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어려워서 월급을 주지 못한다고 하시는데요..

[궁금]

제가 다니는 회사는 작은 중소기업 입니다.

오늘 사장님께서 회사 사정이 안 좋아서 8월부터 직원 모두 급여를 주지 못한다고 하십니다.

법인차량까지 처분하려고 하실 정도 입니다.

그 말씀 하시면서 제게 좋은 곳 있으면 가도 된다고 하셨는데...

근 1년 동안 매출이 없어 제가 하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별로 할일이 없는 제가 빨리 그만두길 원하셔서 돌려 말씀 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급여를 주지 못하는 미안함에 하시는 소리 일까요?

저는 솔직히 월급을 당분간 못 받아도 상관 없습니다.

사장님이 매우 좋으시기도 하고, 회사가 어려우면 직원이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입니다.
(그것이 사장님에 대한 의리라고도 생각해요...)

제가 눈치 없이 구는 건가요?.. 사장님의 의도가 무엇인지 잘 몰라서 혼란스럽네요..

[어차피]

사정이 그러하면
8월부터 월급도 안나오고
그러면 다른곳 알아봐야 하는거 아닐까요? 지금 의도가 중요한건 아닌듯한데요.

[^^]

정말 고민이 많으실 듯 해요.
사장님의 의중을 알 수 있다면 좋으련만...

제 생각엔,
사장님께 원글님의 생각을 솔직히 전달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회사가 어려워서 직원수를 줄이고 싶은 것이라면 그만두겠지만,
혹 급여가 지급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라면 계속 남아있겠다구요.

회사가 하루빨리 정상적으로 운영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