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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배신으로 이혼하신분 계신가요
매일 부들부들.. 모든것이 엉망진창 미친년으로 살고 있는중입니다.
바람이란 말 그대로 한번 불다가 어느때 사라지는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 애들아빠는 한여자만 10여년 가까이 만나 남들이 보기에
부부처럼 살아 온걸 알게 되니.. 바람이 아닌듯.. 나름 사랑일까요?
잘못인거 알았지만 서로가 자석처럼 끌려 어쩔수가 없었다네요
자기들은 이런 생활을 평생.. 평생 할 생각이었대요
서로가 대화나.. 잠자리나.. 너무 편하고 편하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라 이혼만은 못한다고..
다신 안만난다고...빌고 빌다가도 때되면 또 만나네요
그래놓고는 이제 진짜 안만난다잖아..
오늘까지 만난건 어쩔수 없는일이었고 진짜 앞으론 안만날껀데 왜 난리야~
이제 고만좀 해...
나도 힘들어.. 알고보면 당신보다 내가 더힘들어~~
맨날 똑같은 이야기 지겹지도 않냐???
허어...
아예 말이 안통합니다.
뭐이런 짐승만도 못한 인간이 있을까요
25년간 살아오면서 이사람 외도만 한건 아니고
세상 못된 남편들이 썪일수 있는 속은 골고루 썪힌 사람 입니다.
딱 한가지 안한건 있었는데 구타..만은 안했네요
앞으로 길어야 한달쯤이면 모든걸 끝낼겁니다.
제가 이런 계획으로 하루하루 채우고 있는줄 아는지 모르는지..
이인간 지금 너무 태평 합니다..
저요..
사실 무지 겁납니다.
돈도 별로 없고 나이는 많고(50대) 몸은 병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악물고 그냥 참고 살아볼까도 했지마는...
그건 제자신에게 너무나도 가혹한 형벌이기에 마음을 굳혔습니다.
너무도 억울하고 분해서 온몸에 불기둥이 치솟아
하루에도 몇번씩 팔딱팔딱 뛰다가 울다가 미친년되어 소리 벅벅 지르다가..
저 정말 이러다 홧병에 죽을겁니다..
이런 분함으로 똘똘뭉친 제가 이혼만 하면 살수 있을까요?
이거..잊을수 있는날이 올까요?
평생 아내로 여자로 무시받고 살아온 이 한을 풀어질수 있는날이 올까요?
제발.. 넌 할수 있다고... 용기를 주세요...ㅠ ㅠ
1. ..
'10.6.28 10:21 PM (222.108.xxx.195)이혼하고 병이 씻은듯이 나은 분 봤어요.
잘 준비하셔서 챙길건 꼭 다 챙겨서 나오세요. 먹고 살돈만 있으면 그런 남편하고 같이 사는 거에 비할까요.2. 하실 수 있어요.
'10.6.28 10:22 PM (122.36.xxx.11)죽을 듯한 그 심정으로 살면 못할일이 뭐가 있을까요?
남편을 혼내서 돌아오게 한다 이런 목적이 아니라
정말 살 길을 찾아서 간다는 마음으로 새롭게 인생을 개척하는 맘으로
하신다면 몇년안에 옛말하면서 살 날이 반드시 올거예요.
인생이 어디서 어떻게 풀려서 달라질 지 아무도 모르잖아요,
그런 인간이랑 살면서 속으로 죽어가느니
단호하게 새 길 가는게 여러모로 해볼만한 일이구요.
애가 있는지 얼마나 컸는지 모르겠으나
애도 나중에는 힘이 될 겁니다.
만약 없다면 새 출발이 훨씬 가볍겠지요.
힘내세요.3. 요즘
'10.6.28 10:24 PM (122.35.xxx.227)예전에도 그랬지만 요즘들어 부쩍 남편의 외도에 대한 글이 많이 올라오네요
참고 있었던 사건들이 하나둘 터져나오는것인지 아님 정말 요즘들어 부쩍 그런것인지..
50대면 자녀들도 있으실텐데 자녀들은 뭐라고 하나요?
아무것도 모르나요?
자녀가 나이가 어리다면 모를까 대학생 이상 되었다면 말씀하세요
세상에서 젤 무서운게 다른사람들로 부터 욕듣는게 아니라 자식들한테 홀대받고 사람대접 못 받는다는걸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남편께서 말씀하셨다니깐 한번 더 말씀하게 하세요
실토하게..그러구선 간통죄로 집어넣으세요
어차피 이혼하실거라면 그렇게 해서 속이라도 후련하셔야죠
호적에 빨간줄(간통죄도 그어지겠죠?)그어지면 좋은일이 없을거라는건 뭐 아시겠죠 남편께서도...
그리고 이혼하시고 나면 뭐든 하셔야겠죠
식당에서 서빙을 하시건 도우미 일을 하시건..근데 마음이 그리 지옥이어서 돈이 많은들 좋진 않을거 같아요
힘내세요 하실수 있어요
이도저도 하기 싫고 이혼은 두렵고 남편도 쳐다보기 싫고..하면 남편 진술을 토대로 상간녀 신상이라도 털어보세요
신상털어서 재판 걸으심 됩니다
자세한 방법은 "내 남자가 바람났다" 캡사이신 이라는 분이 쓴 책인데 서점에서 구입하기가 좀 껄끄럽다 싶으시면 인터넷이나 구입하시거나 도서관에서 구입하심 됩니다
어찌됬건 용기를 가지시고 원글님 몸 잘 보살피세요
내가 없으면 그 짐승들(원글님께 죄송하지만 제가 보기엔 짐승보다 더 해보이네요)누가 혼내주나요...4. 이혼
'10.6.28 10:28 PM (119.65.xxx.22)준비하시고 계시나봅니다..
꼭 재산분할.위자료 챙겨받으세요.. 더럽다 치사하다 이혼만 해다오..이러지 마시고요..
이혼하시고.. 운동도 배우러 다니시고 영화도 보러다니시고 여행도 다녀오세요..
저희 친정엄마도 50대신데요.. 50넘으니까 가족보다는 친구들이 더 좋대요
친구들이랑 여행도 다니시고 멀리는 안가셔도 동네공원에서라도 기분좋게 놀다오시더라고요
살림에서도 해방될 나이고 자식에서도 해방되셨다고.. 원글님 사정이 어찌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보다는 훨씬 낫지 않을까요?? 싫은 사람 안보는게 어디에요.. 힘내시고 끼니 꼭꼭 챙겨드세요 누구 좋으라고.. 속상하고.. 먹는거마저 안드시면 안되지요..5. 폭팔녀
'10.6.28 10:54 PM (180.71.xxx.227)용기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저는 그 상간녀 얼굴도 모릅니다.
이름이랑 전화번호만 알아요
남편 행동이 이상해서 핸펀을 몰래 봤더니
"나 여기 와있어.."라고 남편이 그녀에게 보냈더군요
그 장소가 모텔이었지.. 어딘지는 모르구요
핸펀 봤다는 말은 안하고.. 당신 여자있냐
매가 오늘 다 미행 했으니 거짓말 하지말고 불어라.. 했더니
너무나도 쉽게 불?더군요
이렇게 만난지(모텔까지 가는관계)는 8년 됐다고...
제가 집요하게 자꾸 캐물으니까 저리 대답을 하네요
그러면서 당신이 알게 되서 오하려 다행이다..
여기서 끝낼꺼다..
그래놓고는 또만나고.. 나중엔 커플폰까지 만들더군요
저한텐 끝났다고 거짓말 하고...
니들 커플폰 만들어 차에 두고 다니는거 안다.. 했더니
그걸 갖다가 제앞에서 물에 풍덩~
남편이 상간녀에게 우라 집사람이 우리 미행 했었다..
지금도 미행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했다는데도
아랑곳 안하는듯 해요
지금까지 남편에 말을 녹음해논것도 아니고...
정말 확실히 뒷조사를 해본것도 아닌데
무슨근거로 이것들을 혼내줄까요
남편은 제가 아작 낼수 있는데까지 밟아버릴겁니다.
그만큼 그녀도 혼내주고 싶은데.. 증거가 없네요
지금껏 이런 남자랑 미련하게 살아온것만 봐도 제 성품을 아시겠지요?
당차지도 못하고.. 남앞에서 말도 못하는 어리버리인걸요
그리고 아이들은 둘다 대학생인데 큰아인 졸업반인데 작은 아이는 많이 아파서
치료받고 있는데 아직 치료비로 돈이 얼마나 들어가야할찌 모르는 상황이예요
아이들은 제발 아빠를 이제 그만 포기 하라 합니다.
아빠를 믿지마라..
엄마가 아빠를 포기 하지 않으면 자기들은 엄마를 안보고 살고싶다 합니다.
그리고 돈은..2억정도? 살고있는 집이 전부 입니다.6. 속상해서
'10.6.28 11:32 PM (116.41.xxx.133)정말 많이 가슴이 아파요! 요샌 정말들 왜 그러는지 제 친구도 지금 남편아닌 다른 남자와 거의 동거하고 있다시피 합니다(6년동안)다행이라면 다행히 혼자 살고있는 남자인데 ㅠㅠㅠㅠ 친구 남편만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답니다. 원글님 그런 남자 미련 두지마시고 버리세요. 그리고 그 미친xx 찾아내서 혼 구녕을 내주세요. 제가 다 살이 부들부들 떨려요. 서울이세요??? 친구 해드리고 싶어요
7. 참...
'10.6.29 1:03 AM (121.190.xxx.38)제 친구는 돌싱인데 유부남과 거의 부부처럼 지내고 있어요.
그 유뷰남은 기러기인 상태구요.
정말 능력있고 멋진사람이고 따뜻한 사람인데 그렇게 바람을 피우고 있네요.
친구는 몹시 행복해 하지만 실은 그러면 안되는 거잖아요.8. 제
'10.6.29 4:11 AM (211.197.xxx.224)친구도 유부남과 연애중이예요.
남편이 바람을 피우다 들켜 끝낸는데 그후로 마음을 못잡더니
결국 친구가 바람을 피우네요. 한 남자가 아닌 이 남자 저 남자
친구관계 끝내야 겠다하고 핸폰번호 지워버렸어요.
행복한 삶이 어떤건지 찾으시길 바래요. 건강관리도 잘 하시고.....9. 뽀글이
'10.6.29 8:50 AM (118.43.xxx.91)누구 좋으라고 이혼 하세요?? 절대 이혼 하지 마시고 계속 남편 괴롭히면서 사세요..
10. 남편이아니라
'10.6.29 9:39 AM (116.38.xxx.74)짐승이네요.
구타를 안당했다고 하셨는데 이미 님은 당할대로 당했습니다.
남편이랑 그 불륜녀랑 맘껏 살아보라 하세요..얼마나 깨소금맛으로 사나...11. 힘내세요~
'10.6.29 11:47 AM (61.252.xxx.209)철저히 준비 잘하셔서 마음 편한 결과 이루어내세요~
힘내시구요~
원글님...할 수 있으세요~ 용기 내세요~12. ..
'10.6.29 2:02 PM (116.121.xxx.237)You can do it!!!!!!!!!!!!!
13. ..
'10.7.2 9:01 PM (58.77.xxx.93)저 옷가게 오는 손님들도 그런분 많으세요.
완전 얌전한 고양이~ 어쩐다더니
충격 한둘이 아니네요. 그런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