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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공부내용 보다가 진짜 욕 나올뻔했어요

또비 조회수 : 3,035
작성일 : 2010-07-02 10:46:16
오늘이 기말고사라고 어제도 늦게까지 공부하는 아이가 너무 힘들다며 울먹거리길래 좀 도와줘볼려구

책을 봤습니다 그동안 작은 녀석이 저학년이라 큰아이는 거의 혼자하다시피 했는데... 책이랑 문제지 보고

진짜 너무 화가 났습니다 수학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사회나 과학보고 진짜 기가 막혔습니다

세상에 사회, 과학이 왜이리 복잡하고 외울게 많은지.. 과학에선 우리몸의 생김새, 여러가지 암석,동물, 생물 ,여

러가지 기체등등 진짜 너무 화가 나더군요 그냥 대략적인 내용만 나온게 아니라 하나하나  얼마나 자세하게 나오

고 양이 많은지 말로는 설명이 안되고 책이나 참고서 문제지를 한번 보시면 알거에요 그걸 어찌 애들이 다 알까

싶고 .. 알지도 못하는 암석의 종류와 순환, 특징, 비교 쓰임새 등  양도많고 이렇게까지 세세하고  자세히 배워서

도대체 어따 쓰는 걸까요 다른 단원도 마찬가지구요 진짜 웬만해야 말을 안하죠 나도 모르겠던데.. 진짜 참고서

보다가 욕할뻔 했습니다 요즘 애들이 이런걸 다 소화할정도로 다들 수준이 되어서 이딴식으로 교과서를 만든건

지 ..정말 열받네요 그러니 요즘 애들이 스트레스 안받을수가 없는거지요 너무 화가나서 대충하고 셤보라구 했습

니다 이건 아니다 싶습니다 이렇게 애들을 몰아서 뭘 어쩌자는 건지...작은 아이 사회가르치면서도 진짜 어이없단

생각 많이 했는데 큰아이에 비하니 작은아이 공부는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마저 들더군요

우리나라만 이렇게 교육수준이 점점 앞으로 당겨지는건가요 아님 세계적인 추세인가요

정말 교육정책 화가 납니다 그런주제들이니 부모니 학부모니 운운하면서 공익광고를 하는것인지

한심할 따름입니다.
IP : 118.176.xxx.7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
    '10.7.2 10:51 AM (211.184.xxx.114)

    우리 초등학교때도 배우지 않았나요? 전 중학교가서 같은거 공부해서 재미없다고 생각했었는데요..

  • 2. 음..
    '10.7.2 10:54 AM (59.26.xxx.161)

    가끔 초등학교 수학문제 올려놓은거 보면 정말 장난아닌거같아요. 그래도 초등학생인데 노는시간도 좀 있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우리때만해도 시험기간이라고 늦게까지 시험공부하고 그런기억은 별로 없는거 같은데.. 요즘애들 너무 안쓰러워요...

  • 3. 제친구
    '10.7.2 10:54 AM (116.125.xxx.93)

    저보다 결혼 일찍한 제 친구랑 통화했는데 아들 시험공부 봐주는데 정말 기가 막히더랍니다.
    우리 초등때는 이렇게 어렵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어려워졌는지 모르겠다면서
    우선 우리가 할수 있는 만큼 하고 나머지는 편하게 받아들이라고 했대요.
    최선을 다했으니 결과에 연연하지 말자구요.
    친구가 읽어주는 대목 저도 들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공부시켜야 할지 아찔했어요.

  • 4. ..
    '10.7.2 10:55 AM (111.118.xxx.183)

    아직 5학년이라 그런지..
    사회랑 과학은 잼있던데요..

  • 5. 예전에
    '10.7.2 10:56 AM (116.40.xxx.9)

    예전에 과학선생님이었는데요.

    10년만에 4학년 딸아이 과학책 보고 기절하는줄 알았네요.

    10년전 중 1과정이 그대로 들어있어요. 다른과목도 비슷하겠지요? 그때 중 1 아이들도 어려워하던 내용들이었는데..4학년이 이걸 이해할까?싶습니다.

    초등이라면 분석 파악하는 능력보다는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수 있게 흥미유발과 그것에 더욱 구체적으로 접근해 가는 과정을 익히면 된다였던 제 생각과는 한참이나 동떨어진 교욱현실에 깜짝 놀랐습니다....10년 가까이 외국살다 들어와 보니 한국교육 정말 너무하네요.

  • 6. .
    '10.7.2 10:57 AM (119.70.xxx.132)

    공부시키다 보면 정말 헉~할때가 많아요...애들 수준에 비해서 교과내용이 넘 어려운듯 해요. 가끔은 정말 이런 걸 배워야하나, 외어야하나 싶어서 당혹스럽기도 하고...요즘 애들 안쓰러워요22

  • 7. ..
    '10.7.2 10:59 AM (121.181.xxx.25)

    뭐가 어이가 없는건지... 좀 이해가 안되요...
    그간 잊으신 모양이에요... 저희때도 다 외웠던 거입니당...
    시험이 내일이라 스트레스땜에 공부가 잘 안되는 모양이지요...
    저도 그렇게 짜증내면서 시험공부했어요...
    대충보라고 하신 말씀이 더 충격적이에요... 담엔 좀더 시간을 두고 준비할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계획도 짜는것도 봐주시구요...

  • 8. 또비
    '10.7.2 10:58 AM (118.176.xxx.7)

    우리가 배웠던거랑은 차원이 다릅니다 그냥 대략적인것만 배우는게 아니라 아주 세세하게 나옵니다
    말로는 설명이 안되네요 교과서와 문제지를 보게 되면 알아요 사회는 제가 중학교때 배웠던거에 더해서 다 나오구요

  • 9. 에효
    '10.7.2 11:02 AM (121.151.xxx.154)

    교과서를 보니 정말 헉하겠더군요
    저 고등학생을 둔엄마인데
    어제 초등교과서보고 엄청 놀랬어요
    울아이들 중학때 배운것같은 내용이였어요
    옛날의 교과서하곤 비교가 안되더군요
    완전 어려워요

  • 10. 또비
    '10.7.2 11:03 AM (118.176.xxx.7)

    ..님 나이대가 어찌되는지 모르지만 전 초등때 저런거 저렇게 자세히 전혀 안배웠거든요
    중학교에가서 배웠어요 교과서나 문제지 한번 보시고 나서 말씀하세요 왜 열심히 하는 남의 아이를 그렇게말씀하시나요 님이 말씀안하셔도 계획세우고 열심히 하는 아이에요 공부하는 중에 너무 힘들어했던 거구요 함부로 말씀하지 마시구 님 애들가르치실때나 그런 생각 안하시길 바래요

  • 11.
    '10.7.2 11:07 AM (59.29.xxx.218)

    식물 분류를 무조건 외워야하니 초4인 우리 아들 왈 이런걸 왜 외워야하냐네요
    자긴 식물학자도 아니고 인터넷이나 식물사전 찾으면 되는데 아무 원리도 없는데
    이걸 왜 외워야하냐는데 뭐라고 대답할까요?
    앞으로 광물이름 나오면 더할거 같아요 ㅠㅠ

  • 12. 제가
    '10.7.2 11:11 AM (211.110.xxx.133)

    초등학생이랑 중학생 가르쳤었거든요 ..
    세상에 요즘 2학년거 보면서도 욕이 나오려고 합니다
    수학책은 풀만해요 문제집 상위권 풀어보려하면 .. 한숨도 가끔 나와요 ㅎㅎ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하는 맘이 드네요 8차개정.. 이후 정말 교과내용이 무지 어려워졌어요

  • 13. 위에
    '10.7.2 11:11 AM (114.203.xxx.40)

    ...님 말씀이 맞을 수도 있어요.
    하도 초등 공부 수준이 높다길래 예전부터 아이 교과서를 살펴보곤했는데요.
    처음에는 왜 이렇게 어려워 우리때 랑 천지차이군 했다가 시험공부 봐주면서 좀 들여다 보니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 배웠던 기억도 나면서 시험쳤을때 틀렸던 기억도 나네요.

  • 14. 정말
    '10.7.2 11:13 AM (125.177.xxx.70)

    교과서는 그렇게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나 보면 정말 그냥 텅텅 비워 있구요.
    그래서 참고서나 자습서 없음 절대로 공부못하구요. 있어도 그양에 질려버립니다.
    애들을 이렇게 까지 시켜야 하나 싶은게....
    무슨 목적으로 교과서가 어려워졌는지 모르겠습니다.

  • 15. .
    '10.7.2 11:19 AM (119.196.xxx.164)

    3학년 사회의 충격이 하도 커서... 4,5학년은 차라리 양반이구나 싶었는데..
    6학년엔 또 그런 부분이 있군요..

  • 16. 깔라만시
    '10.7.2 11:16 AM (180.66.xxx.196)

    예전보다 많이 어려워진 거 다 인정하시죠. 저도 우리 애가 안됐습니다. 좋아서하는 공부도 아니고 교육관계자들은 애한테 목표와 교육의 이유를 설명하라는데 지금 애가 대학이나 취업의 문제로 공부해야 한다는걸 어떻게 받아들입니까?
    시험공부열심히 하면 게임 한시간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돈만 있으면 날라버리고 싶슴다.
    아이구 우리 아들, 올 오면 간식뭐 주지?

  • 17. .
    '10.7.2 11:23 AM (119.196.xxx.164)

    정말.. 님 말씀에 백배공감!

  • 18. 예전보다
    '10.7.2 11:41 AM (183.102.xxx.113)

    확실히 어려워졌습니다.
    저도 초등학교때 공부 잘 했었거든요.
    그래도 요즘 애들 교과보면 욕 나오던데요.

    뭐가 그렇냐는 분들...과 같은 부류들이 그렇게 만들었겠죠.

  • 19. 휴우~
    '10.7.2 11:43 AM (61.100.xxx.9)

    진짜 교과서 넘 어려워 졌어요.
    초 5인 울 딸때 초등 4학년때 배우던 분수 , 교과서 바뀐 3학년은 지금 나온다고
    선생님이나 엄마들 정말 힘들어 해요.
    그리고 사회나 과학 교과서는 책만 가지고 아무 것도 못합니다.
    아이들 교과서 그냥 읽으면 뭔말인지도 모르고 넘어가요.
    갈수록 어려워지는 공부 학교선생님들은 내용이 어렵고 아이들 이해 안되는 것은
    시간도 없고,제대로 가르치기 힘들다고 하시고,
    엄마들이나 아이들도 학교 공부 따라갈려니 정말 힘들어요.
    큰 아이가 고등학생인데 중학교때 배웠던 것이나 지금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것이나
    별 차이가 없어요.
    나중 이 아이들 고등학교 땐 뭘 가르칠란지....

  • 20. 공감백배
    '10.7.2 11:54 AM (210.103.xxx.29)

    중 1 둘째 아이 시험치면서 몇 과목 테스트 도와줬어요
    전 감히 엄두가 안나더군요. 그리고 도덕은 왜 그리 용어들이 비슷하면서 어려운지...
    근데 어찌된건지 중 3 큰 아이랑 도덕 내용이 똑같다는거예요
    학교마다 교과서 달라 그런지 ..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 21. ......
    '10.7.2 11:55 AM (122.35.xxx.86)

    이번 4학년은 교과과정이 바뀐걸로 공부하잖아요.. 사회가 넘 어려워요.. 제가 중학교때 배운걸 배우는데 문제있다고 생각합니다. 1단원에서 지역의 인문적 환경..이란 말이 나오거든요. 아이들이 혼자 책보고 이해하기엔 넘 어렵고, 지방자치같은 단원을 같이 보다보니 제 도움없이는
    뭔 말인지도 몰라요.. 청렴이 뭐야?? 묻는데 설명이 넘 어려워요...-_-;

  • 22. faye
    '10.7.2 12:20 PM (209.240.xxx.159)

    고3까지는 한국 학생이 세계에서 거의 1등합니다. 평균은 절대적으로 높구요. 최상위권도 어느나라에도 뒤지지 않죠.
    그게 대학과 대학원까지 쭉 이어지면, 한국이 세계에서 최고 나라가 될겁니다.
    그런데, 대학에서부터는 바닥까지는 아니어도, 중간도 잘 못한다는....
    1000미터 달리기 하는데 100미터 죽어라고 달려가고 나머지는 헥헥거리며 기어간다고나 할까...

  • 23. ..
    '10.7.2 12:52 PM (115.41.xxx.10)

    6학년 1학기에 우리나라 역사 구석기부터 구한말까지 다 배웁니다.
    2학기엔 세계사가 기다리고 있지요.

  • 24. 그럼에도..
    '10.7.2 1:00 PM (119.69.xxx.239)

    아이들의 성적이 좋은건 왜 일까요? 울 아들 6학년인데 열심히 하고 부지런히 하는 편인데 평균96점정도.. 잘 했다하는데 올백이고 한두개 틀린 애들이 수두룩한건 뭘까요? 궁궁해요.. 아마 울 아들 자기반에서 10등안에 들까 몰라요. 한반 인원 37명

  • 25. 정말요..
    '10.7.2 1:23 PM (220.117.xxx.37)

    윗분말씀대로 어렵다 어떻다 해도 아이들 성적이 좋더라구요.
    우리집 6학년 지난번 시험에서 97점 정도였는데, 반에서 10등 언저리예요. ㅠㅠ

  • 26. ...
    '10.7.2 1:29 PM (141.223.xxx.132)

    먼저,
    저희 아이들이 중1, 초5라서
    원글님 말씀하시는 6학년 과정, 잘 알고 있다는 걸 말씀드립니다.
    그렇게 노여워 하실만큼 무리한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말씀하신 과학 부분도
    그냥 훑고 지나가는 정도랄까.
    중1에서 암석부분 나오는데 그 맛보기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그나저나 개정된 내용으로 배우는 3,4 학년은
    특히 사회... 위로드립니다. =.=
    나가도 좀 심하게 나간듯...

    그 여파로
    지금 5학년은 역사를 건너뛰고 중학교에 가야하는 신세가 되어서
    집에서 우야든동 해야만 한답니다.
    그것도 쫌 너무한 듯... ㅠ,.ㅠ

  • 27. 전...
    '10.7.2 2:13 PM (124.136.xxx.35)

    교과서 만드는 출판사에 있어서 교육과정별로 자세히 다 보고 넘어갑니다만...그닥 어려워진 것은 없습니다. 73년생인데요, 저희가 배울 때보다 빛과 파동 부분이 조금 더 자세히 나온 것 뿐이지, 거의 비슷한 내용이 들어가지요. 과학을 주로 외우기보다는 과학 논리력을 강조하려다 보니 더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엄마들이 그렇게 배우지 않았거든요. 그러다 보니 무조건 외우려고 하게 되고, 더 어렵게 되는 것이죠. (물론 죽자사자 암기하는 부분도 있기는 합니다. ^^)

    근데, 사회는 정말 어려워진 것 맞습니다. 걱정되네요.

  • 28. ...
    '10.7.2 2:16 PM (180.69.xxx.185)

    초등학교 때 나온 내용이 중학교 때 다시 반복해서 나오는 이유는 교육과정이 그렇게 짜여 있기 때문입니다.

  • 29. ..
    '10.7.2 2:51 PM (114.203.xxx.5)

    제 조카 4학년 수학 못 풀길래 제가 좀 봤더니 저도 못 풀고 짜증내고 ㅋㅋ
    근데 나중에 물어보니 "이모 그때 그 문제는 3학년꺼였어"
    저 더 좌절..

  • 30. 그야
    '10.7.2 3:04 PM (115.41.xxx.10)

    너 나 없이 아이들, 죽어라고 공부시키니까 성적이 좋을 수 밖에요.
    우리 때처럼 맘 놓고 뛰노는 애들이 어딨나요.
    다들 끝나면 학원으로 아니면 엄마가 꽉 잡든가.
    교육 이대로 가다간 애들 세대에 정신병 많아지겠어요.

  • 31. ...
    '10.7.2 7:01 PM (114.203.xxx.40)

    영어와 수학 선행 열풍 각종 예체능 학원 이것 때문에 애들이 놀 시간 자체가 없어진거지 ,
    교과서와 학교 공부가 어려워서 맘놓고 못 노는건 아니라고 봐요.

  • 32. 시험
    '10.7.2 9:59 PM (121.138.xxx.115)

    저도 6학년 우리 아들 사회공부하는 거 보고 깜놀...구한말 격동기 그 복잡한 것이 전부 서험범위....그걸 달달 외우는 아이가 신기할 정도...역시 미리 역사책을 많이 읽혀놓기를 잘한듯...
    그래도 책을 읽어놔서인지...제법 잘 외우더라구요,...요즘 애들 완전 팔방미인이 되어야되나봐요...

  • 33. 누굴위한건지
    '10.7.3 11:45 AM (110.15.xxx.75)

    제 생각엔 '선생님'들 공부하라고 학교다니는거 같아요.

    가르치면서 배운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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