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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다니는 남편 연봉이 작년 보다 깎이신 분 계신가요???

여인 조회수 : 1,621
작성일 : 2010-06-25 13:58:00
밑에 대기업 과장 월급 얘기도 있고 오늘 남편 월급날이고 하니... 저도 몇자 적어봅니다.
남편 다시는 회사 해마다 수익이 늘어나는 순이익 조 단위 대기업입니다.
월급이 올라도 시원찮을 판에 작년 대비 월급이 실수령액 기준으로 10% 가까이 줄었습니다.
남편 말이 고가에서 점수를 잘 못 받아서 등급(?)이 내려가 연봉이 삭감되었다네요.
한동안 너무 우울했습니다.
물가는 오르고 아이들은 커가고 올해 큰 애 학원비에 둘째 유치원 보낼 나이고...... 작년보다 지출이 훨씬
많아졌거든요...
남편, 책임감 강하고 성실한 사람입니다. 성격도 무난합니다.
최선을 다하고 업무적으로 실수하거나 큰 문제를 일으킨 적도 없습니다.
승진도 남들보다 조금 빨랐거나 보통 수순을 밟았습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지요?
남편 회사, 작년 순이익이 사상 최대라나 어쩐대나 한동안 매스컴에서 그리도 시끄러웠지만
정작 개처럼 일한 남편 연봉은 삭감 되서 올해 너무도 저희 가족은 경제적으로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저 너무 많이 우울했어요.
항상 남편 회사가 잘 되길 맘 속으로 기도했고 남편 다니는 회사에 대해 자부심도 있었지요.
하지만 올해 이런 일을 겪어보니 정말 너무하다란 생각이 듭니다.
외벌이 월급쟁이 직원 월급을 몇 십만원이나 삭감하면 딸린 식솔은 많이 힘들어 진다는 걸 전혀
고려하거나 배려하지 않는 회사의 방침에 너무 씁쓸하고 정나미가 떨어졌어요.
제 주위 사람들은 이해를 못합니다.
월급이 꾸준히 올라도 먹고 살기 힘든데 회사가 수익이 늘어났는데도 직원 월급을 그렇게 많이 깎을 수가
있냐고,,,,,,,,
저도 결혼 전 회사를 다녔지만 이런 경우는 정말 처음이고 한동안 받아들이기가 많이 힘들었어요.
원래도 연봉이 적은데 그 적은 연봉에서도 삭감이라니.......
아~ 정말 요즘은 로또 1등 되서 남편 사표 내고 뒤도 안돌아보고 회사 박차고 나오는 상상만 합니다.
지금도 남편 회사 어디 다닌다고 하면 월급 엄청 많이 받는 줄 알고 또 사정 모르는 시댁이나 친척은
그런 줄 압니다.....;;;;;;;;;;;;;;;;;;;

IP : 114.205.xxx.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도..
    '10.6.25 2:00 PM (218.155.xxx.27)

    엄청 줄었어요. 작년순이익이 사상최대인거 같은거 보니 같은 회사 이신가..

  • 2. 이구..
    '10.6.25 2:06 PM (211.114.xxx.113)

    외벌이 월급쟁이 직원 월급을 몇 십만원이나 삭감하면 딸린 식솔은 많이 힘들어 진다는 걸 전혀
    고려하거나 배려하지 않는 회사의 방침--> 회사가 철저한 이익집단이라 그런것같애요..
    씁쓸..

  • 3. 저도요..
    '10.6.25 3:13 PM (180.229.xxx.23)

    신랑 실수령액 100만원 삭감이에요..
    급여명세표에는 회사발전기금적립금??이던가 뭐라 쓰여서 100만원 덜주던데...
    이러면 안 주는거 맞죠? 적립금이라고는 하나... 에잇~~~저희는 H그룹예요...

  • 4. 대기업..
    '10.6.25 3:47 PM (115.143.xxx.141)

    에서는 고가가 가장 중요하답니다.
    성실하게 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보이느냐도 매우 중요하다고 하네요.
    부장 넘어서서는 줄서는 것도 중요하고.. 대기업이라고 좋은것만은 아니네요..

  • 5. 저희도..
    '10.6.25 4:38 PM (118.216.xxx.17)

    저희도 올해 삭감됐어요.
    하지만 이제 꽤 다니다 보니 이런 해도 있고 저런 해도 있고 그런가보다 합니다.
    그리고 회사입장에서도 계속 올리기 뭐하니 승진대상자들을 먼저 고가를 더 잘 주면서
    작년 승진자들은 조금씩 내리고 그러나 보던걸요.
    내년에 올라도 작년같겠지만... 그래도 감사하며 살자구요 ^^
    그냥 조금 지나보니 작아도, 승진 안 해도 그냥 계속 다닐 수 있으면 감사하다고 생각하면서
    달랜답니다.

  • 6. .
    '10.6.25 4:42 PM (119.203.xxx.43)

    흠..대기업이 그래서 연봉제 하나봐요.
    노조 있는 사람들은 해마다 월급 인상해주고
    그 인사 고과라는게 누구는 c를 받을수 밖에 없게 틀을 만들어 놓고
    이사람에게서 삭감한 돈 저사람에게 더주고 하면서
    지네들은 손해 안보겠다는 거죠.

  • 7. 85만원
    '10.6.25 8:43 PM (125.176.xxx.132)

    저희도 실수령액 한달에 85만원씩 줄었어요.
    처음에 막막하더니 지금은 그러려니 합니다.
    저희도 대기업 연봉제여서 항상 잘 받을수는 없어요.
    승진하고 그 다음은 고과에서 좀 밀리는가 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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