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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기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있더라구요.. 이게 시작이었어요.
동네 피부과를 갔는데 음식때문에 두드러기 갔다고 해서 6주를 지르텍 먹었어요..
그랬는데도 지속되어 알레르기반응검사를 했는데 옥수수와 진드기가 나오긴 했지만
칫수가 높다고 하지 않다고 하시면서 만성두드러기 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겁이나 대학병원을 갔죠.. 피로 검사하는게 있어서 했는데 (24만원정도) 아무것도
나온게 없다고 하시면서 사실 이 검사로 원인을 알 수 있는 경우는 50%가 안된다고 하네요
암튼 그래서 씨잘이라는 항히스타민제를 5월말까지 10개월을 하루에 한알씩 먹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한달전부터 또다시 출몰하기 시작하네요.. 그 전까지는 약을 먹으면 단 한차례도
나온적이 없어요.. 그러더니 일주일에 두어번 나더니 이번주부터는 계속 나고 있어요.
엊그제 병원가는날이라서 갔더니 심한 스트레스나 환경적 변화가 있었던거 아니냐고 했는데
딱히 그런건 없던것 같고.. 약을 추가로 줬는데도 똑같아요. 이젠 약이 듣지 않는건가봐요..
머리속까지 가려운것 같아요.. 아직 한의원은 안가봤는데.. 비용만 알아봤는데 정말 너무 비싸더라구요
한달에 50만원 이상인거 같아요..아니면 제가 다른 검사를 할게 있을까요? 아니면 병원을 옮기는게
나을까요? 한의원은 체험수기는 많긴한데 왠지 의심도 가고.. 지금도 너무 괴롭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제 1년인데, 더 지속되면 안될텐데..
1. 저는
'10.7.2 10:52 AM (210.180.xxx.254)피부묘기증이라는 만성 두드러기를 앓고 있는데요. 한 3년 되었습니다.
완치된 것은 아니지만, 방배동에 있는 단한의원 약 먹고 많이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이 한의원 약도 한 달 먹고 좋아진 후 3개월을 더 먹어도 더 이상 진전은 없더라구요.
하지만 항히스타민제 일절 안 먹고 하루에 서너번 올라오는 두드러기는 참아가면서 지낼 정도로 호전되었어요.
저도 완치해보려고 여기 저기 한의원 다녀보았는데요. 피레토 한의원 약은 저에게는 안 맞는 것 같아서 한 달 먹고 그만두었고요. 목동에 있는 혜원 한의원이라는 곳도 원장님이 참 꼼꼼해서 신뢰를 가지고 석달 정도 먹어보았지만 큰 효과는 없었어요.
이제는 허브한의원이라는 곳에 가보려구요. 하지만 일단 치료를 시작하면 3개월 정도는 꾸준히 먹어보는 게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어떤 한의원 약이든 자기랑 잘 맞는 데가 있고, 맞지 않는 데가 있는 것 같아서요...제가 먹어본 한약들은 모두 한달에 40만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항히스타민제로는 결코 치료가 안 되요. 양약은 모두 끊으세요. 양의들은 만성 두드러기를 못고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음식 조심하셔야 해요. 조미료가 들어간 인스턴트 음식, 특히 밀가루와 기름에 튀긴 음식은 끊으셔야 해요. 저는 이 두가지가 제일 안좋더라구요. 면류와 빵, 과자를 끊으세요 (이러면 다이어트도 되고 좋아여) 저는 육류도 가급적 피하고 있습니다. 기름기 많은 음식도 두드러기에는 안 좋데요.2. ..........
'10.7.2 10:59 AM (221.148.xxx.111)음식은 좀 조심하셨던건가요? 씨잘을 먹고 있어도
음식 조심하면서 아주 조금식 복용량을 줄여야 약을 뗄 수 있던데요..
알약이라 그렇게 하기가 힘드셨던건가봐요.
양 늘려도 안 듣는거면 씨잘 말고 다른 약으로 바꿔 달라고 하세요.
씨잘이 개중 제일 효과 있으면서 부작용 없는 거라고 하던데...
한의원은 저도 다녀봤는데 아무 효과 없었어요. 돈은 엄청 깨지고.
두드러기에는 퀘르세틴이랑 버섯 균사체가 좋아요.
퀘르세틴은 양파겉껍질에 들어있는거라는데 껍질째 달인 양파즙 드세요.
버섯균사체는 약으로도 팔기도 하는데, 영지버섯이나 상황버섯같은거 구해서
물끓여 드세요.평소에 양파랑 버섯 많이 드시구요.
인스턴트나 기름진 음식, 유제품, 술,해조류, 콩종류,
이런것들 중에서 본인이 두드러기가 날것같다 싶은 건 조심해서 드세요.
컨디션 따라 어떤 날은 괜찮은 날 있지만, 막 올라오는 날 있으니까요.
피검사, 알러지 검사 다 했으면 두드러기에서 더 할 검사는 없는 거 같아요.
식습관이 제일 중요하니까 잡곡밥에 신선한 야채 위주로 드시고 약 매일 챙겨드시고
그러세요.3. 저같은경우
'10.7.2 11:04 AM (58.143.xxx.131)출산후 갑자기 스트레스 받으면서 확 올라왔는데 링겔에 무슨주사 넣어서 맞으니 갈아앉았어요.. 식이요법을 바꾸는게 낳을듯 싶어요.
4. 저는요~
'10.7.2 11:36 AM (61.100.xxx.9)초등 5학년쯤 원인 모를 두드러기가 나서 고생할 적에 누가 말린 탱자를 다려서 먹고 바르면 낫는다고 해서 엄마가 건재상에 가서 사와서 먹었어요.
그랬더니 다음날 많이 들어가고 이틀 뒤 나았어요.
근데 탱자 다린물 정말 써요. 어릴때 숟가락으로 받아 먹으면서 죽을뻔 했어요.
효과가 있을 지 모르지만 다려서 드셔보세요.
제 아들도 효과가 있던데...5. 음..
'10.7.2 12:46 PM (119.207.xxx.71)작년 겨울 우리딸이 두드러기 땜에 고생해서 댓글 남깁니다.
일단 양약은 전혀 두드러기에 도움 안되는거 같아요. 그저 피부표면으로 발진이 생기지 않게 하는 역할밖에는 못한다고 들었어요.
우리딸의 경우 먹는거 신경썼구요. 인스턴트는 절대 안되고 기름기 많은 음식도 삼가하는게 좋아요. 그리고 동네 한의원에서 한약을 먹었어요.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이 땀으로 배출이 안될경우에 두드러기가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몸의 열을 내리는 약을 썼어요.
그리고 가려운 부위는 노아한의원이라는 곳에서 연고를 사다가 발랐어요. 아토피 전용 연고인데 스테로이드성분 전혀 안들어갔다고 하는데 신기할정도로 잘들었어요.6. 남일같지않아서
'10.7.2 12:54 PM (221.158.xxx.157)저 예전에 모자렐라 치즈 상한거 먹고 죽다살아났어요.. 숨을 쉴수 없을정도로 급성 두드러기 증상에 혈관이 죄다 질식할것처럼 목을 조으고요.. 급성 항히스타민제 먹고 주사맞아도 온몸이 피딱지가 앉을때까지 긁지않으면 진정이 안되고 결국 만성 두드러기로 진행되더군요. 아 지금도 생각하니 끔찍한데, 그때 너무 두드러기 가려움증이 심해 정말 자살 충동까지 일었다는..
암튼 그렇게 6-7개월 넘도록 두드러기 약 처방받아 먹고 종합검사하고 해도 별 뾰족한 수가 없었어요. 두드러기 약이 효과가 좀 있었지만 졸음도 심하고 부작용도 있었구요.
약먹을땐 좀 낫다가 끊으면 재발하고해서 함부로 끊지도 못하고, 부작용 감수하고 살다가, 어느분이 일본에서 유명한 한의학백과사전에 나온 두드러기 치료법에 대해 알려주신대로 따라했는데 그게 효과를 본것 같습니다.
결명자차를 볶아서, 아주 진하게 해서 다려서 하루에 두 세잔(더 자주 마셔도 좋지만 너무 쓰고 독해서) 정도 약이라 생각하고 마시세요. 저는 3개월정도 꾸준히 하니 거의 호전되었어요. 약안먹구요.
두드러기 발병한지 1년가까이 되서 증상이 호전된건지, 결명자차가 효능이 있었는지 확실하진 않지만, 결명자차 그리 진하게 마시고 몇개월 후부터는 현저히 나아졌으니까 제생각엔 양약 복ㅇ용만 했더라면 그 후에 간헐적으로 계속 알레르기 반응이 드문 드문 나타났을 것 같아요.
결명자차는 해독작용을 하는데, 양약은 알레르기 반응만 그때 그때 억제하는 기재라 근본 치료가 안되니 알레르기 자극에 더욱 민감해 계속 나타날수 밖에 없는거지요..약을 끊으면.
결명자차 끓이는 법은 그냥 깨끗이 씻은후에, 살짝 볶아서 물에 15-20분 정도 팔팔 끓여 식혀드시구요, 결명자차 색깔이 탄약처럼 좀 시커멓게 나온다 싶을정도로 양조절을 하세요. 물 3리터 정도에 1/3컵정도면 충분하지 싶습니다. 결명자차가 원래 붉은데, 양을 일반 식수물보다 좀 많이 넣고 끓여서 검은빛이 돌도록 진하게 마시는게 약효가 있어요. 마실때 좀 괴롭지만, 약이다 생각하고 꾸준히 복용해보세요.
저는 유일한 부작용이 입맛이 써져서 식욕욕구가 뚝~ 떨어지더라는.. 덕분에 다이어트효과도 있습니다. 간이 약하시면 마시는 농도나 기간을 줄이시고 해보시는것도 좋겠네요.7. 남일같지않아서
'10.7.2 12:58 PM (221.158.xxx.157)아 그리고 저는 특별히 식이요법에서 제한하는 음식은 없었어요..치즈 우유 계란 익히지않는 해산물 같은거만 좀 멀리하고, 평소 먹는대로 현미밥에 한식이나 샌드위치 피자같은거도 그다지 가리는거 없이 잘 먹었어요. 너무 음식 조절하면 나중에 면역이 없어서 더 힘들수도 있는데 이건 사람마다 반응이 달라 원글님도 아무거나 다 드시라고 하지는 못하겠지만 저는 별 상관없었던 점 알려드립니다. 꼭 두드러기 극복하시고, 건강회복하시길 바래요.. 제가 힘들때 생각나서 원글님 어려움 이해가되 안쓰럽네요.
8. .
'10.7.2 1:00 PM (121.167.xxx.141)저두 오늘 병원가서 두드러기라고ㅠㅠ 원인이 여러가지 있는건 갑상선, 알레르기, 환경.. 등등이라고 말해 주더라구요. 혈액검사에 주사 맞고 했더니 15만원 가량 나왔어요
1년내에 치료되는 확률이 50%정도이고 2년~3년에는 20~30%정도 확률로 가려움이나 발진이 나아질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두 이것때문에 완전 고통스러운데... 님도 많이 힘드시죠? 날씨가 습해서 ㅡㄱ런지 더 그런거 같기도 해요.9. 울 아들도
'10.7.2 1:07 PM (119.69.xxx.239)만성두드러기로 고생했어요. 딱히 치료법없구요. 처음 났을때 한 일주일씩 약 먹어야한대요. 그러지 않으면 계속 난다네요. 한 6개월을 이유없이 매일 저녁마다 났구요. 2년쯤 되었는데 라면 먹으면 얼굴까지 나고 숨을 할딱거립니다.
처음엔 이병원 저병원 다녔는데 공통되게 치료법이 없다네요. 그래서 가까운 소아과 정해서 필요할때 약 받아서 먹고 항상 비상용으로 지니고 있구요. 한의원에서 침을 맞았어요. 약은 먹지 않았구요. 장이 안좋아 그렇다며 약침 맞고 일반침 맞았어요. 약침 10회에 20만원 일반침 4600원씩.. 일주일에 3번정도 겨울 방학동안 맞고 그후로 일주일에 한두번씩 거의 9개월맞고 나니 나는 횟수도 줄고 아이가 신경써서 먹는 것도 조심하구요. 변비도 고치고 식사량도 많이 늘고 키도 15cm정도 컸답니다. 한의사선생님께서 심할때 항히스타민제가 도움이 된다고 겁내지 말라고 하셔서 급하면 썼어요.
길게 보셔야 되는거라 너무 지치지 말고 음식 조심해서 드시고 병원도 쉽게 다닐수 있는 곳으로 정하세요..10. 동지
'10.7.3 12:00 AM (221.148.xxx.106)저도 만성 두드러기로 7개월째 항히스타민제 먹고 있어요. 약 복용 기간을 이틀에 한번, 삼일에 한번 이런식으로 바꾸면 바로 재발하길 수개월째랍니다. 지금은 이틀에 한번 한달간 먹고, 그래도 괜찮으면 삼일에 한번 또 한달간 먹는 걸로 처방받았어요. 도대체 이 약을 언제까지 먹어야 하는건지, 또 재발하는 건 아닌지 늘 두려움이 앞섭니다. (씨잘 전 잘 때만 먹었어요. 심하지 않으면 건너 뛰고요.)
저도 대학병원에서 검사 다 했는데 원인불명이고, 먹는 건 가려먹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몸 곳곳에 조그마한 두드러기라도 올라오면 그순간부터 긴장 상태로 수시로 몸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괜찮은지 확인합니다. 삶의 질이 너무나 형편없다고나 할까요? 재발하면 괜찮아질때까지 집에만 있습니다. 작년 겨울에 내내 집에만 있었더니 체력도 엄청 떨어지고 살찌고 우울함이 이루말할 수가 없더군요. 상태가 괜찮을 때 사람들을 만나면 겉보기엔 멀쩡하니 모두들 제가 왜 힘들어하는지 잘 몰라요. 그렇죠. 가렵고 지치고 힘든건 저니까요.
늘 이번엔 낫겠지 하며 마음을 다잡았는데 재발을 수시로 하니 그것도 안되겠더라고요.
그래서 길게 보기로 했어요. 1년, 2년.. 그러니 좀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피부가 건조하면 더 안 좋은 것 같아 전 바디로션(수분) 수시로 발라요. 땀이 나거나 열이 나는 상황(혈액이 잘 도는 상태)은 안 만드는게 좋다네요. 그래서 운동도 살살 합니다. 한의원은 저도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데, 대학병원에서는 권하지 않더라고요.
사실 무엇이 정답인지 저도 아직 찾고 있는 중이니까요. 원글님이 어떤 상황인지, 어떤 마음인지 너무 잘 이해가 되니 힘내시란 말 꼭 해드리고 싶네요. 우리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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