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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터울이면 기르기 힘들까요?

외동맘 조회수 : 1,534
작성일 : 2010-06-24 11:16:21
5세 아이 외동맘인데요
3돌 정도까지는 둘째 생각이 정말 전혀 없었어요.
원래는 무지 아이를 좋아했는데
내 아이가... 키우기 힘든 타입이었거든요... (ㅠㅠ) 그 생각이 쏙 들어가더라구요.

이제 4돌 되니.. 애들 노는 곳 가서 형제 자매 어울려노는거 보면 좀 부럽고요
아이도 그 틈에 끼어 놀고 싶어하는 모습도 안쓰러운 마음이 좀 드네요..
놀이터 가서 동네 할머님들 훈수 듣는것도 참 그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해 가져 내년에 낳으면 5살 터울인데
만약 동성도 아니고 이성 동생이라면.. 나이차+성별차로 유대감도 없을거 같고
저도 삼심대 중반이라 적은 나이도 아니고요...성격도 예민하고 몸도 약한 편이예요.
죽도록 2-3년 뚱띵이 아줌마로 애 둘 키우며 사느라 세월 후딱 가는건 아닐지....

낳으면 다 길러진다 이런 말들도 하는데
눈물로 지새고 몸살로 툭하면 앓아 드러눕던 육아 기간을 또 반복할 자신이 살짝 없어요 ㅠㅠ

터울진 동생이라도
외동보다는 나을까요

고민 좀 덜어주세요...............................
IP : 121.167.xxx.21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24 11:22 AM (119.70.xxx.132)

    5세 터울 남매요^^처음에는 차이 많이 나는 거 같은데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큰 차이 없이 둘이 잘 놀고 의지하더군요. 우리가 형제들이랑 나이들어가면서 나이차 못느끼듯이요...물론 새로 낳아서 키우시려면 원글님이 고생스러우시겠지만...아이들 나이 터울은 크게 고민하지 않으샤도 될 것 같아요. 전 다른 것 보다 성과(?)라면...수줍고 엄청 내성적이던 큰 아이가 동생 생기면서 넉살도 좋아지고 많이 씩씩해졌다는 거예요^^어디 나가서도 서로 의지하는 모습 보면서 힘들면서도 내가 잘했구나...생각하곤 합니다.

  • 2. xx
    '10.6.24 11:25 AM (119.201.xxx.111)

    우리애들 6살 터울나요..
    큰애는 어리숙하고 동생은 완전 발라당이고..애교..장난 아닙니다..
    애아빠는 작은애가 이뻐 죽습니다..
    오늘 작은애 생일인데..어린이집에서 생일파티해서 거하게 보내줬거든요..케잌도 큰걸로..
    근데 애 아빠는 집에서 또 케잌사서 해주고 싶답니다..ㅡ.ㅡ

  • 3. ..
    '10.6.24 11:26 AM (119.69.xxx.172)

    저 4살 터울로 딸 둘 낳았어요.
    전 만족해요.
    첫애와 너무 다른 성향이라 키우는 재미도 있고, 첫애한테도 도움이 되더군요.
    고집세고 외곬수이던 첫애가 동생이랑 지내며 많이 둥글어졌어요.
    둘이 사이도 좋고 ( 중3, 초5) , 나중에 서로 의지하고 살것 같아서 맘이 편해요.

    저도 첫애 정말 힘들게 키웠는데, 둘째는 재미있게 편하게 키웠어요.
    성격도 둘이 다르고 저도 여유가 생겨서 그랬던 것 같아요.

  • 4. xx
    '10.6.24 11:27 AM (119.201.xxx.111)

    솔직히 키우는거는 힘들어요..외동 키우는 분들 부럽죠..
    늦게 무신 고생인가 싶기도 하고..둘이 싸우는거 보면..정말 뚜껑 열립니다..
    근데 하는 짓도 이쁘고..저 애 없으면 심심했겠다..싶죠..^^

  • 5.
    '10.6.24 11:35 AM (121.125.xxx.166)

    부르셨어요???제가 아들아이 6살 때(작년) 둘째 낳았어요. 저도 첫째 아이가 예민하고 아이 아빠는 바쁘고 도와줄 사람도 없고... 둘째 생각 없었는데요(남편은 시기가 문제지 꼭 둘은 있어야한다는 생각) 계속 고민하다가 낳았어요. 원글님이 걱정하시는 여동생이에요, 이성동생. 아이 키우는 건 오히려 힘이 덜 들지요. 큰아이가 유치원 가고 올 해는 피아노니 태권도니 하면서 사교육도 한 두개씩 하니까 종일반 안해도 집에 오면 여섯 시에다가 손도 덜가고 자기 할 일도 대충 알아서 하고, (나중에 일이 더 커질 때가 많지만)엄마도 도와준다고 나서니까요. 그리고 이상하게 첫째가 예민했던 집 애들은 둘째가 순둥이더라구요. 그런데 아이한테는 잘 모르겠어요. 나중에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아직까지는 저희집에서 동생이 태어나서 가장 힘들었던 사람은 저희 첫째인 것 같아요. 그리고 대여섯 살 이상 차이나면 같이 노는 친구보다는 그냥 가족이 더 생겼다는데 의의가 있는 것 같아요. 그것도 엄청난 의미이긴 하지만... 오히려 아이보다 저희 부부가 더 좋은 것 같아요. 미뤄둔 숙제 해결한 것 같기도 하고, 바랬던 딸이라 그것도 너무 좋고.. 암튼 제가 몇 년 동안 고민하던 걸 적어놓으셔서 제 생각을 올렸어요. 그런데 원글님 둘쨰 낳으신다는 데 만원 걸어요. 고민하시는 분들은 거의 둘째 낳으시더라구요.

  • 6. 저도
    '10.6.24 11:48 AM (112.151.xxx.60)

    부르셨나요? 큰애남 8살, 작은애 올해 3월에 태어났어요 4살때까지 둘째 생각 없다가 5살때 시도했지만 2번 유산했다 작년 임신해서 나은 이쁜 둘째 딸이예요 물론 당연 힘들어요 근데 둘째 너무 이쁘네요 저희도 큰애 키우기 좀 힘들었어요 지금도 힘들지만..
    그때 저도 이 자게에 낳을까 말까 글 올리고 비슷한 글 많이 봤더랬어요
    결국 낳았지요.. 님도 낳을것 같네요 ㅎㅎ
    저보고도 그때 그런걸 올려 주시더라고요 님은 고민하고 계시지만 결국 낳을것 같다고요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나으세요 ^^

  • 7. ..
    '10.6.24 11:50 AM (59.187.xxx.48)

    아주 좋아요..
    저는 4살터울이고 지금 막달 임산부인데요
    이 아이를 안가졌으면 어땟을까싶네요..
    첫째도 넘 좋아하구요 뱃속에 있는 동생을 넘 좋아라합니다~
    신랑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이 아이가 없었다면 우리 첫째가 얼마나 외로웠을까 싶네요..
    아이는 둘이 좋은것같아요~~서로서로에게..
    뱃속 아이도 든든한 형이 있어서 좋을것같구요..

  • 8. ....
    '10.6.24 12:04 PM (221.139.xxx.247)

    지금 큰애가 5살이고..
    아직까지 둘째 시도도..안했어요...
    제가 둘째에 대해서 전혀 미련이 없어서요...
    근데 신랑은 계속 아이를 낳아야 된다고 하고...그냥 그래요..

    주변에 어찌 저찌 7살 터울부터 6살 터울 등등해서 터울지게 낳은 아이 엄마가 있는데...

    어릴때는 또 후회 같은것이 없는데...
    아이가 점점 커 가면서 터울 많이 진것이 너무 후회된다고 하더라구요...
    유치원에 한 아이 엄마는 7살 터울로 둘째를 낳고..
    큰애가 초등학교 5학년 둘째가 5살인데...
    저보고 그러네요...
    진짜 애 가질꺼면 지금이라도 당장 가지고...
    더 터울 둘꺼면 차라리 아예 가지질 말라고...
    자신도 첫아이 낳고는 둘째 생각이 없다가...
    6살을 못 넘기겠더라고...(5살때까지는 진짜 생각이 없다가... 6살쯤 고비가 한번 온다고 하데요.. 둘째에 대한... 그때를 넘기면 외동으로 키우는 사람은 키우고... 그 고비 못 넘기면 둘째를 터울 지게 낳는것 같다고 하데요..)
    그리곤 둘째 낳았는데...
    정말 후회 된다고 하데요...(제주변에 7살 6살 터울 둔 아이 엄마들이 어느 정도 아이가 큰 사람들 이예요.. 큰아이는 초등학교 고학년.. 이렇다는...)

    근데 이 엄마들은 전부다 터울 너무 지게 낳은거 다 후회 하고 저보고도 제발 낳을꺼면 빨리 낳으라고 엄청 뭣이라고 하긴 하네요..
    둘다 아이가 어릴때는 터울이 많이 져도 후회 가 없다가..
    점점 아이들 커가면서 터울 많이 진게 후회 된다고 하데요......
    저도 내년에 둘째 낳아서 키울 생각 하면...
    솔직히 정말 자신 없어요..
    저는 신랑이너무 원하고 장손에 외아들이여서 솔직히 더 부담이구요..

  • 9. 빈이 엄마
    '10.6.24 1:21 PM (58.145.xxx.210)

    저희 5살 터울에 위로 아들 아래로 딸인데요, 그래도 둘인게 나은 듯해요.
    제가 직장 다니는데, 한참 어린 동생도 없는 거보다는 좋은가봐요.
    서로 너무 싸우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쉬울 때는 의지하고 지낸다는...
    생각있으실 때 빨리 가지세요. 그리고 부모입장에서도 둘째가 아직 어려서 너무너무 예쁘고
    자꾸 자라는게 아깝답니다. 어린 모습 사라지는게요.

  • 10. 전 오히려
    '10.6.24 2:35 PM (211.212.xxx.97)

    좀 터울있는게 좋은 듯 해요..
    사람들이 2살터울이 좋다 해서 부랴부랴 둘째 계획임신해서 2살터울 만들었는데 애 둘 키우기가 엄청 힘들더라구요..지금 4살..2살(그래봤자 7개월)인데 큰애도 덩달아 애기가 되고..맨날 동생이 자기물건 만지고 먹는다고 징징..동생처럼 안아달라..업어달라 징징..둘째는 아기인데도 형이 책보고 있음 꼭 그 책 먹으려고 기를 쓰고..다른 거 주면 짜증내고...
    그래도 나중에 키워놓음 좋을 거라 생각하면 참고 있어요..ㅎㅎ

  • 11. 저도 ㅋㅋㅋ
    '10.6.24 3:20 PM (110.11.xxx.73)

    저도 부르셨군요. ㅋㅋ 33. 님이 걱정하시는 5살 차이 이성 남매 랍니다. 저는 직장 생활을 하다가 시기를 놓쳐서 5살 터울로 남매를 낳게 되었는데요. 지금 큰애가 초1, 둘째가 두돌 입니다. 큰애가 6살에 둘째가 태어나니, 키우는건 수월 했습니다. 유치원 갔다가 와서 학원 한개 정도 갔다 4시 넘어 오니 아침, 저녁만 좀 힘들구요. 연년생키우시는 분들보다 훨~수월하게 키웠습니다. 남들은 회사 생활 하다가 그만두고, 애둘 키우면 힘들다 하지만, 오히려 생각보다는 편했습니다.
    그러나 윗분들 말처럼 5살, 더구나 이성이면 첫애에게는 사실 친구라는 의미보다는 " 가족" 이라는 의미가 더 강합니다. 같이 논다기 보다는 그냥 같이 부대끼며 사는 " 가족" 이라는 의미죠.
    근데 둘째가 큰애에게 주는 형제라는 의미보다는, 저희 부부가 둘째 이뻐서 미칩니다 ㅋㅋㅋ. 큰애 키울때는 절대 몰랐던 그런 감정이랄까요? 정말 물을 엎질러도 이쁘고, X을 싸도 이쁘고, 울어도 이쁘다는 말..이제서야 알겠더군요. 저도 육아에 정말 힘들어하고, 애들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성격이었는데, 요즘은 농담삼아 체력이랑 돈만 되면 셋쨰도 낳겠다고 할 정도로 둘째가 이쁩니다
    고민하시던 분들은 거의 다 낳더군요 ^^. 근데 더 터울이지면 오히려 더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5살 터울인 지금도 사실 둘이 같이 할수 있는게 별로 없거든요. 놀러가도 하나가 재미있어 하면 하나는 시시해 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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