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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앤 더 시티 캐리말이죠. (+브루클린 질문)

으흐 조회수 : 1,995
작성일 : 2010-07-05 18:07:26
케이블에서 정말 쉬지않고 돌려대는 탓에
의도하지 않아도 각 에피소드를 열번은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볼 때마다 캐리라는 캐릭터는 이해불가로군요.
잘해주는 남자는 부담스러워서 싫고
그래서 헤어지면 나중에 아쉬워하고
결혼한 전 남친이 들이대면 바람도 피우고
집세 못내서 난리치면서도 명품 구두와 옷은 사야하고
볼 때마다 복장터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길쭉한 얼굴에도 불구하고
극 중 세련된 미녀로 추앙받는 것이 제 기준에선 미스테리;;

은근 사만다 좋아하는 분들이 제일 많은 것 같던데
미국에서는 캐리가 가장 인기 많나요?

참참..
그리고 브루클린이란 곳 말이죠. 거기가 뉴요커들의 조롱(?)을 받을 정도로 후진 동네인가요?
전에 본 영화에서 보면 굉장히 이미지가 뭔가 푸근하고 느릿느릿한 그런 느낌을 받는 곳이었는데요
섹스 앤 더 시티에서 미란다가 거기로 이사간다니 꼭 인생 끝날 것처럼 구는 것도 그렇고
가십 걸에서도 험프리 남매가 브루클린 출신이라고 무시당하잖아요.
우리나라로 치자면 어느 동네 급이길래 그렇게 모욕(?)을 당하는지 궁금하네요.
IP : 183.98.xxx.23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도
    '10.7.5 6:16 PM (61.253.xxx.102)

    강북과 강남 정도의 차이 아닐깝쇼?
    그리고 캐리의 매력은 저도 도저히 이해불가능 -_-; 캐리 얼굴이 찰흙이라면 턱이라 코를 쫌 떼서 버려주고 싶다는...

  • 2. 저도
    '10.7.5 6:23 PM (118.46.xxx.105)

    캐리 너무 못생겨서 싫어요.

  • 3. 완스
    '10.7.5 6:21 PM (121.131.xxx.64)

    전..윗님이 떼서 버리신 턱이랑 코..뭉치를
    똑같이 나눠서 캐리의 두 볼에 좀 붙여주고 싶어요.
    길쭉한 해골에 거죽 씌워논 느낌이라...

  • 4.
    '10.7.5 6:38 PM (221.147.xxx.143)

    캐리는.. 섹스시티 피디 중 한명이라 아는데.. 즉, 처음부터 제작에 참여했던 사람이고..
    그래서 아무래도 쥔공도 하고 자기 위주로 스토리도 진행하고.. 뭐 그러지 않나 싶구요. ㅋ

    저도 첨에 봤을땐.. 윽? 저렇게 유명한 프로 쥔공이 왤케 못생겼단 말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스토리에 빠져 들다 보니 가끔 이뻐 보이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그렇더라고요.
    (울 남편은 무지 싫어합니다만. 내용은 재밌어서 같이 보긴 하는데 얼굴 긴 스탈을 싫어해서--;)

    원글님 말씀대로 중간 내용들 중 좀 캐리가 얄미워 보일때도 있긴 하지만..
    실제에서 얼마든지 있을 수도 있는 일이라 생각하고요..
    그래서 스스로도 그렇게 여기잖아요. 사서 고생한다고 ㅋㅋ;

    사만다는 실제 프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쥔공보다 더 인기가 좋아졌던 걸로 알고 있구요;
    저도 사만다 캐릭터가 재밌어요. 솔직히 좀.. 섹스 중독 캐릭터에 가깝긴 하지만 ㅋㅋ;;
    그래도 성격이 화통하고 시원한게 대리만족..? 뭐 이런 것도 되는 것 같고..
    일단 사만다 관련 에피소드들은 다들 코믹해서 한번 웃고 말기에 괜찮더라고요 ㅋ

    브룩클린도 엄밀히 뉴욕시티긴 합니다만, 맨해튼과 비교하면 한참 떨어지긴 하죠.
    주변 환경도 그러하고 생활 수준도 그렇고요.
    특히 맨해튼에서 돈 좀 있고 직업 좀 번지르르한 사람들 기준에선 더욱 그리 되는 편이구요.
    근데 그게 미국인들의 공통적인 사고방식이라기 보다는, 맨해튼 기준에서의 좀...
    아주 특이한 기준 정도로 보심이 나을 듯 하네요.

    미국 북동부 대도시나 캘리포니아에 사는 미국인들은
    그 외 지역 출신들이 촌딱(?)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답니다.
    외국인인 제 입장에선 잘 모르겠던데 말이에요.
    (서울 기준에서 보면 맨해튼도 별로 번잡해 보이지 않거든요--;;)

  • 5. 안티캐리
    '10.7.5 6:37 PM (218.159.xxx.123)

    얼굴은 팔자소관이니 어쩌겠습니까~
    그러나 자기가 대빵 귀엽고 이쁘다고 확신하는 그 만화주인공 같은 말투와 쨍알쨍알한 목소리는 구타유발!!

  • 6. 그냥
    '10.7.5 7:32 PM (180.66.xxx.4)

    첫느낌이 길고 큰코와 긴얼굴... 유태인스럽지요. 바브라 스트라이 전드도 그과 이고...
    케니지 와 그 친구 ...웬어 맨 러브스 워먼...불렀던 얼굴 길고 파마했던...ㅋ 그사람도 마이클...머더라..하여튼 다 유태인 아닌가요?

  • 7. 윗님
    '10.7.5 7:47 PM (210.94.xxx.89)

    마이클 볼튼요? +_+

    When a man loves women.. 에서 순간 음성지원이 ㅋㄷㅋㄷ

  • 8. m
    '10.7.5 7:53 PM (122.36.xxx.41)

    미스터빅 부모만나고싶은데 절대 자리 안만드니까 빅이 엄마와 다니는 교회 몰래 미행해서 가서 딱 걸리더니 에이든은 다른 지방에서 오셔서 캐리보고 같이 만나러 가자니까 부담스러워하고 싫어하다 지가 또 혼자 아쉬워갖고 결국 에이든 부모님 만나는데 가고..완전 지멋대로임;;
    아 그리고 자기는 빅이랑 바람폈으면서 에이든이 술집 바텐더 여자랑 대화하는것만 보고도 질투에 열받아하고 한마디로 철저히 이기적인 캐릭터....캐리보다 더 이기적인건 미스터빅 ㅎㅎ

  • 9. 미스터 빅
    '10.7.5 8:04 PM (180.66.xxx.4)

    좀 중소기업 사장스타일 아니예요? 그 아저씬 양복만 어울리게 생긴 ㅋ
    은근 캐리 돈많은 중후한 스탈 좋아라...함..ㅋㅋㅋ

  • 10.
    '10.7.5 8:15 PM (118.91.xxx.110)

    브루클린이 좀 못사는 동넨갑다...그 드라마보고 안 사람인데...
    다른것보다..그렇게 공개적으로 드라마에서 특정지역을 거론하며 깔? 수있다는게...참...신기하더군요.

  • 11. 전 영화도 봤어요
    '10.7.5 9:00 PM (211.173.xxx.81)

    진짜 호감 안가는 스탈...바브라 스트라이젠드는 노래라도 잘하지만.,...

  • 12. 저도 싫어요
    '10.7.5 9:14 PM (124.195.xxx.190)

    주인공 셋은 분명한 캐랙터가 있죠
    상대역을 택하는 이유도 캐랙터와 잘 맞아떨어지고요
    캐리는 제작에 참여하면서
    오히려 캐랙터를 잃어버린 듯 합니다.
    빅도 다른 커플들의 '관계'에 비해서
    환상적인 커플의 기대치에 맞추려고만 한 것처럼 보이고요

    드라마니까 ㅎㅎㅎㅎㅎ
    근데 드라마로 봐도 어떤 여성을 말하고 싶은 건지
    어떤 면을 말하고 싶은 건지
    알쏭달쏭

    결론은 제가 그 배우를 싫어하는구나로 내려버렸습니다.
    패션은 스타일리쉬하시잠
    그거야 스타일리스트가 있을 거고
    비중에 따라서도 좀 달라지겠죠

  • 13. 모르겠다
    '10.7.5 10:43 PM (117.53.xxx.207)

    그 드라마 자체가 흥미가 없어요.
    도대체 어디서 재미있다는 건지 보면서도 모르겠어요.
    위기의 주부들 경우는 확실히 재미있다고 생각되고, 또 보고 싶은데
    이 드라마는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
    뉴욕에 대한 동경이 있으면 재미가 좀 느껴질려나요?

  • 14. ..
    '10.7.6 7:56 AM (121.181.xxx.10)

    예전에 브룩클린에 볼일이 있어서 한 번 가봤는데요..(저는 한국에 살아요..)
    거긴 좀 시골스러워요.. 어릴 때 보던 미국영화에 나오는 동네같은..
    사람들도 백인보다는 남미계사람이 많이 보이구요..(아닐 수도 있어요.. 제가 딱 한 번 다녀온 느낌이니까요..)

    왜.. 강남 사는 사람들 중에 강건너가면 큰일 나는 줄 아는 사람 있잖아요.. 저도 미란다 집구하는거 보면서 그런 느낌이었어요..

    저는 거기에 나오는 주인공에 감정이입되어서 너무 재밌게 봤어요.. 지금도 가끔 보면서 다시 미혼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느꼈거든요...
    사랑하고 헤어지고... 어쩌면 내맘을 콕콕 찝어주나 싶었는데..
    그거 따라한다고 친구들이랑 브런치모임도 가지고~~ ㅎㅎㅎ

  • 15. 아놔
    '10.7.6 8:09 AM (111.103.xxx.62)

    저도 원글님처럼 생각하던 사람인데..원글이랑 댓글읽고 한참 웃고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6. 저도 캐리 별로
    '10.7.6 8:08 AM (152.149.xxx.1)

    우리나라 사람들 취향은 샬롯아닌가요? ㅎㅎ 근데 미국사람들은 캐리 몸매에 완전 열광하더군요. 옷발사는 몸매. 발레를 해서 다리도 근육 쫙쫙 잡히고. 맨하탄이랑 브룩클린은 강남 한복판이랑 일산, 판교 차이인 것 같아요. 살기는 외곽이 훨씬 좋지만 서울 한복판 사람들은 거기 완전 경기도 시골 구석이라고 생각하잖아요 ㅎㅎㅎ

  • 17. 부르클린조아
    '10.7.6 1:20 PM (69.70.xxx.187)

    전 부르클린에 대한 인상이 어렸을 때 봤던 부르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라는 영화속의 암울한 분위기 때문에 좋지않았는데, 어쩌다가 뉴욕 맨하탄에서 살게된 후 부르클린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지요. 최근들어 예술가들이 많이 모여살던 소호등 맨하탄 지역이 너무 비싸고 상업화되다보니 재능있으나 돈은 그렇게까지 많지 않은 예술가들이 부르클린으로도 많이 넘어갔다고 그러더라구요.

    젊고 개성있는 예술계통 사람들이 많은 동네중에 윌리엄스버그 쪽은 저도 가끔 가보게 되는 아기자기하고 예쁘고 활력이 넘치는 곳이지요. 집세도 동네 안좋은 맨하탄 일부지역보다 오히려 비싼편이 되었죠.

    물론 맨하탄과의 접근성에 따라 아직은 지역별로 개발속도에 엄청난 차이가 있지만요.

    그래도 여전히 뉴욕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집이 어디냐'인만큼 (우리나라에서 나이 물어보는 것만큼 자주 물어봅니다) 사는 동네가 어디인지가 이사람의 경제력은 물론 취향과 개성 등을 나타내는 것 같아요. 다 그런것은 절대로 아니지만 요런 인상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어퍼이스트-보수, 어퍼웨스트-세련, 미드이스트-안정된직장인, 첼시-예술을 사랑하는 게이/레즈, 뉴욕대및 근처 빌리지들 - 홍대스탈, 소호 - 잘나가는 모델/아티스트, 차이나타운-바퀴벌레보다는 돈이 더무서운, 다운타운(월스트리트 등)-증권/투자은행쪽 싱글/딩크족) 보통 일반적인 직장인 가족은 맨하탄에서 절대 못살고 뉴저지나 퀸즈, 부르클린으로 많이들 삽니다. 학군도 그렇고, 집값이 워낙 비싸고, 유지비도 세금을 비롯해서 워낙 많이 내야하니 4인가족이 맨하탄에 사는 것 자체가 부의 상징이라고.. ㅎㅎ.

    미란다가 부르클린으로 가면 뉴요커로서의 동질감이 사라진다는 막연한 섭섭함이 들어간 대사가 아닐까 생각되어요.

    뉴욕의 진짜 주부들 (Real Housewives of New York City)이라는 막장 리얼리티 쇼를 욕하면서도 꼬박꼬박 봤는데 거기서도 대부분 부잣집 마나님들은 어퍼이스트에 살고 부르클린에 사는 졸부부부에 대해 무시하기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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