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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한테 뒷통수 맞았네요

한숨만. 조회수 : 9,828
작성일 : 2010-06-30 22:27:28
올해 들어 외모에 좀 신경쓴다 싶었지만
그래도
13살치곤 순진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애 책가방  안을 보니 립글로스, 비비크림 등이 들어있는
화장품 파우치가 나오네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것처럼 노래지네요
방을 디지니 써클렌즈에 토너에 언제 이렇게
샀는지...
이러니 무슨공부가 머리에 들어올까 싶고..
애가 혹시 밖에선 날라리 취급 당하는 건 아닌가 싶고...

정말이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다시 해야되나싶은게
맥이 탁 풀리네요
IP : 114.203.xxx.26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6.30 10:31 PM (121.140.xxx.86)

    13살이면 초6 인가요? 울조카두 고딩인데 화장품을 어른인 나보다 많이 갖고 다녀서 올랐는데 그리고 화장도 나 보다 더 잘해요....요즘 아이들 다 이런가봐요

  • 2. 111
    '10.6.30 10:36 PM (124.216.xxx.60)

    이럴때 엄마가 해줄수있는방법 피부상하지않는것으로 바꿔주는거 아이들너무싼거써서 피부망치더라구요

  • 3. ㄷㄷ
    '10.6.30 10:38 PM (221.141.xxx.71)

    사춘기에 들어섰군요 저시기에는 공부는 아마 안하려고 할겁니다 해도 머릿속에 온통 꾸미기와 연예인관련이야기 아마도 친구관계도 그런류의 이야기일테고. 이 시기가 잘 지나면 여자는 바로 돌아오는데. 이 시기를 또 엉망으로 보내버리면 공부는 공부대로 해논게 없고 다른길로 빠지는경우가 많아요. 못하게는 하지 마시구요. 그쪽으로 너무 빠지지 않게 주의를 두세요. 그리고 애들 노는거..사춘기때 엄마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더 깊이 들어가 있는경우도 있어요.

  • 4. ..
    '10.6.30 10:42 PM (121.190.xxx.113)

    제 조카도 지금 고3인데 초6 부터 립그로스 바르고 지금도 스모키 화장 하고다녀요.
    저는 충격받았는데 울 시누는 그냥 아이의 개성이라고 존중해주더군요..헐헐..
    지 부모가 그리 믿어줘서 그런지 화장도 하고 친구끼리 욕도 좀 많이 쓰곤 하지만
    여러모로 반듯하고 억누르지 않아서 그런지 감각도 길러진 것 같고 공부도 잘해요.
    잘 달래서 이야기 해보세요..

  • 5. ....
    '10.6.30 10:40 PM (175.112.xxx.30)

    아이를 위해 제대로 된 화장품으로 바꿔주는게 맞는걸까요?
    원글은 아니지만 저에게도 해당되는 얘기라서...
    저도 무지 많이 당황되고 어이없고 화도나고 그렇거든요.;;;;;

  • 6. 한숨만.
    '10.6.30 10:42 PM (114.203.xxx.26)

    학생이 그것도 초등학생이 이런다는 게 용납이 안 돼요.
    다 버리려고 쓸어담고 소리소리 질렀어요
    니가 이러고도 학생이냐 ,,,면서...
    꽤 착실한 애고 알아서 잘하는 편이라 신경 안 쓴게
    화근이었던 것 같아요.
    학원 다 끊고 집에서 차라리 과외를 시키던지 하더라도
    끼고앉아 인성교육부터 다시 해야 될 것 같은 생각도 들구요.
    요즘 만나는 친구들에 대해 잘 모른다는 사실도 불안해요.

  • 7. ㄷㄷ
    '10.6.30 10:43 PM (221.141.xxx.71)

    제가 여학생들 상대로 여기에 대해 이야기 들은바로는 두가지성향이있어요
    말그대로 노는쪽. 이쪽은 노는애들이랑 어울리다 보니 꾸미게 된 케이스. 이건 솔직히 부모가 신경써야 되구요
    후자는 그시기에 딱 꾸미는거 좋아하는 시기에 온 아이들. 고데기 아침마다 말고 비비크림 바르고 아이라이너 하고. 틴트 바르고 뭐 그러는거죠
    돌아온애한테 물어보니 화장할때는 몰랐는데 일년 했는데요 화장지우니까 제얼굴이 엉망이예요. 예전 초등때로 돌아가고 시퍼요 후회되요 이러더라구요.
    겪으면서 크는건 맞는데 노는쪽으로 나가면서 화장을 가까이 한다면 좋은거 사주고 그렇게할 상황이 아니죠
    일단 원글에서 느껴지기로는 사춘기때 또래아이들의 특성같기도 하네요. 엄마가 잘살펴보세요

  • 8. 저도
    '10.6.30 10:48 PM (59.12.xxx.86)

    어린 아이들 화장하는거 싫어해요.
    정말 만약 나중에 우리 딸아이가 저런 행동을 하면 어떻게 할까 고민이 되네요
    6살인데 지금부터 "화장은 어른이 되서 하는거다."
    "너무 어려서 부터 하면 어른되면 피부가 쭈글쭈글해진다 "하고 세뇌를 시켜야 할까요?

  • 9. ?
    '10.6.30 10:47 PM (211.217.xxx.113)

    빨라졌다 빨라졌다 해도 이정도일줄은 몰랐네요
    정말 충격적임-.-;;

  • 10. 요즘은
    '10.6.30 10:53 PM (59.11.xxx.174)

    애들이 거의 다 화장하는분위기예요...
    비비크림은 기본이죠...

    저는 중딩 고딩 아이가 둘인데 저희 아이들은 아직
    다른 아이들처럼 화장을 하고다니지는 않아요..

    가끔 마스카라나 립글로스 같은거 하나만 사주면 안되냐고해서
    제가 에*드,스킨** 그런데 데리고 가서 사줬어요.
    그대신 학교 갈때는 절대 하지말고 주말에 친구들이랑 놀러갈때
    마스카라 ,립틴트 정도만 하라고했어요..
    화떡녀 (화장 떡칠한여자 ㅋㅋ)는 되지말라고해요...

    딱히 자주 놀러가는것도 아니고해서, 샤워하기전에 한번 해보면 안되냐고하면서
    그때 마스카라랑, 아이라이너 한번씩해보는정도예요...
    아직 울 애들은 비비크림이나 파운데이견 같은건 안하는데 요즘 아이들 거의다 해요.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 우리 학교다닐적 기준으로만 보시지말고
    그러려니하고 피부 덜상하는 화장품사주고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걸로하는게 나을거예요...

  • 11. 맞아요
    '10.6.30 11:03 PM (218.54.xxx.214)

    요즘 아이들 화장하는거 정말 기본이더라구요.
    저 아는 언니 딸도 중1인데 매우 범생이 스타일이고 착한 애거든요.
    근데 그애도 아침마다 엄마몰래 문 걸어잠그고 비비크림 바른다네요.
    엄마가 물어보면 안했다고 안한다고 말로는 그러면서 아침마다 그런다고 하네요.

    예전같으면 그런건 소위 노는애들, 성적도 뒤에서 노는애들이 하던 행위들인데
    요즘 애들은 누가 하면 다 따라해야 하는 분위기 인가봐요.
    너무 뭐라 하지 마시고 기다려 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돌아올 아이들은 금방 또 시들해져서 예전으로 돌아오거든요.
    저두 딸아이를 둘이나 키우고 있으니 그 얘기 듣고나서 남의 일 같지가 않더라고요.
    제 친구딸은 중2인데 맨날 거울만 쳐다본다고 거울 깨지겠다고...

    그냥 이러이러한 부작용이 있으니 가급적 안했으면 좋겠다 라는 선에서 넘어가셨으면
    좋겠네요. 솔직히 부모 심정으로는 화나고 안타깝겠지만...
    제 아이는 아직 사춘기가 아니긴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정말 여러가지로
    놀랄 준비를 단단히 하고 키워야 하나봐요.

  • 12. ㅇ음
    '10.6.30 11:11 PM (58.141.xxx.125)

    아는 동생도 아주 똑똑하고 예의바른데 중학교때부터 남친 사귀고 머리는 집단적으로 똑같은 앞머리를 하고 다니더군요. 우리도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도 거울 달고살았잖아요
    무조건 안된다 하지 마시고 요즘 아이들의 성향을 잘 파악해보세요
    비비크림도 같이 사러가시고, 클린징을 꼼꼼히 할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써클렌즈는 못끼도록 하는게 좋겠네요,, 화장품을 매개체로 대화를 유도하는건 어떨까요

  • 13. 저는
    '10.6.30 11:15 PM (114.205.xxx.54)

    중1딸인데요,,, 윗님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셔서,,,
    더 놀라워요,,
    주위에 딸 친구들,, 많이들 하는건,, 그럴때다,, 그러다 말겠지, 하는 엄마들 이 많아서
    많이들 더 그러고 다니는것 같기도 하고요.
    주변에 아이들,, 많이 하고다니고, 수학여행가서는 노골적이었다고, 그러던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머리로는 대세가 그렇다면, 이해하는척은 해줘야 친구같은 좋은 엄마겠지,,,
    싶은데
    아마, 제 자제력을 잃고, 생날라리 보듯 야단칠것 같은데
    사람들이 우리때랑 달라서, 그들의 문화일뿐, 범생이 착한애들은 그러고 다니면서도
    공부할꺼 다하고,, 엇나가지 않는다고 제가 너무 꽉 막혀 있는거래요
    제가 꽉 막힌 엄마여서 저만 좀 이해하면 되는거면 좋겠어요,
    저는 애들 그러고 다니는거 정말 정말 않좋게 보이고요, 그게 어른흉내 내는건데
    화장하는걸로 끝날까,,, 싶은 불안감이 있어요.

  • 14. 중3, 중1
    '10.6.30 11:27 PM (115.178.xxx.253)

    딸 있습니다. 중3딸이 마스카라 해보고 싶다해서 사주고, 집에서만 하게합니다.
    리무버도 같이 사줬구요...
    엄마 몰래 하지 않도록 그리고 할거면 피부 안상하고, 학교에는 하지않고 가도록 ..

    긍정적인 방향으로 끌어주세요.

  • 15. 11살맘
    '10.7.1 12:33 AM (122.100.xxx.80)

    너무 외모에 관심 없는것 보단 살짝살짝 멋내고 하는게 맞지 않나요?
    암튼 저는 크게 이상할거 없어 보이는데..

  • 16. 울딸
    '10.7.1 1:53 AM (110.13.xxx.248)

    중 3인데 작년부터 화장품이 많아요.
    대신 제가 잘 그리고 바르는 법 가르쳐주고 지우는 법도 알려줘요.
    말리면 몰래 합니다. 어차피 다 하는 것...엄마 몰래 하게하지마세요.
    지금은 중 3인데....공부하느라 정신없어요. 배신감 느끼실 필요없고...한때니까
    드러나게 해주고 이해해주세요.

  • 17. ...
    '10.7.1 8:22 AM (203.128.xxx.170)

    자식한테 뒤통수를 맞았다는건 어떤 걸까요..
    내가 생각했던 애가 아니다... 라는거인건가요
    얘를 내가 안다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무리 아닌가요...
    여튼..화장은 안하는게 좋지만, 강압적으로 하지 말라는 것도 무리 아닌가싶네요..
    이런말도 좀 글치만 살다보니 여자는 공부 살짝 잘하는거보다 살짝 예쁜게 훨씬 나은듯.ㅜ.ㅜ

  • 18. ..
    '10.7.1 8:58 AM (58.145.xxx.210)

    그때는 하지 말라고 다 갖다 버리고 뜯어 말리셔도 어떻게 되었든 또 합니다.
    무조건 아이를 나무라실게 아니라 대화를 잘 해보세요.
    왜 화장이 하고 싶은건지 물어보시고. 엄마 입장에서 화장을 일찍 시작하면 뭐가 안좋은지도 알려주시구요.

    너무 억누른다고 그 시기가 잘 지나가는거 아니에요. 오히려 어떻게하면 엄마 몰래 화장을 할수 있을지 잔머리 굴리고 연구하게 되죠. 그런 의미에서 윗분들도 차라리 좋은 화장품으로 바꿔주라고 하신 것 같아요. 저도 거기에 한표 더 보태구요.
    요새 아이들 화장.. 무슨 날라리 노는 애들만 하는거 아니에요. 물론 일찍 시작하는게 좋은건 아니지만요...

  • 19. 초등5학년
    '10.7.1 10:16 AM (220.120.xxx.196)

    아는 애 하나는 초등5학년부터 비비크림을 발라요.
    피부가 일찍 망가질 텐데.

  • 20. 허걱
    '10.7.1 11:48 AM (112.163.xxx.96)

    원글님 넘 심하게 대하셨네요.
    좀 더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세요.
    니가 학생이냐~ 이런 말은 정말 손톱도 안 들어갈 말....

    초딩이라고 무시하지 마세요. ;;;
    요즘 사춘기의 절정은 초6~중1 정도예요.
    질풍노도의 시기란 말이죠.

    중 2~3만 되어도, 적어도 중3이면
    언제 그랬냐는듯 정상(?)으로 돌아가는 애들이 많아요.

    가출도 중3 되기 전에 제일 심합니다.

    요새 고등학생은, 산전수전은 일단 다 겪었으나 별로 성숙하진 못하고
    걍 찌그러져있는 어리버리들이죠 ㅋㅋㅋㅋ

    원글님 본인의 사춘기 중에서 가장 심할 때 * 5배의 강도,
    이런 정도로 따님을 인식하셔야 할 듯.

    안그래도 미국같은 데서는 원래 중고딩때 열라 화장하고 막상 대학가면
    맨얼굴에 티셔츠입고 돌아다니고 그랬어요.
    우리나라도 이제 그렇게 된 거 뿐이예요.
    세상이 다 그래요.;;;;;;

    세상 흐름에서 따님만 예외가 되어야 한다는 '부정적' 강박심은 버리시고,
    다만 평범한 속에서도 세상의 흐름도 거스르며 자기만의 길을 갈 수 있는
    당당한 아이가 되길 바라는
    '긍정적' '진취적' 마인드로 따님을 대해보세요.

  • 21. ..
    '10.7.1 1:13 PM (58.141.xxx.171)

    비비크림 많이 바르더라구요 요즘애들~
    저도 싫지만 요즘 추센가??ㅋ
    화장은 몰라도 써클렌즈는 눈에 헤로우니 하지말라고 해보세요
    립글로스 이런건 저도 중학교때부터 발랐던거 같은데....저 날라리 아녔어요^^

  • 22. 중학선생
    '10.7.1 2:04 PM (121.166.xxx.233)

    얼굴 허옇게 뜨거나 입술 반짝반짝이는 애들 많은날 군기잡고 화장품 내놓으라고 아니면 소지품검사 들어간닥 하면 1등부터 30등까지 적게는 하나 많게는 세트일절 화장품 나옵니다. 비비크림은 기본, 립글로스, 프라이머, 마스카라, 색조, 심지어 속눈썹까지.... 저희학교 젊은샘이 학교근처 속눈썹 연장하는거 하러 갔더니 각방마다 애들이 빼곡이 들어차 있어서 나왔다는....이만원이면 한대요..

  • 23. 얼마 전
    '10.7.1 3:07 PM (114.94.xxx.86)

    에뛰드 하우스에 갔었는데, 엄마와 딸아이가 와서 제품을 보길래 엄마 물건 사러 왔구나 했는데, 그 딸아이의 물건들을 사주더라구요.
    그 때 옆에서보니, 립글로스, 향수, 매니큐어를 사주더라구요.
    아이가 옷도 예쁘게 입고 있었고, 작은 빽에 부츠에 신고 있는 11살 정도 보이는 아이였거든요.
    그 때 그 엄마가 아이에게 빨리 사라고 재촉을 하니까, 아이 말이 누구누구가 갖고 있는 아이새도우도 사고 싶다고 하면서, 엄마에게 사달라고 하는 소리 들으면서, 요즘 정말 빨라졌다 싶더군요.
    제가 사는 이곳도 국제학교 다니는 한국 아이들 외국아이들 따라서 초등5학년만 되도 눈에 라인과 립글로스는 기본으로 하고 다니더라구요.
    시대가 그렇게 변하네요.

  • 24.
    '10.7.1 3:23 PM (125.128.xxx.239)

    요즘 아이들을 넘 어머니세대로만 이해하신듯
    저도 좋은 화장품으로 다시 다 사주고
    학교는 절대 하지말며
    클렌징 잘하라고 해준다에 한표요

    화장도 여자아이들 세계에서는 중요한 이야기꺼리입니다.

  • 25. 너무 걱정마세요
    '10.7.1 3:28 PM (221.138.xxx.83)

    요즘 아이들 외모에 관심 많이 가져서 더 그럴겁니다.
    울 동네 아이도 공부 잘하고 아주 성실한 아이인데
    써클렌즈와 아이라인 그런거 다 하고 다닙니다.^^

  • 26.
    '10.7.1 3:28 PM (125.135.xxx.202)

    그 나이면 충분히 그럴 나이잖아요..
    아이가 원한다면..
    좋은 화장품과 화장법을 가르쳐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싸구려를 몰래 쓰게 하는것보다 그게 나은거 같은데요..

  • 27. alwdl
    '10.7.1 3:27 PM (211.205.xxx.51)

    야단치고 말려도 절대 안듣습니다.

  • 28. 중1조카
    '10.7.1 3:36 PM (221.155.xxx.11)

    아이라인, 립글로스 기본이고
    컬러렌즈에 관심많고
    슬슬 비비크림 사달라고 하던데요.
    불량학생 아니고 반 애들 대부분이 하고 다닌다고 해요.
    같이 마트 갔더니 립글로스 사달래서 이쁜걸로 사줬어요.

  • 29. 뽐므
    '10.7.1 3:45 PM (125.177.xxx.23)

    우리 딸도 초6되니까 화장품에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요즘 직접 발라 볼 수 있는 샵들이 많이 생겨서 같이 가서 메니큐어도 발라보고, 립스틱도 발라보고 맘에 드는거 하나씩 사줬어요.
    눈치껏 쓰라고 조언해주고..
    썬크림도 갖고 싶어 하길래 그건 좀 좋은 데걸로 사주구요.
    지금 생각해 보니 비비크림 대용이었나 보네요.
    지금은 중 2인데 요즘 관심사는 염색과 퍼머, 써클렌즈에요.
    화장품은 먼지만 뽀얗죠. 그냥 한때 호기심인거 같던데.. 우리 딸이 잘 지나간건가요?

  • 30. 우리딸
    '10.7.1 4:04 PM (222.109.xxx.22)

    8살인데요. 영유 3년 보냈더니 좋아하는 선생님 따라한다고 온 몸에 스티커 타투 하고 다녀요...
    - -;

  • 31.
    '10.7.1 4:09 PM (122.36.xxx.41)

    에혀 중고등학교때까진 자외선차단제 정도만 발라도 넘 이쁜데...저도 그나이엔 몰랐던것같네요. 근데 초등6학년이면 확실히 빠르긴하네요^^;

  • 32. 고1딸
    '10.7.1 4:25 PM (220.80.xxx.253)

    저희 아이도 그 정도쯤에 화장품에 관심갖고 사더군요
    저도 저희딸 굉장히 순진하다 생각했고 안 그럴 줄 알았는데
    어느 날 아이 몰래 책상 서랍을 열어 보니 서클렌즈는 기본 이고 저도 없는 화장품이 있더군요. 제 앞에서는 안 하는데 없는 데서는 가끔 하는듯 하더군요
    그래도 너무 혼내지 않고 가만히 지켜만 봤어요
    그리고 가끔 충고정도는 해 줬어요..(너무 어린나이에 일찍 화장하면 피부 망가 진다.망가진 피부 되돌리기 힘들다.. 정도..)
    지금 고1인데 선크림에 비비 크림 정도 바르고 다니더군요..
    그정도는 요즘 아이들의 기본인것 같더군요.
    그래서 아이가 원하는걸루 사주기도 했답니다..
    지금은 열심히 공부 하면서 고등을 보내고 있습니다..
    너무 혼내지 마시고요 가만히 지켜 봐주는것도 좋을것 같아요..사춘기 잖아요
    사춘기는 지나가더군요 다만 엄마의 인내가 조금 많이 필요할뿐..
    정말 요즘 애들은 직접 해보고 느껴야 한다니까요..ㅎㅎ

  • 33. 참나..
    '10.7.1 5:47 PM (118.37.xxx.161)

    남의 일이니까 쿨~하게 요즘 애들 그래요~ 어머님이 이해하셔용~ 하죠..

    막상 내 딸 일이 되봐요

    그럴 부모가 얼마나 되나 ..

    특히 착실하고 자기 관리 잘 하던 아이가 그러면 더 뒤통수 맞은 느낌이죠..

    아들은 초 6되면 남의 사람이다 최면걸라하고 하지만

    아무래도 딸은 자식이면서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사이라

    엄마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십대를 간다면

    요즘 애들은 우리 때랑 다르다 주문 걸어도 가슴 아픈 건 어쩔 수 없어요 ..

    원글님

    따님이 또래보다 조숙하거나 성숙해서 그럴 수 있으니

    카페 가서 맛난 거 마시며 이야기해보세요

    이미 그쪽으로 관심 가졌으니 차단하긴 힘들테고

    지나치게 쏠리지 않도록 하는 수 밖에 없을 거예요

  • 34. ^^
    '10.7.1 5:53 PM (210.95.xxx.19)

    울 아들은 중3인데 방학때마다 염색하고 귀피어싱하고 다녀요
    여름방학때 염색할 헤어칼라도 벌써 정해놨구요 ㅋ
    개학하면 원위치합니다
    남한테 피해주지 않거나 위험하지 않으면 놔둬요
    이렇게 마음갖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아이를 이해하면 아이와 가까와 질 수 있어요

  • 35. ..
    '10.7.1 5:53 PM (188.221.xxx.149)

    화장품회사 다니시는 분 계시면 빨리 시안 올리셔서 점수 따세용.
    아이들의 여린 피부를 위한 화장품!

  • 36. 원글님
    '10.7.1 6:25 PM (121.147.xxx.151)

    아이한테 뒷통수 맞았다는 내용이 화장품...;;;
    죄송하지만 이건 귀여운 건데요.

    바르게 잘 자라주는 녀석들이 더 많은 세상이지만
    솔직히 아주 못되게 구는 녀석들도 있는 세상인지라
    좀 더 키워보시면
    별거 아닌 거 됩지요

  • 37. 두딸맘
    '10.7.1 6:30 PM (121.166.xxx.59)

    에효...힘드시죠?
    충격이 많으셨을 것 같네요.

    중2짜리 제 딸은 워낙 남자애같은 성격이라 관심있어도 대충 저랑 합의하고 넘어갔습니다.
    초5~6때 반항이 젤 심하더니 지금은 오히려 온순한 양 같습니다.
    중2인 딸 얘기 들어봐도 친구들이 비비크림 정도는 바르고 다닌다 하네요.
    처음엔 충격이었는데 계속 생각해보니 "절대 안될"일은 아닌 것 같더라구요.
    다 그렇다는데...
    아마 딸래미가 더 조르고 관심이 많았다면 비비크림 정도는 저도 허용했을 것 같아요.

    모범생이라는 이미지를 계속 보여주면서 하고싶은 걸 억누르지 못하니 엄마 충격받을 거
    생각해서 몰래몰래 했을 것 같아요. 곰곰 생각해보시고 절대 안된다고만 하지는 마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거 한다고 다 공부못하고 노는 애 되는 건 아니거든요.

    어디까지 허용할 지 학교에는 어디까지 되는 지를 아이랑 얘기하고 선택할 수 있게
    도와주시면 어떨까요?

    뒷통수 치신 것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엄마가 그리던 딸의 모습이 아니었을 뿐이지요.
    앞으로 얼마나 뒷통수 맞을 일이 많겠어요? 전 각오하고 있어요,ㅠ,ㅠ
    다만 뒷통수 맞지 않게 억누르기 보다는 제가 절대 안된다고 생각하는 신념들이 얼마나
    낡고 시대에 뒤떨어진 것인가를 스스로에게 꺠우쳐 주면서 아이가 조금씩 마음을
    열고 얘기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을 뿐입니다.ㅎㅎㅎ

    힘내세요~~

  • 38. 제가
    '10.7.1 7:12 PM (220.74.xxx.97)

    제가 어릴때(고1쯤?) 저는 엄마가 7센티넘는 하이힐도 사주셨답니다...
    제가 해달라는거는 거진 다 사준신듯해요...그래서 그런가 숨기면서 다니지는 않았네요..
    너무 심한거 아니면 공개적으로 사주시는게 더 좋을듯 싶어요..
    그런다고 공부할놈이 안하고 안할놈이 하는거 아니거든요..
    저는 엄마가 오히려 제가 하고 싶은거 하게 두셔서 공부더 잘했던거 같아요..
    서울에 있는 남들이 다 욕하는 여대들어가서 지금 약사가 되었으니...
    이 정도면 엄마교육방법이 성공했다 싶거든요...

  • 39. ㅎㅎㅎ
    '10.7.1 8:17 PM (188.60.xxx.220)

    그럼 오늘 울 아들이랑 같이 보고 있는 윗집 6살짜리 여자애는?
    물론 전 외국에 살구요.
    학교에서 오늘 선생님이 여자애들 얼굴에 화장을 시켜 주었드라구요.
    눈에 번진 아이라이너 시커멋게 하고 왔어요 ㅎㅎㅎ

    따님...편안하게 대해주세요. 이런건 엄마랑 나누어야 할 좋은 추억인것 같구요.
    꼭 그걸 공부랑 연관 지어 생각 하지 마시고요.

  • 40. 제가 어렸을때
    '10.7.1 8:52 PM (119.70.xxx.174)

    제가 어렸을 때 저희 엄마가 원글님처럼 저한테 했어요. 조금만 외모에 관심가지고 뭘 좀할라쳐도 야단만 치고 억누르셨어요. 여드름이 많이 났었는데 그 나이 때 얼마나 그게 얼마나 신경쓰이고 상처에요..? 그런 마음 엄마가 이해못해주고 신경안쓰면 다 들어간다고 하고..또 친구들하고 하루만 놀고 와도 뭐라하고 공포분위기 조성하고..

    전 기본적으로 공부에 대한 욕심도 있고 잘했는데도 저를 엄청 억눌렀어요. 제가 큰딸인데 둘째인 동생한텐 또 안그러더군요. 이것저것 필요한 미용용품?에 관해서 관심도 가져주고 사주기도 하고...

    제가 고1때 아침에 고데기 한 번 쓸때는 그렇게 눈을 흘기고 그러더니 동생한텐 백화점에서 좋은 제품으로 사주기까지. 암튼 지금 생각해도 그게 그렇게 섭섭하고 마음에 남아요. 저같은 경우는 오히려 엄마가 제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 걸 존중해주고 했더라면 더 공부도 잘하고 밝은 아이가 됐을텐데..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 제 넋두리였고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나이에 외모에 관심가질 수 있는거에요~~그거 좀 했다고 왜 날라린가요? 그것도 다 예뻐보이고 싶고 관심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거랍니다. 아이가 특별히 비행??청소년들과 어울린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면 존중하고 도와주세요. 대화도 많이 하시구요..
    다짐합니다..강압적이고 억누르는 부모는 안 될 거라고..

  • 41. 사춘기
    '10.7.1 9:25 PM (180.70.xxx.155)

    초5딸 외동딸둔 엄마입니다..
    저도 요즘 아이들 사촌기 걱정이 되어서 강의 많이 들으러 다닌답니다.
    엄마가 놀라셧겠지만, 엄마의 글로만 봐서는 대처방법이 그렇게 현명한 방법은 아닌듯...

  • 42. s
    '10.7.1 9:35 PM (118.176.xxx.164)

    착실하고 알아서 잘하는 따님이라면서요..
    저는 무슨 가방에서 담배라도 나온 줄 알았네요..

    얘가 이런 것도 하네 충격받을 순 있겠지만 그렇다고 다 버리고 소리지르고 그런건 아닌거 같아요
    그럼 애가 더 숨어서 하죠.. 몰래몰래 하고..
    그냥 집에서 저녁에 혼자 한 번 해보고 바로 지우고 말걸,
    밖에 나가서 전철역 화장실, 백화점 화장실 같은 데서 삼삼오오 모여서 하게 되잖아요

    요즘에 공부 잘하고 그런 애들도 그 맘 때쯤부터 중학교 이 때는
    아침에 머리도 굉장히 공들여서 자기 스타일대로 꾸미고 가고 화장에도 관심많고 그래요

  • 43. 사춘기
    '10.7.1 9:41 PM (180.70.xxx.155)

    아무일 없이 사춘기를 보낸 아이들이 더 걱정이라고 하더라고요..
    원글님의 딸은 지극히 정상적인것 입니다.
    제가 강의들은 내용으로 봐서는 엄마가 못하게 하고 제제한들 그것을 안하지않을것이고,
    어느정도 선에서는 엄마도 허용을 해주고 아이가 엄마,아빠와 대화를 하도록 아이가 이야기할수있게 또는 아이가 하루 일과를 이야기할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엄마는 이야기 도중 거스리더라도 어른의 잣대로 판단하지말고 아이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다듣고나서~ ** 생각은 그렇구나~ 엄마는 잘몰랐네~~ 하지만, 엄마 생각은 이렇게 해보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조율도 필요하다고~ 그리고 사춘기때는 엄마가 살짝 눈감아주는것도 있어야한다고 하네요.. 너무 많은것을 아이한테 알려고 하는것은 좋은현상이 아니라고.. 본인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지극히 정상적인 단계이기떄문에~~

    저도 외동딸이고 아직은 엄마 아빠말을 잘듣지만, 그래서 더..더욱 겁이납니다.
    그래서 조금씩은 자식을 내려놓는 연습도 필요한것 같아요..
    손톱에 메뉴키어는 바르고 다니고, 화장 하고 싶다면 엄마있는데서 하라고 그리고 밖에서 몰래하거나는 하지말라고, 모든것들이 한때일듯 싶어요.
    아이와 대화 소통이 제일 중요한듯 싶습니다..

    www.kacap.or.kr 070-7135 -6021 신문에서 알게된 싸이트입니다.
    여기는 아직 저도 들어가보진 않아지만 도움될까 싶어 남깁니다..

  • 44.
    '10.7.1 9:49 PM (59.187.xxx.242)

    방 뒤지고 그러지 마세요..
    어린마음에 상처 받아요... ㅠㅠ
    아무리 어려도.. 부모자식 사이라도.. 인격을 존중해주셔야해요
    사춘기니까요ㅠ

  • 45. 내꺼어~~~~~
    '10.7.1 10:12 PM (121.160.xxx.11)

    그렇게 가지수가 많아도 아이들 바르는 농도는 쬐끔 일겁니다.
    그저.. 갖고 싶은 마음에 이거저거 사가지고 다니며
    바르고 싶을때 없어 못바르는 거보다 내꺼...
    내 소유의 화장품이 있다는것이 아이들에겐 중요하겠죠
    내꺼... 보란듯이 꺼내 아주 쬐끔... 바르는 정도입니다.
    이쁘다고 봐주세요
    그러다가 한 학년씩 올라가면 숨겨놓은 화장품 ㅋㅋㅋ
    하나둘 나와서 온방안에 굴러다닙니다..
    버려도 안 찾아요 ㅋㅋㅋ

  • 46.
    '10.7.1 10:29 PM (221.147.xxx.143)

    사춘기 아이들 화장품에 관심 갖는게 뭐 어때서요.

    전 아이가 좀 자라면 제가 해주고 싶은데요. 한참 이뻐 보이고 싶을 나아잖아요.

    어디서 또래들한테 주워 얻은 정보로 어설프게 하느니 제가 확실히 가르쳐 주는 게 좋죠.

    어쨌든, "써클렌즈" 에 대한 부분은 확실한 교육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눈의 건강과 직결되는 것이고, 이것에 대한 부작용과 폐해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고요.

    최악의 경우 실명도 될 수 있으니만큼, 써클렌즈에 대해서만은 부모님의 세심한 지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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