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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말걸기가 무서워요

속터져요 조회수 : 1,322
작성일 : 2010-07-01 10:09:07
결혼16년차인데요
몇년전부터 야구를시작했는데 운동하니까 좋고 살도 빠져서 좋은데요
주말마다 나가니 아직 애들이 한참 데리고 체험등 여행을 다녀야할 나이인데도
자기만 쏙 나가서 저녁늦게까지 술마시고 그러고 다녀요
운동하고 맥주한잔 하는건 좋지만 주말마다 나가고어느때는 가족 야유회라고 같이 가자는데
이번에도 시험때라 꼭 그런때만 이야기하네요
제가 괘씸한것은 그런동호회에서놀러가는건 계획하고 머리굴려가면서 난리들하면서
화장을 맡고있다는핑게로 빠지지도 못하고 꼭가야한다고 하는데
제가 화가나는게그거예요 가족여행갈때는 마지못해 가주는것처럼 계획해봐  출발지부터 어떻게갈것인지
지도책까지 신청하라고하면서  가면서도 기분상하고 차가막히면  어쩔땐 욕까지 정말 쌍스러워서
여행이 즐거운게 아니라 나머지 우리들이 머리가 아플때가 많아요
제가 더 싫은건 동호회 사람들이랑은 한번도 얼굴도 모르고 왜내가 자기 스케줄에 맞춰야하는지
전 모르는남들하고 여행이나 놀러가는것 넘불편해해요 그리고 싫구요
제가 싫다고했더니 좀 삐졌어요  가자고 조르는데 짜증나죽겠어요 아들이 담주부터 기말인데
토요일에 잠깐 바다가서 고기나 구어먹고 잠깐이라도 있다 들어오자고 했더니 뾰루퉁해요
시험이라메,,,,, 하면서요 저런 사람한테 뭔말을해야할지 왜가면갈수록 미워지는지
점점 가족과는멀어지고 동호회라면 죽고못살고그러는지  집에서 퇴출시키고 싶어요
둘이 있음 이야기하다보면 싸우자고 덤비고 정마말벙어리 귀먹어리랑 살사람이니 제가 포기해겠죠?
댁들 남편은 어찌들 아이들한테 해주시는지요?
IP : 124.216.xxx.10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12년차
    '10.7.1 10:15 AM (211.253.xxx.88)

    신혼때부터 그랬어요.
    축구,볼링,기타 등등... 잡기에 능해 뭐든지 할려고 하고 밖으로만 나가요.
    내가 먼저 가족끼리 어디 가자고 하면 짜증내고 가면서 눈치보고..저랑 같네요.
    전 점점 포기하고 있습니다. 늙어서보자!!
    (남자들이야 모르는 사람끼리도 금방 친해지지만 저도 첨 만난 사람들과 하룻밤 자고하는것 잘 못해요. 저보고 인간관계가 별로라고 합니다. 내가 비정상인건가요?)

  • 2.
    '10.7.1 10:29 AM (58.123.xxx.90)

    결혼 25년차입니다
    남편으 ㄴ집에서는 아주 순하고 차분한 성격입니다만
    친정에 그것도 어쩌다 뭐 해놨다고 가지러 가는거지만...갈때 차막히면
    아주 지*지*합니다
    어이가 없어서 이젠 암말도 안하고 타고 갑니다
    가서도 방에 들어가서 잠만 자다가 뭐 먹으라면 나와가지고는 밥맛떨어지게 께지락 거리며
    처 잡수십니다...자기집에 가서는 어떻구요
    아휴~~말하기도 싫어지네요
    생각하기도 싫어서지요
    제가 운전못하는게 죄겠거니합니다
    이젠 아들 딸 운전 잘해서...그 인간 안데리고 다닙니다
    말 안하고 살짝살짝 우리끼리갑니다
    맘 무지 편합니다
    가고싶을때 가고~~오고싶을때오고...
    남자것들 왜 그런데요?

  • 3.
    '10.7.1 10:34 AM (125.185.xxx.152)

    싸워서 이겼어요.
    야구에 축구에 족구에 등산에 낚시...
    지금은 하나로 줄였어요.
    아이랑 저랑 집 한번 나가줬거든요. 정말 무한 이기주의자들입니다 남정네들...

  • 4. 제안
    '10.7.1 10:38 AM (92.230.xxx.49)

    이기적이고 유치한 남편, 혼자 즐기며 살게 놔두는 건 어떨까요?
    없는 사람 취급 하는 겁니다.
    집에서는 외롭고 처량하고 소외감 느끼도록.
    복수하자는 차원이 아니고, 원글님이 마음 편해지는 차원에서.

    원글님, 지금까지 너무 챙겨주며 살지 않았나 돌아보시고, 그랬다면 중지하세요.
    아마도 아내가 불평하다가도 결국은 다 챙기고 주도한다는 걸 오랫동안 육화했을 겁니다.

  • 5. .......
    '10.7.1 12:13 PM (112.171.xxx.134)

    위에 '저'님..
    좋으시겠다............
    이제부터는 쭉~~~ 님의 후련한 승리만 남았네요..
    저도 빨리 그날이 왔으면 조케써유......

  • 6. 아~~
    '10.7.1 7:39 PM (122.100.xxx.133)

    정말 무한이기주의 남편들 많아요, 여기도 추가요
    자기취미를 나도 즐겨줘야하는건 아니라고 하면서 좀 좋아해주면 안되냐고 투덜거리는지,,,
    모임에서 너무 튀어 자제좀 시키면 그 몇마디 그것도 존댓말로하는데
    얼굴은 웃으면서 표정은 무시하는거였다고 따지며
    기분좋아그런건데 맞춰주면 안되냐고 며칠동안 가시돋쳐있고,,,
    본인기분에 도취해서 무한이기주의.............아 괴로워요

  • 7. 우리집도
    '10.7.2 11:51 AM (110.9.xxx.43)

    오죽하면 애들이 아빠는 아빠네집 갈때는 저렇게 서두른다고 우리끼리 놀러갈 때는 가기 싫어서 일부러라도 늦게 준비한다고 불평합니다.
    아직도 시댁이 아빠네집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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