 끼고 있으려고 할때는 언제고 정말 많은걸 느꼈어요.
여행 마지막날 엄마 오시지 말라고 하고 니들 새끼 알아서 하라고 했습니다.
제가 씨받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거 같아요. 모든게 아범 어릴때와 똑같다네요..
저더러 애담보로 그따위로 행동하지 말라 그러는데 웃고 말았습니다.
남편은 꿍해 있길래 물어보니 지들 식구가 저한테 고생한다 수고한다 말한마디 없이 저희 엄마 부려먹은건 싹 잊어버리고 갑자기 못봐준다 그럼 어떻하냐 화를 내서 지금 굉장히 냉정해 지네요.. 둘째 지우려고 알아보는 중인데 어쩔지 모르겠어요..
너무 화나서 가슴에 응어리가 지고 눈물도 나지 않아요..
하소연도 무의미하고 그냥 땅으로 꺼져버렸으면 좋겠습니다.26. .
'10.7.6 9:23 AM (211.210.xxx.62)저도 맞벌이인데요,
일년에 휴가라고는 딱 여름에 오일뿐이라서
처음엔 멋모르고 시댁에서 지냈는데
칠팔년쯤 그리 지내다가 접었어요.
윗분께서는 남편과 관계가 더 좋아지셨다는데
전 반대였거든요.
지금은 그냥 속편하게 아무곳도 가지 않고
휴가기간에 집에 있어요.
차라리 일년에 유일한 휴가를 집에서 애들과 뒹굴거리는게 좋지
더운데 땀뻘뻘 흘리며 돈쓰며 ... 에휴. 생각만해도 더워요.27. 요조숙녀
'10.7.6 11:35 AM (59.16.xxx.76)결혼3년차인 우리 며느리 7월 말이 휴가인데 꼭 같이 가자고 하네요. 거절을 못하게 단호하게.... 난 귀찮은데. 아이나 봐야 할거같고, 헌데 여기와보니 마음은 예쁘네요
28. 청순하게
'10.7.6 12:19 PM (180.71.xxx.214)시어머니께서 시누가 여름 휴가 다녀온 이야기 해주십니다.
그 시누네 시아버지 형제들이 우애가 좋아서 형제들이 자식이랑 손자들까지 모두 대동하고 콘도로 해서 강원도 일주를 하셨다나 뭐라나...
우리 시어머니 부러워하시는 말투로 말씀하십니다.
요점은 형제간에 우애 있어서 보기 좋다 뭐 이런거 였나본데...
그때 시누 애가 아직 어렸고 저도 딱 그만한 애가 있었어요.
저 아무 생각없이 그 어린애 데리고 뒤치닥거리 해가면서 콘도에서 밥해먹고 치우고 커피 대령하고 돌아서서 또 밥해야했을 우리 시누가 너무 불쌍하더군요.
그래서 시어머니께 가서 밥해먹을거면 그 어린애 데리고 굳이 나갈게 아니라 그냥 내집에서 편하게 밥해먹고 치우는게 낫겠다고....나가서 밥 해먹으면 그게 무슨 휴가냐고 여자들 뼛골만 빠지지....
뭐 이런식으로 시누편을 든답시고 대답을 해드렸는데...
시어머니 표정이 묘하신겁니다.
왜 그러실까 본인 딸편을 들어드렸는데...
집에 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 시어머니도 그렇게 해보고 싶으셨나봐요.ㅎㅎㅎㅎ
어찌 되었건 제가 한번 그렇게 뇌가 청순한척(아니 진짜 몰라서..)하고 연막을 친 덕분에 제 아랫동서들이 고생을 안하는건데....동서들이 알래나....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