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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으려고 하는걸까요?
그런데 갑자기 의문이 드네요. 왜 굳이 아이를 낳으려고 하는 걸까?
물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우리를 닮은 아이를 낳아서 가정을 꾸리고... 어쩌면 남들 다 하는 거 안 하면 안 되 거 같은 사회적인 관습으로 그러는 것 같기도 하구요. 저도 그런 것 같아요. 결혼해서 당연히 아기를 낳아야지...
주변에 아이 없이도 아주 행복하게 사는 커플도 여럿 있는지라(그분들은 우리끼리 행복한데 아이는 싫다!라고 아주 확고하시더라구요).... 나는 정말 사회화가 확실하게 되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육아카페가면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임신하려고 각종 준비에, 테스터기에 2줄이 뜨자마자(아기집도 안 보이는데) 임신했다고 글 올리고, 임신안된다고 속상하다고 울고 고민하고... 마치 아기 가지기 경쟁을 하는 모습이더라구요.
그렇게 소중하게 낳은 자식이 무조건 이쁘고 잘 되거라는 보장도 없고.. 사고치고 말썽부릴 수도 있는데...
막상 임신을 하려니까 생각이 많이 드네요....
1. ㅠㅠ
'09.7.30 10:55 AM (121.131.xxx.56)잘되라는 보장 물론 없죠
사고치고 말썽부릴수도 있고
그렇다고 미리사 그걱정에 전전긍긍하며 생각할 필요는 더더욱 없는데요2. ^^
'09.7.30 10:56 AM (121.167.xxx.252)아기 낳아 키워보심 다 알게됩니다.
3. 근데요...
'09.7.30 10:57 AM (218.37.xxx.11)결혼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결혼은 어찌 하셨는지 궁금하네요^^4. 왜
'09.7.30 10:59 AM (211.170.xxx.98)아.. 결혼은... 남편이 좋아서 평생 같이 살고 싶으니까 ㅎㅎ
5. ,,
'09.7.30 11:00 AM (99.230.xxx.197)근데요님, 저랑 똑같은 생각 하셨네요.
저도 결혼도 똑같은 거 아닌가? 라는 생각 했는데...6. 아기
'09.7.30 11:01 AM (220.126.xxx.186)아기 안 낳으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될까요?
그럼 결혼하면 개고생인데 왜 무릅쓰고 결혼 못 해 전전긍긍할까요?
인간은 외로운존재래요.....7. ^^
'09.7.30 11:01 AM (211.178.xxx.109)전..
결혼일년은 아이없이도 부부가 심심하지 않게 보냈어요
일년후 부터는 남편은 친구들 돌잔치 다니는거 보면서 또 친정과 시댁사이에서 아가들이
태어나는걸 보면서 나도 가지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아이가 모두 훌륭한 사람이 되라는 보장은 없지만 우리 부모님이 우리에게 무조건 적인
사랑을 쏟아주셨듯이 지금 제가 제 자식들에게 일등보다는 건강하고 밝게만 자라달라고
소원하면서 키운답니다.
그리고 지금은 내가 우리 아이들 없었으면 어떤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았을까 하는생각도 들어요
아이를 낳자마자 세상보는 시각이 달라지더라구요.8. ....
'09.7.30 11:02 AM (58.122.xxx.58)누구를 위해서도 아니고 본능이지 싶습니다
9. ..
'09.7.30 11:05 AM (123.229.xxx.166)그럼 조금 더 고민해 보신 다음에 임신 시도하시는게 어떨지요.
저는 2년차 인데 저도 꼭 아이를 낳아야 하는 걸까 왜? 라는 고민을 수도 없이 하다가
지금은 확고한 마음이 들어서 노력 중입니다. 굳이 낳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남들 다 하니까 나도 해야되나 이런 마음이시라면 더 고민 해 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저도 육아카페 회원인데 임신 매달 시도하면서 잘 안되는 마음 너무 절절하게 느끼고 있고 그래서 서로 위안도 하고 더 열심히 노력도 하는데 그걸 가지고 마치 아기 가지기 경쟁을 하는 모습이라고 하시니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10. 고민
'09.7.30 11:06 AM (210.94.xxx.1)제 생각은 할까 말까 이미 고민을 한다면 하는게 맞다입니다. 제 친구는 아예 낳을 생각이 없어서 고민도 안했습니다.
11. ..
'09.7.30 11:08 AM (121.124.xxx.28)임신 안 하는게 날거 같아요. 아직은 때가 아닙니다.
아이 갖고 싶어지면 그 때 임신하세요. 괜히 우울증 걸립니다.12. 왜
'09.7.30 11:09 AM (124.3.xxx.2)..님. 경쟁이라는 단어를 써서 마음을 아프게 해드려서 죄송하구요 ㅠ.ㅠ
제가 아이를 아직 안 가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육아카페 분위기가 비단 임신뿐 만 아니라 아기용품 돌잔치등등 여러부문에서 다소 '경쟁적(단어가 좀 그런가요ㅠ.ㅠ)'인 분위기가 느껴져서 그랬어요...13. 사실
'09.7.30 11:24 AM (124.53.xxx.113)육아카페 분위기는 좀 그렇지요.. ㅎㅎ
'임신경쟁'이라는 말엔 동의하지 못하지만 돌잔치나 육아용품마련.. 이런거는 좀 지나치게 경쟁적이다 싶긴 해요.14. 음
'09.7.30 11:24 AM (219.78.xxx.247)당연히 육아까페가면 다들 그렇죠...
그릇 까페 가보세요...세상 주부들 다 그릇만 쟁이고 사는 거 같지요.
오디오 관련 까페를 가도 그렇고 끼리끼리 모인 데 가서 식겁하시면 곤란해요 ㅎㅎ
전 좀 더 생각해보시고 아이 낳으시길 바래요.
전 친구가 일찍 결혼해서 육아에 너무 치이는 걸 봐서 그런지 (또 아이 때문에 이혼을 못했어요 ㅠㅠ)
원체 아이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요...이쁜 애 보면 이쁜 정도? ㅋ
결혼한 지 2년 좀 넘었는데 부부 둘 다 아이 생각이 없었어요. 특히 신랑은 무서워하는 정도 ㅎㅎ;
근데 생각이 쪼~~금씩 바뀌는 것 같아요. 남편이랑 나를 닮은 아이...세상에 내놓고 싶기도 하네요 ^^
아이 생각이 없어서 부모님 생각하면 죄송했는데 마음이 좀 바뀌는 것 같아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마음이 준비되었을 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덜컥 부모가 되고 나면 아이 다시 넣을 수도 없잖아요 ^^;
주변에도 보면 계획 임신(마음을 먹고 임신한 경우)한 경우가 덜 힘들어하는 거 같아요.
어른들은 애가 마음대로 되냐고들 하시는데..피임 안했다고 임신이 쉬웠으리라는 보장도 없거든요.
남들이 하니까 해야지 하지 마시고 내가 하고플때 하세요..15. 님 어머님께
'09.7.30 11:53 AM (203.232.xxx.3)"엄마는 나를 무슨 생각으로 낳았어요" 하고 한번 물어보세요.
아마 우문현답을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16. .
'09.7.30 12:17 PM (221.163.xxx.100)그러게요
조금 생각이 달라지시면 아이를 갖는 게 좋을듯..
준비되지 않은 임신은 아이도 엄마도 정말 힘들어요..17. .....
'09.7.30 12:43 PM (86.96.xxx.93)결혼 후 한 3~4년 아이 없이 두분만 지내보세요. 아마 님이 제일 먼저 아이를 가지려고 할겁니다.
18. ..
'09.7.30 1:39 PM (125.177.xxx.49)ㅎㅎ 자연적인게 좋죠
사람이란게 남들 가진건 다 가지고 싶거든요
아이도 그래서 인거 같아요 근데 하나 낳고 둘째 안생긴다고 안달 하는거 보면 좀 이해가 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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