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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어릴적 사진 보니 짠하더군요.

엄마 조회수 : 945
작성일 : 2010-06-27 17:27:42
잘 찍을줄은 몰라도 아이 키우면서 줄창 찍어댔어요.
신생아때부터 처음 섰을때,어설픈 걸음마 뗄때,이유식 할때,혼자 밥 먹을때,심지어는 아기변기에 앉아서
힘주고 있는 얼굴표정까지요.
오랫만에 컴퓨터에 저장된 사진 정리할겸 보다가 처음부터 쫙 훑어보는데
얘가 이렇게 작을때가 있었나?
어쩜 이렇게 활짝 이쁘게도 웃었을까?
밥한술 물고 찍은 거 어찌나 귀여운지 한참을 쳐다봤어요.
지금은 사진 좀 찍자해도 고개 돌리고 애걸복걸해서 두어장 찍으면 뚱한 표정이고 제대로 웃는 사진 한장
건지기가 하늘의 별따기거든요.
서너살때가 제일 이쁘다고 사진도 많이 찍고 동영상도 많이 남겨두라고 하던데 그때는 찍는다고
열심히 찍었는데도 그저 아쉽기만 하네요.
오늘도 오전에 공부 봐주고 지금은 학교 숙제하고 있는데 또 시간이 지나면 지금이 그립겠죠?
나른하게 늦은 오후에 지난 추억에 취해봤습니다.
IP : 116.125.xxx.9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혜
    '10.6.27 5:31 PM (119.71.xxx.22)

    ㅠㅠ 눈물 날거 같아요 심하게 공감해요..시간을 붙잡고 싶다니까요..아이와 앨범 같이 보면서 대화 많이 하세요 아이가 좋아하고 교감이 되니 관계에 도움이 되더라구요 곧 사춘기도 올텐데.. 그 귀엽던 아기가 청개구리가 되어있어요

  • 2. ..
    '10.6.27 5:34 PM (58.148.xxx.2)

    저도 그래요.
    아이가 옆에 있는데도 어릴적 사진을 보면서 어린시절의 아이가 그리워서 눈물날때가 있습니다...

  • 3. ㅜㅜ
    '10.6.27 6:18 PM (114.205.xxx.236)

    엄마들 마음은 다 똑같은가보군요.
    저도 가끔 아이들 지난 앨범 들여다보면 자꾸 눈물이 나려 해요.
    특히 우리 큰 아이, 단지 첫째라는 이유만으로 야단치고 혼내던 거 생각하면...
    사진 속에선 역시 쬐끄만 아기일 뿐인데 그 땐 왜 그렇게 큰 아이 노릇을 기대했는지...ㅠㅠ
    지금 아빠랑 수영장 갔는데 이따 오면 꼬옥 한번 안아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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