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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직장생활 접고 전업맘이 되려하는 어떤 엄마입니다. 격려해주세요!

격려를 바라며.. 조회수 : 2,160
작성일 : 2010-06-30 13:01:40
제목 그대로 입니다.
저의 갈등의 30개월을 다 적으려면.. 한시간을 키보드 두드려도 모자라겠지만..
핵심은.. 저 이제 15년 다닌.. 회사를 그만두려 한다는 것입니다.

저한테는 39개월짜리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이 있어요.
매주 일요일이면 스트레스에 잠 못 이루는 그 아이를 더 이상 엄마 고프지 않게 하기위해
엄마 찾는 아이와 피곤에 쩔어있는 아내 틈에서 항상 주눅들어 있는 남편을 위해
잠 부족하고 맘 불편하고 스트레스가 습성이 되어버린.. 나 자신을 위해..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려합니다.

육아휴직 9개월을 마치고 복직한 이후.. 30개월동안.. 이루 말할수 없었던 고통과 갈등..
직장다니다가 그만두고 나서 겪는 휴유증에 관한 글들.. 을 보며 겁이 났었고
몇번이나 바뀌는 내 맘때문에.. 스스로의 감정조차도 잘 모르겠던 지난 시간들..

누구나 다 자신의 케이스가 있으니..
다 잘해내는 다른 동료들과 비교하지 말고.. 그냥 제 삶을 살려고요..

저는 아들과 즐거운 시간 많이 보낼거고..또 첨에는 어린이집도 그냥 보낼겁니다.
그리고.. 그동안 아주머니께 맡겨두었던 집 정리도 제가 할거고..
부족하지만.. 요리도 해 볼거고..
힘들면.. 파트타임 아주머니도 쓸거예요.

그러다가..점점 익숙해지면..제가 해야죠.

제 수입이 50% 이상 더 컸지만.. 이점이 퇴직을 못하는 가장 큰 아킬레스였는데..
그냥 남편을 믿고.. 해보렵니다.

더 이상의 갈등은..저 자신을 소모시키기만 할뿐인거 같네요.

수입이 반보다 훨씬 더 많이 줄고.. 거기에 둘째까지 가져보려는데..
현실적으로 너무 무모하지만.. 맘이 원하는데..그냥 해보려고요

격려를 바라는 건.. 너무 사치인가요?
그래도 격려해주세요.

82에 더 자주 와서 많이 배워가려합니다!
IP : 210.123.xxx.23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응원
    '10.6.30 1:02 PM (180.71.xxx.83)

    아기가 스트레스 받을 정도면 잘한 결정이에요
    돈이 전부가 아니에요 이것저것 빼고 아껴쓰면 별 차이 없어요.

  • 2. 행복
    '10.6.30 1:04 PM (121.155.xxx.59)

    그동안 열심히 살았으니,,,,소소한 행복 느끼면서 살아보세요,,저는 혼자 TV보면서 훌라우프돌리는시간도 좋더라구요,,,,남과 비교하지말고,,,내 마음에 행복을 느끼면서 살길 바래요

  • 3. 순이엄마
    '10.6.30 1:04 PM (116.123.xxx.56)

    위로는 무슨 위로요. 축하합니다. 저도 전업주부된지 1년 채 안되요.
    근데 요리는 안늘고 피곤은 더하고 돈은 물쓰듯^.^ 써지네요. 그래도 만약 다시 직장 갈래?
    하면 절대 노우. 애들과 잘 지내는 날보다 싸우는 날이 더 많지만 ㅠㅠ 그래도 같이 있어야 가족이죠. 아빠도 부재중인데(바빠서) 엄마도 부재중이면 넘 싫어요.

  • 4. ..
    '10.6.30 1:05 PM (61.74.xxx.63)

    아이도 님도 너무 힘들었으니 이제 집에서 추스리는 시간을 좀 가져보실 때가 됐습니다.
    저 직장 10년 다니면서 돈은 있지만 시간이 없는 관계로 비싸도 그냥 눈에 보이면 쇼핑해야 했었는데 그만두고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여기저기 찾아다니면서 싼 것들 잘도 찾아냅니다.
    원글님도 곧 적은 수입에 적응해서 잘 살아가고 있는 본인의 모습을 보게 되실거에요.
    행복하세요~~~

  • 5. 순이엄마
    '10.6.30 1:06 PM (116.123.xxx.56)

    참. 저 능력있고 인정받는 사람이였습니다. 다들 다시 오라고 하지만 저는 굶어 죽지만 않으면 그냥 전업주부할거예요. 남편한테도 돈 많이 안벌어온다고 구박 안하네요. 제가 노는걸로 만족 대만족.... 해질무렵 아이와 산책해 보세요. 직장맘이 못 갖는 유일한 거예요. 할랑할랑 마실가는거. 목욕하고 산책하다 더우면 또 목욕하고 일은 딥다 많아지지만....

  • 6. 후회..
    '10.6.30 1:12 PM (211.215.xxx.47)

    우리딸 한창 엄마따를때 떼놓고 직장다닌거 지금 엄청 후회하는 한 엄마입니다ㅜ
    지금 고등학생인데 가끔 그때 외로웠다고,, 할머니가 엄마인줄 알았다고 말할때 마다 가슴이 아립니다.. 그 이쁜 것이 크는 걸 제대로 못 봤어요ㅜ 잘 하신 거예요..부럽..

  • 7. ^^
    '10.6.30 1:13 PM (211.215.xxx.39)

    환영해요...
    전업주부...가끔 직장 다니는것보다 더한 스트레스도 있지만...
    이 흉흉한 세상...
    엄마가 아이곁에 있을수 있다면...
    (그깟 돈따위???)<- 현실은 ㅠㅠ
    그래도 살아지더군요...
    저도 남편 연봉의 두배...였지만...(제가 많다기보다...남편이 적은 상황...)
    쓰던 뽄새가 있어서 매달 적자지만...
    잃는게 있으면...얻는것도 있는데...
    아이들한테는 더이상 좋을수는 없습니다...
    그리고...15년 짧지 않게 일하셨네요...
    수고하셨어요...좋은 시간 많이 많이 가지세요...

  • 8. 짝짝짝~!
    '10.6.30 1:12 PM (211.47.xxx.210)

    얼마나 많은 고민에..생각에..결심에...많은 시간을 보내셧을지..짐작이 가네요.
    저도 지금 그런 상황이거든요..막상 놓기로 하면..직장인이어서..며느리로서..아내로서..딸로서
    실제 하고 있는것 보다 조금 더 나은 점수 받았던 것도 사실인데..
    직장을 다니는 거로 많은 것들이 커버가 된 것도 사실이지요..
    저역시 이제 돌쟁이 아들이 있어요..아는 언니 아들이 초등 5학년인데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초등학교 5학년만 되어도..학교로 학원으로..집에 오면 6~7시라구요..언니가 아이에게
    해줄수 있는게 별로 없다구요..물론 언니가 직장맘이라 그런것도 있을테지만..
    우리 아기도..오래오래 엄마 손길을 기다려주기만 하진 않을것 같아요..어느새 제가 준비되어
    돌아보면 훌쩍 커서 엄마손이 필요하지 않은 나이가 되어 있을지도 모르지요..
    저도 마음 굳혔답니다..사표내시는 날..책상 정리 하시는 날..하루가 길게 무료하게 느껴지는날.
    그래도..잘 한 결정이라..생각되길..님을 위해..저를 위해 바래봅니다..^^

  • 9. 격려를 바라며..
    '10.6.30 1:15 PM (210.123.xxx.230)

    한분한분 댓글달아주시는 글이.. 제 눈에 눈물나게 하시네요...

  • 10. ..
    '10.6.30 1:18 PM (125.241.xxx.98)

    부럽습니다

  • 11. 굳세어라
    '10.6.30 1:19 PM (116.37.xxx.227)

    월요일날 울 선생님 송별회가 있었어요. 처음 그만둔다고 말씀하실때.. 눈물을 흘리시던 선생님 얼굴이.. 아이와 일 둘다 선택할수가 없어서 본인이 하고 싶은일 그만둔다고 말하실때.. 아... 여자의 인생이란... 반면 울 엄마는 후회처럼 말씀하세요.. 남동생이 사춘기때 일다니셨는데.. 그때 남동생이.. 엄마 일 않다니면 안돼냐고했었다는데.. 그땐 몰랐는데 이제사 땅을 치고 후회하신다고.. 무언가를 얻기 위해선 무언가를 희생해야 하는게 세상사인가 싶어요.. 잘 하셨어요. 아이가 얼마나 좋아할까요.

  • 12. 며니
    '10.6.30 1:40 PM (222.234.xxx.123)

    82에서 처음 덧글 달아봅니다. 저도 똑같은 상황에서 육아휴직 쓰고 직장 복귀한 상태에서 아이 문제로 너무나 고민하다가 어쩔수없이 울며 불며 직장을 그만뒀어요...십년다닌 직장 오로지 아이 문제 하나때문에 그만두기를 결정하는게 쉽지 않았어요...저도 제 월급이 남편보다 많았거든요...그때 너무 힘들었을때 82게시판에 글올리고 너무나 따뜻한 격려글에 위로받고 그만둘 결심을 할수있었어요...그만두고나서는 처음에는 좋다가 시간 지나고 내가 너무 나약했나 후회해보다가 지금은 일년반 지난 상태인데 아이 모습 보고 그만두기를 너무 잘했다 싶은 생각이 들어요....이제 전업주부로서의 삶에도 만족합니다...저희아이는 시터분때문에 너무나 스트레스받아서 탈모가 있을정도였는데 지금은 어린이집에서 누구보다 해맑고 밝은 아이로 통합니다...
    아이가 너무 좋아할꺼에요...지금은 그만둔다고 결심했을때 그만둘수있었던것도 차라리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 13. 애두고 맞벌이 한다
    '10.6.30 1:42 PM (211.63.xxx.199)

    저도 맞벌이 10년..큰아이 초등 2학년까지 꼬박 일했구요..
    누가 아이 키우면서 맞벌이 하고 싶다면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 싶은 입장입니다.
    풀타임 잡은 아니지만 오후시간에 일해야해서 울부부는 견딜만했지만 아이가 제일 힘들었습니다.
    저녁시간 엄마가 그리워서.. 그리고 엄마가 집에 오지 않은 상태에서 도우미가 돌봐주는 상태로 잠이 들어야하니..아이의 심리상태는 불안했습니다.
    가끔은 밤12시 넘어 제가 집에 오는걸 확인하고야 "엄마~" 하는 순간 잠들어버리고도 했지요.
    친인척이상의 든든한 육아 도우미가 없는 상태에서 엄마가 직장생활 한다는거,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못견디게 힘든 아이들도 있어요.
    큰아이 생각하면 그 시절 참 미안해요.
    원글님 잘 하신거예요. 아이에게 엄마란 존재 그냥 아무것도 안해도. 그저 옆에서 웃어주기만해도 아이는 행복합니다.
    6살인 둘째..제가 땀에 쩔은 옷을 획 벗어 던지면 잽싸게 그것 줏어서는 "아~ 엄마 냄새~~" 하며 행복해한답니다.
    아이와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14. 며니
    '10.6.30 1:44 PM (222.234.xxx.123)

    ㅎㅎ 지금 윗분들 글 읽어보니 똑같네요 저도 쓰던 뽄새가 있어서 매번 적자지만 뭐 앞으로 차차 더 나아지겠지요....돈보단 가족의 행복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 15. 매일
    '10.6.30 1:47 PM (222.99.xxx.38)

    마음속으로는 사표를 쓰지만 현실 땜에 직장 다니는 맘이네요.
    나도 남편이 최저생계비만 벌어 온다면, 직장 그만 두고 아이랑 있고 싶어요.
    근데 그게 안되네요. 그만 둘까봐 남편이 더 벌벌 떠네요. 본인 월급이 워낙 적으니-
    매일 직장 끊어라고 우는 아이땜에 나도 울면서 다녔네요.ㅠㅠ
    님이 부러워요.
    잘 하신거예요.

  • 16. ..
    '10.6.30 1:52 PM (211.45.xxx.170)

    우선 용기에 박수보냅니다.
    15년동안 직장생활하셨다면...그만두고나서 조금은 적응기간이 필요하실지 몰라요.
    뭔가 못해준걸 보상해줘야하겠다는듯 아이한테 좀더 신경쓴다는게 아이가 스트레스 받을수도있고요.(주변엄마도 이것때문에 많이 힘들어했지요)

    많은어려움이 있겠지만,
    기쁨은 더 클거라 생각이 들어요.
    결심 축하드립니다.

    18년차 직장맘올림.

  • 17. !!
    '10.6.30 2:08 PM (211.40.xxx.156)

    어떤 선택이든 님이 진정 원해서 하신거면 무조건 지지합니다...
    우리들은 남이 정해놓은 길을 별 고민없이 가잖아요. 그러면서 내가 선택한것처럼 세뇌하죠..
    님의 30개월 고민이 훗날 값진 열매를 거둬줄거에요.당분간 절대 직장동료랑 비교하지 마시고,
    아이랑 즐거운 시간 많이 보내세요~

  • 18. 격려!
    '10.6.30 2:11 PM (203.142.xxx.241)

    힘든결정 하셨으리라 짐작이되요. 저도 14년차 고민중인 사람이라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전 이제 그만둘까 하고 아이들에게 의사타진하면 엄마그만두지 말고 다니라고 아이들이 말려요. 집에만 있으면 잔소리만 할거라면서......이제 전 그만두긴 늦었나봐요.

  • 19. ^^
    '10.6.30 2:35 PM (110.11.xxx.73)

    대기업 13년차에 큰애 7살에 둘째를 낳고 어쩔수 없이 관뒀습니다. 둘째를 집에서 키우다 보니, 여기 저기에 맡겨서 키운 큰애에게 참 못할 짓을 했구나 싶습니다. 그만둘때 사람들이 경력이 아깝지 않냐고, 집에서 애만 키우면 더 답답하다고 다들 쌍수들고 말렸지만, 맞벌이로 산 그 세월의 고달픔을 알기에 더 이상 자신이 없더군요.
    그만둔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아니, 후회하지 않는다기 보다는 그 고달픈 생활을 다시 할 엄두가 안나는 거죠.

    그래도 님은 아이가 39개월때 그만두는 거라 시기가 참 좋네요.
    저는 둘쨰가 태어나고 또 큰애가 7살때 그만 둬서, 첫째랑 애착을 다시 형성하는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돈이요? ㅋㅋㅋ
    사실 좀 아쉬운 부분이기 하지만, 걍 사니까 살아지더라구요.

    힘내세요~~축하 드려요 ^^

  • 20. 황만근
    '10.6.30 2:35 PM (58.143.xxx.76)

    첫애 가지면서 외벌이니 뭐.. 직장맘의 비애 같은건 잘 몰라요^^;; 그치만, 남편 월급 200에 대출이자 40정도 나가고 공과금,보험..이것저것 제하고 생활비 50만원으로 10년째 살아요~ (지금 수입이 제일 좋아요^^;;) 애들 셋 키우는데, 큰 애만 병설유치원 저렴히 보내고(저렴해서 보내는건 아니고요^^ 애들은 애들답게 커야한다는 주의라..) 5살,3살 데리고 있어요.. 불쌍하게 살지 않구요,말 안하니 주변에선 속사정 모르고 능력있어 애들 셋 키우는 줄 알지요~
    그래도, 철마다 매실,쨈,친환경세제..넘들 하는것 다 못해도,부족한줄 잘 모르고요..가능한 유기농 먹으려고 하고.. 안되면 시장에서 싱싱한 채소 사다 깨끗이 씻어 요리하구요..
    애들 (사실 데리고 외식하러가도 환영못받고 눈치보여 안가지만) 집에서 세끼 잘 먹이고, 간식 잘 챙기고.. 매일 저녁 먹으러 들어오는 남편 덕분에 채소,생선,과일 썩어버리는것 없이 알뜰히 쓰구요.. 불쌍하게 안 살고 잘 먹고 잘 살아요~~ (혹시 지방 물가 아니냐고 하실까봐, 저 강남3구에 살아요.. 주변엔 4살부터 영어놀이학교 보내니 어쩌니 하구요..)

    너무 걱정마세요, 마음먹기, 쓰기 마련이에요..
    아직 사교육 말하기 부끄러운 나이들이지만, 지금도 정말 아무것도 안해도.. 집에서 엄마가 사랑해주고, 할수 있는것으로 자극해주고..잘 자라고 있어요~~

    큰 응원의 말씀 보내드립니다~화이팅!!

  • 21. 격려를 바라며..
    '10.6.30 2:58 PM (210.123.xxx.230)

    고맙습니다.. 님들의 글이 저한테 얼마나 큰 위로와 응원이 되는지.. 아마 잘 모르실거예요.. 좀 안정되면 모두 집에 초대해서 커피라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고맙습니다..

  • 22. 행복
    '10.6.30 3:10 PM (67.168.xxx.131)

    돈이란건 어떡해서든지 다시 벌수 있지만..
    아이는 다시 돌이킬수 없어요 ,
    아이가 자라는 그 순간 순간은 지나면 다시 돌아오지 않죠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게 뭘까를 생각 하시면 결정이 불안하지 않으실겁니다.

    돈은 없으면 불편은 하겠지만,그래도 자식이나 내가정보다 더 소중할순 없어요.
    그리고 없으면 없는대로 다 살아진답니다. 다른곳에서 절약하시고 그럼 오히려
    일하실때 이것저것 제하고 남는돈이 그다지 많치 않았다는걸 느끼시게 될거예요,

    무엇보다 소중한 내아이 돈과 비교할수 없죠,,아이를 잘 키우는것
    오히려 돈 버는것보다 더크게 남는 장사입니다 ㅎㅎ ~
    행복하시고요,,푹 쉬시고 더욱 행복한 가정 꾸며 나가세요 ~

  • 23. 저도
    '10.6.30 3:33 PM (175.117.xxx.22)

    축하드려요^^
    결혼 후 15년 직장맘 하다 작은애 5학년때 결국 접었어요.
    제 경험으론 아이는 엄마손에 커야 한다가 정답입니다.
    자라는 시기별로 꾸준히 알려주고 본보기 보여주는게 필요한거구나
    느끼고 산답니다.
    작은 아이 때문에 많이 힘들었고 지금도 힘들지만 처음보다는 많이
    좋아지고 애착관계도 형성된 듯 싶어요
    아이와 끊임 없이 대화하고(오늘도 큰소리 한번 질렀어요-.-;;) 가끔은 남편에게
    도움도 청하고 사춘기라 더 힘들지만 제가 그아이 때문에 일 그만두고
    지나온 날들을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 아이옆에서 조곤조곤 알려줬더라면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거다 싶어요
    경제적으로 너무 없이 시작해서 맞벌이 아니었으면 지금보다 더
    힘들었겠지만 아이 때문에 맘고생은 덜 했겠다 생각된답니다.
    아이 예쁘게 자라는거 보시면서
    시기별로 교육할 것은 하시면서 평안한 전업되시길 바랍니다.

  • 24. 이미
    '10.6.30 8:42 PM (115.136.xxx.100)

    결정하신거면 뒤돌아 볼 것도 없이 앞만 보고 가세요^^
    좋은 점만 생각하시고 사시면 될 것 같아요.
    저도 그만두고 아이랑 함께하고 싶은데, 그럴 상황이 안되니 제 스스로 일하는 경우에
    좋은 점만 꼽으면서 삽니다. 뭐 설마 죽을 때까지 일하겠어요? ㅎㅎㅎㅎ
    나중에 전업으로 바뀌면 또 그땐 전업의 좋은 점만 꼽으며 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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