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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말투때문에 정말 짜증나요.

짜증나 조회수 : 900
작성일 : 2010-06-30 17:10:46
저희 남편 소심하고 소극적이에요.
전 결혼전에 무지 쾌활하고 적극적이었는데
남편이랑 살면서 정말 제 성격도 180도 바뀌었어요.

전 사실 남편에게 뭔가 하나 배울점이 있다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을 결혼전에도 했었거든요.
그런거 있잖아요.  본받고 싶거나 배우고 싶은 것.

책을 좋아해서 책을 많이 읽는다면 그런 모습이 배울점일테고
능력이 좋거나  성격이 좋거나
아니면 취미가 같아서 같이 즐길 수 있거나
상식이 좋거나  손재주가 좋거나
여튼 뭐 하나 제가 본받을 만한 거 하나쯤은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 제 남편은 ...휴.
쾌활하지도 않고 적극적이지도 않고 소심하고
취미같은 것도 없고  같이 즐길줄도 모르고
부정적이고.
그냥, 일,TV,잠이 전부고
말도 없고 재미도 없고  진짜 그래요.
다들 주변에서도 몇번 보면 성격 다 알드라구요.

오죽하면 친정식구들이 어려워 할 정도.
제가 제일 막내인데다 딸 하나라 친정에서는 저도 사위도 귀한 편인데
사위가 너무 불편하고 어려운거죠.  형제들도.
말도 없지  무슨 선비마냥 꽁~하고 앉아있기만 하지
먼저 분위기 맞추거나 할 줄 모르고 옆에서 맞춰줘야 하고
본인이 불편한건 싫어해서
명절때 같은데 모이면 사라지기 일쑤고 (차안에서 앉아있거나 자거나  밖에 돌아다니면서 담배나 피우거나)
정말 짜증나요.

보통 여자들은 시댁이 불편하고 어려워도
좀 분위기 맞추려하고 어울리려고 하고 하잖아요.
저도 그렇구요.
근데 저희 남편은 자기 편한 것만 생각하는 듯 해요.

친정엄마는 사위 생기면 알뜰히 챙겨주진 않아도 말이라도 정감있게 하고
어머니~ 하고 불러주는 사위가 생길 줄 알았는데 (이웃 아줌마네 사위들은 넉살이 너무 좋아서 부럽대요.ㅎㅎ)
저희 남편은 어렵기만 하니..
오죽하면 제가 시댁가서 꼭 남편처럼 행동해 보고 싶을 지경이에요.


이거저거 떠나서 그래 성격이다 포기한다 해도
가장 참기 힘든 건 말투요!
사람 기분 나쁘게 하는 말투가 있어요.
만약 제가 남편한테 뭘 물어보거나 확인할게 있을때 물어보면
부드럽게 얘기해 주거나 설명할수도 있는데
기분나쁘게 만드는 말투로 얘기하는게 있어요.
설명하기 힘드네요


그래서 대화하다보면 기분나빠져서 화나는 상황이 많아요.
그런 말투 좀 고치라고 했는데
알겠다고 하면서 대화하다 보면 또 ..

어쩜 하나도 맞는게 없는지 모르겠어요.
IP : 211.195.xxx.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30 5:24 PM (61.79.xxx.38)

    대화는 커녕 보기만 해도 짜증나면 어떡하죠?
    그 좋던 얼굴이 늙스구리..배는 불룩 나오고..옷은 아무데나 입고..
    마누라 따위 신경도 안 쓰는듯..자라나는 아들들, 아이돌..얼마나 이쁜데..어휴!

  • 2. 똑같아
    '10.6.30 5:39 PM (220.123.xxx.233)

    우리도 하나 맞는게 없어요 늙고 못난 얼굴만 봐도 괜히 화가 납니다 . 그래서 그냥 안보고 말해요 할말 정 있으면. 못생긴데다 항시 울상이니까요 화도 항시 나 있고 찔찔이...ㅋㅋ 그냥 깨끗이라도 했으면 해요 자기 몸이라도...아무 기대도 안합니다. 그냥 우리 건강이나 신경 쓰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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