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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 어설픈 재일교포...한국에서 취업하려면?
외국 살려니까 도저히 못살겠어서 한시라도 빨리 한국들어가고 싶어 미치는중입니다.
그런데 다른것은 문제가 없는데...남편직업이 ㅠ.ㅠ
이곳에선 그냥 월급쟁이 붕어밥알따먹듯...일단 안정적인편에 속하는 직장이구요
(월급은 한국이라쳐도 저렴한편...이지만요)
한국에 가면 일자리가 없어서...계속 여기서 지지고 볶는중인데요
갈 수 있는 분야는 역시 무역회사, 여행사 이정도일까요?
이정도도 한국말이 어설프고 영어는 대입영어수준이라면...ㅠㅠ 겨우 들어가는거겠죠?
외국서 불편한게 백만스물한개정돈 있는데...거기다 자식 교육까지..걱정이고
아기 이뻐해줄친척도 한국에만 수두룩이고 여긴 별로 없다고 봐도 되는데...
월급도 여기서 많지 않으니 액수는 상관이 없는데 안정성 하나가 문제네요..
일본도 해고 많이 하는 추세긴한데..남편직장은 월급은 저렴한데 정년까지 다닐수 있는쪽이라서요
한국에서 무역회사, 여행사 다니면 정년이 문제가 될까요?
이쪽 분야 다니시는 분들 어떠신지요 ㅠ.ㅠ
1. 보통
'10.6.30 1:24 AM (58.122.xxx.97)보통 일본어쪽은 여자보다 남자가 일자리도 많고 페이도 더 많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일어관련 업무는 페이가 낮아요.
저는 3세지만...어릴 때 한국에 돌아와서 한국어가 당연히 더 익숙합니다.
무역회사는 까다롭습니다.
현재 관련 직종에 종사하고 계시다면 얘기는 다르구요.
여행사는 일반적으로 인바운드 여행사가 되겠네요.
하지만 여행사는 아예 신입사원을 채용하거나 경력사원을 고용합니다.
게다가 안정된 직업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지요.
이 직종은 엔고가 유지되야만 절대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매국(?)업종입니다.
하지만 환율도 불안하고 경쟁업체는 수두룩하죠.
인바운드 여행사, 정말 밤늦게 끝납니다. 골도 터지고 쉬운 건 아니지요.
게다가 문서랑 절차는 엄청 좋아합니다.
현재, 저희 회사에도 재일교포 직원과 일본어 알바들이 있지만
-_-...말이 어설프면 민폐에 가깝습니다.
번역을 시켜도 오류가 나고 말은 말대로 못알아듣고 단지 일본인, 교포라는 장점때문에
입사했다가 관련 경력이 없어서 매일 구박받고 혼나고...
그래서 결국 재일교포 직원분 퇴사 결심하셨어요.
아, 저는 여행사 곁가지에 있는 인터넷사업부에 다닙니다만...
신입으로 들어갈 수 있는 나이가 아니면 여행사는 힘들 것 같습니다.
또, 한국에서 취업 생각하신다면 업무에 전혀 지장없는 한국어를 구사하셔야합니다.
(여행사라면 더더욱이요!)
정년이 보장된다면 일본에서 사시는걸 권해드립니다.2. 여행사..
'10.6.30 7:42 AM (211.41.xxx.140)여행사 힘들고 월급 얼마 안된답니다.. 한국어가 서투시니 더 어렵겠지요..
전에 잠깐 여행사에서 일했는데 교포 2세 남자동기 1년 일하고 다시 일본으로 들어가더라구요..
1년동 너무너무 힘들었다고.. 그 친구 한국어도 정말 잘했고 성격도 좋았는데 자기한테 한국은 외국이었다고 하더군요
저 역시 정년 보장되는 일본에서 사시길 권해드립니다..3. ...
'10.6.30 9:29 AM (111.103.xxx.62)오늘 들어와보니 답글이 남겨져있네요. 조언 감사드려요 ㅠ.ㅠ 3세이신분...한국말 잘하는거 정말 부럽네요..울 자식도 절대로 한국서 키우고 싶은데 ㅠ.ㅠ 이런 현실이라니..
4. 보통
'10.7.1 1:03 AM (58.122.xxx.169)저는 어느 날 갑자기 귀국해서 아직 한국 교육환경이 열악할 때 왔어요.
국민감정 떠나서 생각해보면...
한국 교육보다는 일본 교육이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윗 분 말처럼...한국이 외국, 그것도 다름에 대한 것을 인정하지 않는 힘든 상황이
많은 교포분들이 다시 접고 일본으로 돌아가게, 내몰게 했었는지요.
그리고 일본에서 받는 페이가 싸보여도 한국 돌아오면 인간이 받을 것 같지 않는 돈받습니다.
어쨌든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