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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부터 열까지 다 딴지거는 짠돌이 남편...너무 짜증나요!

짜증만땅 조회수 : 1,371
작성일 : 2010-06-30 20:38:52
아...정말 날도 더운데....짠돌이 남편땜에 오늘 스팀 확 올랐네요..

애기 돌이 코앞인데 준비를 하나도 안해서 정신없이 요즘 알아보고 있었어요...
저도..남편도.. 사람들 불러서 하는 돌잔치는 별로라...그냥 직계가족만 모여 식사정도 하기로 합의가 된 상황이구요.
그래도 명색이 첫째아이 돌인데...돌상정도는 해줘야되겠다싶고....돌상있으니 사진정도는 제대로 찍어야겠다 싶고...그렇더라구요.

어짜피 저도 귀차니즘 장난아닌 엄만데...요즘 유행하는 엄마표 머시기...이런거 하나도 할 생각도 없구요. 풍선매달고 포토테이블이니 뭐니 이런거 하나도 안할거거든요. 돌상도 음식점에서 해주는거 그냥 할거구요.
옷도 한복,드레스 다 생략...정장정도로만 입고...딱 돌상..가족식사...그리고 사진...이렇게요.

근데 남편이 그마저도...꼭 돌상을 돈주고 해야되냐서부터 딴지를 걸기 시작하더니....
스냅사진작가 알아본다니까..계속 그냥 우리가 찍으면 안되냐고 투덜대는거에요.
스냅사진도 비싼것도 아니고 10만원대 저가로 하려고했는데 말이에요.
그래서 우리가 주인공이고 주인인데...아무리 가족이지만 초대해놓고 사진기들고 왔다갔다할거냐...우리도 애랑같이 찍어야되는데 가족들 식사도못하게 사진기 맡겨놓고 사진찍으라고 할거냐...이랬더니..

그럼 자기네 회사에 사진동호회사람에게 부탁을 해보겠다는거에요.
그래서 제가또 그럼 그사람와서 무료로 찍어주면 식사대접이라도하고 조그만거라도 선물정도는 해야될텐데..그돈이면 전문스냅작가 구하고도 남는다...왜 검증도 안된사람 괜히 불러다가 사진 망치기라도하면 아는사람인데 항의도 못하고..그러느냐...

해서...
그냥 그럼 원래 제생각대로 알아보기로 하고...
며칠동안 잠도 못자고(애기 자는동안 검색을 해야해서 밤잠 줄이고 낮에 잠깐씩 알아보느라..), 컴퓨터한다고 징징대는 아기 달래가며...죽어라 검색질해서 예약문의하고 그랬거든요.
돌이 한달정도밖에 안남아서 그나마 괜찮다싶은곳은 다 마감이라 정말 머리아프게 알아봤어요.

그래서 오늘 낮에 겨우 몇군데 예약이 가능하다고해서 마지막 고심을 막 하고있는 찰나에..(이때도 애는 옆에서 안놀아준다고 울고불고....내머리는 폭발직전이었음..)
이 짠돌이 남편이 회사에서 전화해서 한다는 소리가...
사진기만 좋은거 빌려서...우리가 찍으면 안되겠냐는거에요...

아정말 그순간 머리 뚜껑이 확 열려버려서....
돌잔치고 뭐고 다 취소한다고...다 때려치라고 그러고 전화끊어버렸어요.

저희 찢어지게 가난한집 아니고...왠만큼 먹고살아요...ㅡㅡ;;
근데 매번..(꼭 이번건이 아니더라도) 뭐만 좀 하려하면 저렇게 딴지를 걸어오는 남편땜에 화가나 죽겠어요.
아마 제대로 돌잔치한다고 달려들었으면 아마 개거품물고 쓰러졌을거에요 저남자.

너무 열받아서 오늘 들어오면 그돈모아서 다 늙어서 혼자 배터지게 잘먹고 잘살라고 하고 싶어요.

IP : 118.91.xxx.1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큰언니
    '10.6.30 8:47 PM (222.101.xxx.22)

    그게 참^^;
    저희 친정아빠가 좀 마니 짠돌이셔서 울 엄마 맘고생 많이 하셔서 지금도 넘 싫어하시거든요.
    여유있고 없고 떠나서 일종의 버릇처럼 못 바꾸시더라구요.
    지금 제 남편은 짠돌이의 완전 반대인데 오죽하심 울 친정엄마 저보고 신랑 잘만난거라고^^;;

  • 2. 어째
    '10.6.30 9:25 PM (211.41.xxx.175)

    남편들은 이리 적당히가 없는지 울남편 돈 개념이 전혀 없는 사람같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무슨일을 하려면 예산을 맞춰보고 하지 않나요? 울 남편 무슨일을 해야겠다싶으면 일단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보통 사람은 일시작하기 전에 돈을 따져보고 그 일이 그 비용만큼 효과가 있는일인가 생각하고 하는데 울 남편 해야겠다 싶으면 돈 안따져 보고 무조건 합니다.

    저도 짠돌이 남편은 싫을 것 같은데요, 또 이런 남편도 정말 골치 아픕니다. 왜 남편들은 적당히 혹은 중간이 없을까요? ㅠㅠ

  • 3. 아예
    '10.6.30 9:52 PM (211.117.xxx.120)

    의논을 하지 마시고 통고만 하시지요.
    돌잔치도 님이 하시고 싶은대로 하시고 남편한테는 초대장 하나 주시고 오든지 말든지 알아 하라고 하세요!

    제가 다 화가 나네요.

  • 4. 깔라만시
    '10.6.30 10:07 PM (180.66.xxx.196)

    성이 나지요 당연히 그라지만 우짜겠습니까? 살살 잘 달래보세요. 조목조목 얘기하면 합의점을 찾을 수있어요.

  • 5. 제 생각엔..
    '10.6.30 10:11 PM (124.195.xxx.91)

    다른 건 모르겠고 사진은 동호회같은 게 있다면 그곳에 부탁해서 찍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한데요.기종에 따라 전문가와 다르긴 할 지 몰라도 그 맛은 다를 것 같아요.사실 스튜디오에서 작품사진처럼 찍는다기 보단 좀 더 정형화되어 있어서..스투디오에서 다양하게 찍어주긴 하겠지만요 사진의 맛은 좀 다를거라고 봐요!

  • 6. --
    '10.7.1 3:08 AM (116.33.xxx.43)

    아는분 한테 맡겨서 들어가는 비용이랑 전문스냅작가 한테 맡기는 비용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면 맡기는게 나아요. 그냥 취미로 하시는분께 맡기면 많이는 못건질수도 있어요.
    준비 땅 하고 찍는게 아니라 뭐 인사하고 박수치고. 애들 움직이는거며.. 일반인들이 찍어서
    안흔들리기가 쉽지 않잖아요. 저희 신랑도 사진 취미로 좀 찍는데. 아는 분이 찍어달래서 어쩔수 없이 찍었는데요. 잘나오긴했어요.그런데 , 많이 찍었는데.. 몇장 못건졌다는거...T

    그리고 뭐 그런 사진에 큰 의미 안두시는 분이면 적당히^^
    아는 분께 맡겨도 상관없을듯.

  • 7. ..
    '10.7.1 9:29 AM (218.157.xxx.197)

    그런데, 아기사진은 전문적으로 찍어보지 않은 사람은 찍기 좀 힘든거 같아요.
    아기 웃는 포인트 아기 웃게 하는법 이런거 잘 못해요. 일반 사진동호회 그런 사람은요.
    울 남편도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인데, 자기가 찍는 다는거 우겨서 스냅기사 불러서 찍었거든요. 남편이 자기가 찍었으면 큰일 날뻔 했다고, 스냅기사 사진만 찍는게 아니고, 아기 달래는 일이 거의 90%더군요.

  • 8. 포비
    '10.7.1 10:19 AM (203.244.xxx.6)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직접 찍으실 꺼면.. 아빠 없는 사진이 되겠지요. (이점 꼭 강조하세요)
    그리고 DSLR은 많이 찍어보셨대요? 사진기만 좋다고 잘 나오는거 아닌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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